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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뉴베리상은 2023년 대상으로 『프리워터』를 선정하였다. 뉴베리상은 1922년부터 매년 우수한 어린이 청소년 문학에 수여하는 상으로,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가장 오래되고 공신력을 갖춘 어린이 문학상이다.
문학성과 재미를 모두 갖추었을 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주제가 울림이 준다는 평으로 한국에서도 수상작이 출간될 때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프리워터』는 작가의 데뷔작으로, 신인 작가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인데도 불구하고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프리워터』는 뉴베리 대상과 코레타 스콧 킹 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도 누렸다.
『프리워터』는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18세기를 배경으로 노예였던 12살 호머가 농장을 탈출해, 습지에 숨겨져 있는 탈주 노예 공동체, ‘프리워터’에 살게 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당시 시대를 이해하지 못해도 이야기의 재미가 훌륭해 읽는 데 문제되지 않는다. 10대 아이가 힘겹게 탈출해 판타지 같은 공동체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여러 모로 흥미진진하며, 그 속에 보편적인 사랑과 우정, 가족애 등이 울림을 준다.
488쪽이라는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프리워터』는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책장이 잘 넘어가고 빠르게 읽힌다고 말한다. 잘 짜인 구성, 빠른 전개, 몰입하게 하는 사건들과 능숙한 인물 설정으로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넘어 성인에게까지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우정과 용기, 십 대의 성장과 가족애란 여러 주제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저자 및 역자소개
아미나 루크먼 도슨 (Amina Luqman-Dawson) (지은이)
작가이자 엄마입니다. 지금껏 프리랜서로서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했습니다. 또한 사진으로 보는 역사책 『미국의 초상: 피터즈버그의 흑인들』도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프리워터』는 아미나의 첫 소설입니다. 남편과 함께 열세 살 아들을 키우며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살고 있습니다.
첫댓글 외국 작가들은 어린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무거운 주제도 잘 써요
그리고 책도 두꺼워요
저는 그게 신기해요
어린이책이라는데 어른책만큼이나 두꺼워요. 그래도 진도가 잘 나가 다행이지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