(원래는 자유주제가 아니지만 문경민 작가님의 책을 못 읽어서 글을 못 써서 몇 주 전에 읽은 페인트로 쓰겠다.)
부모는 아이를 낳는 데까지는 선택권이 있지만, 그 다음에 외모, 성격,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선택할 수 없다. 아이도 마찬가지다.
성격은 잘하면 좋은 방향으로 향하게 만들 수는 있는데 외모나 성별 같은 건 주어져 있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한 마디로 주어진 것에 맞춰가야 한다. 하지만 오늘 글을 쓸 책, <페인트>에서는 그 틀을 깬다.
이 책에서는 국가 단체 NC가 등장한다. NC는 national‘s children의 약자로 국가의 아이라는 뜻이다. NC는 국가에서 저출산 문제로 아이를 낳아주면 돈을 주고 국가에서 관리하고 좋은 부모를 찾아주는 역할이 NC다. 여기서 아이들이 부모를 결정할 수 있는 페인트 parents Interview 권한을 얻는다. 이 아이들을 지키는 역할 가디언, 가디도 등장하면서 여기까지는 꽤 흥미로웠다. 이 책의 주제, 그리고 중요 포인트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주인공 제누 301은 1월을 영어로 January, 1월에 NC에 들어온 순서대로 만든 이름이다. 제누 301은 NC에서 관리하는 아이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고, 그만큼 경험도 많았다. 아이들을 보통 페인트를 하고 만난 부모들을 평가한다. NC에서 먼저 좋은 부모를 찾고, 그 아이에게 맞는 아이를 찾아주기는 하지만, 평가한다. NC에서 잘못한 부모와 먼저 면접을 보고 까다롭게 관리하지만, 한 번씩 실수해서 준비가 안 된 부모와 면접하는데 그 일을 제누 301한테 맡긴다. 그 일로 점점 결말로 향한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읽었고 “내가 부모를 선택할 수 있으면?”도 생각하면서 상상해 가면서 책을 읽은 것 같다. 줄거리를 다 적지는 않았지만 제누는 이상한 부모와의 만남을 이상하다기보다는 깔끔하게 정장을 입고 딱딱하게 부모의 본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데 제누와 만난 부모는 숨기는 게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게 제누에게 마음에 들었는지 3차 면접까지 간다. 현재 시대에는 선택권이 부모한테 있지만, 어쩌면 미래일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 이희영 작가님의 세상이 상상된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많은 부모를 만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지만 제누 같을 스타일인 아이들에게는 안 좋을 수도 있다. 뭔가 부담스럽고 감추는 부모가 아닌 부모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 부분에서 더 이 책은 매력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