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대전 터존의 배부름이 가시기도 전에 후배들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오늘 전주서 한번 뭉치자고...바로 콜!!! 합니다.
5시30분에 보기로 했는데 대전서 늦게 출발 하는 바람에 모임에 30분 늦었더만
먼저 몇점씩 하고난 샷을 올립니다
어디인지 다들 아시겠죠? 목포홍어입니다!
원래 홍어는 잘 못먹는데 카페에 글이 많이 올라와서 한번 먹고싶더라구요
적당히 삭혀서 그런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옆테이블엔 어른들께서 홍어탕을 드시던데 사진기를 들이댈뻔 했습니다
손님들 무지 많고 오래 앉아서 이야기하면서 먹기가 눈치 보입니다.
먹는동안 4-5팀이 자리가 없어서 가길래 저희가 일찍 먹고 나오는 배려(?)를 보였습니다;;

다음 2차 육회 달인으로 가줍니다. 메뉴판에 오늘 육사시미 1++이라고 써있길래 육회와 육사시미중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오셔서 센스를 발휘해주십니다. 둘다 같이 나오는 모듬을 추천해주십니다

1++ 육사시미가 나와주십니다.

요렇게 같이 한번 찍어줍니다

다음 3차 장소로 이동을 하려고 나와서 얼마전 올라왔던 깐쇼새우를 찾으려고 지리산빌딩과 본병원사이를(밀러랑 본병원사이에 있는데...바보같이;;) 30분동안 헤맸으나(114에도 안나와 있습니다)
결국 못찾고 이렇게 푸른 빈대떡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3차정도면 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카메라를 들고 가니 술을 적게 먹게되더라구요^^ㅋ
모듬전 나와주시고 소주 1병 먹고는 대세인 막걸리로 전환을 해줍니다.

모듬전이 떨어질때쯤에도 제 머리속은 온통 깐쇼새우(술마실때 자주 먹거든요)생각없습니다.
그래서 푸른빈대떡 사장님께 카운터에 있는 컴퓨터 좀 쓸 수 있냐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하십니다.
저희 카페에 들어와 깐쇼새우의 위치를 찾습니다 밀러랑 가깝답니다.
푸른 빈대떡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중화산동 밀러로 갑니다. 그순간 이렇게 간판이 보입니다
순간 바보가 된 느낌 여기에 이렇게 있는데 반대편에서만 2-3번 돌아다녔으니;;
간판 샷 들어갑니다

그런데 들어가니..사장님 왈 영업끝났는데요!!
시계는 11시를 향해 달리고 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과 협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고 눈물섞인(?) 목소리로
여기찾아 1시간 헤맸다고!! 그리고 제가 인터넷에 올라 온 글을 보고 여기와서 꼭 먹어보고 싶다니까
맘착한 사장님께서 알았다고 하십니다.
사실 여기 깐쇼새우는 분당에 있었는데 분당에서 대박났었는데개인적인 사정으로
전주로 왔다고 분당사시는 분이 단골집 없어졌다고 아쉬어하는 글을 읽었거든요
메뉴판 찍어 줍니다 일단 가격들이 착합니다.
제가 평소 술마시며 먹는 깐쇼새우는 28000원인데 여긴 반값도 안됩니다.



당연히 깐쇼새우 왔는데 깐쇼새우를 시켜야겠죠?
처음에 올라온 글을 봤을때는 양이 적었는데 저희가 시킨 건 적은 양이 아닙니다.
조금전 올라온 하늬아범님의 깐쇼새우보다 더 많게 보입니다.
정량이 300g인데 저희 특별히 많이 줬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니 올리지 말라고 다른 사람들이 사진보고 오면 사진의 양과 다르다고 실망하고 가실거라고...근데 올립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평소 먹는 깐쇼새우의 크기와는 비교가 안되게 새우가 크고 통통합니다.
깐쇼새우라기 보다 깐쇼중새우 정도 되겠습니다.

소주를 먹기에 마실 국물이 필요하다고해서 해장이 좋다는 쌀국수 새우탕면을 시켜봅니다
면을 넣어 줘야하는 사장님 말에 면은 빼달라고 합니다. 국물이 많아 숟가락으로 내용물을 살짝 들어올리고 찍어봅니다. 해장으로 좋은 쌀국수의 담백함과 시원함!! 안먹어 본 사람은 말하지 마세요^^

사장님께서 저희 일행옆에 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분당에서 대박나서 단골들이 무지 많았다는 이야기, 11시에 문닫지만 단골오면 2시까지 한다는 이야기,
저희는 처음 갔지만 단골처럼 편하게 그 시간(?)까지 있었습니다;;
안주가 떨어질때쯤 사장님께서 깐쇼새우 보다는 오히려 깐풍기에 자신감을 보이십니다. 그래서 바로 주문들어갑니다. 잠시 후 나온 깐풍기!(300g 정량) 일단 뼈가 없습니다 예전 중국집에 가서 깐풍기 시켰는데 뼈가 있는 깐풍기였는데 먹기가 힘들었던 기억이이 납니다. 매콤하고 튀김 옷도 그렇게 두껍지 않아 좋습니다. (이젠 기억이 가물 가물 합니다. 안취하는 술이 나온다는데...)
정확한 맛을 맛보기 위해 다시 한번 가야할 것 같습니다.
깐쇼새우와 깐풍기를 좋아하는 1인으로써 단골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문닫었어야는데 늦게까지 저희랑 이야기하시고 맛있는 사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이제 집으로 향합니다.

다음 날 점심 이렇게 고추짬뽕으로 속을 달래줍니다. 내용물이 실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어제 먹던 쌀국수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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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터존부터 전주 중화산동+서신동 맛집 투어가 끝났습니다.
정말 배부르며 배부른 투어입니다. 한 3일은 굶어도 될 듯....
근데 이 글을 쓰면서 배가 고픈 이유는 뭘까요??ㅎ
첫댓글 정말 맛집만 다녀오셨네요!!ㅋㅋ
중화산동, 서신동쪽에 맛집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엄~~ 청 부럽습니다. 지금 저녁도 못먹고 이글 보고있으니 더욱 더 힘들어지네요....
부러우면 지는겁니다^^ㅋ
깐쇼새우에 다양한 메뉴가 있군요. 특히 쌀국수 새우탕면 맛이 너무나 궁금하네요. 며칠안에 방문들어 가야겠네요.ㅎㅎㅎ
담백한 맛 좋습니다!!! 얼렁 가셔서 드셔보세요
쌀국수를 좋아하는 1人으로서 곧 방문들어갑니다.ㅎㅎㅎ
호아빈과는 또 다른 쌀국수 맛입니다. 매콤한 맛이 조금 강했던 것 같습니다 술안주로 시켜서 그런가... 약간의 면이 들어 있었는데 면발이 쫄깃하니 씹는 맛도 좋았구요
매콤한 맛이 강하다니 더욱 궁금하구만요. 아무래도 이것저것 맛 보려면 번개를 쳐야할듯 싶네요.ㅎㅎㅎ
알차게 드셨네요~ 부럽당~
왕~왕~ 저기는 꼭한번 가봐야겠어요~ ^^
이야 대장정이였군요 맛있는 건 다드셨군요.. 깐쇼새우 사장님이 11시까지 하는데 손님 있으면 있을때까지 한다고 부담없이 먹으라고 하던데 좋은 사장님이네요
이야기를 해보니 좋으신분 같더라구요^^ㅋ
몇일사이 또 한 번 가보려구요
그럼 당장 가셔야죠?^^ㅋ
우와, 정말 투어하셨네요. 맛있는거 많이 드셔서 부러워요.ㅎㅎ
한다한다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어떻게 기회가 닿아서 저질러 버렸습니다^^ㅋ
울 동네인데... 저도 한번 투어를 해봐야겠네요... 그런데 저렇게 달릴려면 총알도 만만치 않을듯....곗돈 부어야겠당~~~^^
홍어 빼고는 다들 비싼 가격이 아니라 그렇게 많이는 안나온 것 같네요
대단 하시네요 저도 한번 밟아 볼까요
서신동이나 중화산동 하나만으로도 코스가 생길 것 같던데요^^ㅋ
보통 중국집 둘이 가서 깐풍기 시키면 쫌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양이 적은 대신 가격도 착해 부담이 없을 것 같더라구요 탕수육은 안먹어 봤으나 9900원으로 싸더라구요 메뉴판에 있는거 다 한번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관자요리류가 있는데 그건 안할까 생각하시더라구요 그전에 가서 맛을 봐야 할텐데...
깐쇼새우,깐풍기, 탕수육 포장해서 집에서 식구들과먹었는데 별로 ....
전 음식들은 포장이나 시켜먹질 않는답니다. 음식은 자고로 갓 나와서 따뜻할때 먹을때가 가장 맛있거든요^^ㅋ
맛있는집 많이 다니셨네요...깐쇼새우집이랑 육사시미집은 언젠가 가고 말겁니다





시간 나면 한번 가보세요. 가격이 저렴하여 괜찮답니다.
그야말로 맛집투어네요..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면 천국생활하는 느낌을 받죠~
맛있는 음식을 오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으면 근심 걱정 없는 천국이 따로 없죠^^ㅋ 하느레님도 천국 한번 다녀오시죠???ㅋㅋ
저도 우체통님처럼 맛집투어 한번하고싶네요. 1박2일로~~
맘 맞는 친구들만 있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겠죠??ㅎㅎ
깐쇼새우.. 양 정말 많은데요? 이렇게 편애하시다니... ㅋㅋ
깐쇼새우만 조금 더 주시고 다음 깐풍기부터는 300g 정량주시더라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