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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Lg Player BPG Tm
2009-10 NBA Dwight Howard 2.78 ORL
2008-09 NBA Dwight Howard 2.92 ORL
2007-08 NBA Marcus Camby 3.61 DEN
2006-07 NBA Marcus Camby 3.30 DEN
2005-06 NBA Marcus Camby 3.29 DEN
2004-05 NBA Andrei Kirilenko 3.32 UTA
2003-04 NBA Theo Ratliff 3.61 TOT
2002-03 NBA Theo Ratliff 3.23 ATL
2001-02 NBA Ben Wallace 3.48 DET
2000-01 NBA Theo Ratliff 3.74 PHI
1999-00 NBA Alonzo Mourning 3.72 MIA
1998-99 NBA Alonzo Mourning 3.91 MIA
1997-98 NBA Marcus Camby 3.65 TOR
1996-97 NBA Shawn Bradley 3.40 TOT
1995-96 NBA Dikembe Mutombo 4.49 DEN
1994-95 NBA Dikembe Mutombo 3.91 DEN
1993-94 NBA Dikembe Mutombo 4.10 DEN
1992-93 NBA Hakeem Olajuwon 4.17 HOU
1991-92 NBA David Robinson 4.49 SAS
1990-91 NBA Hakeem Olajuwon 3.95 HOU
1989-90 NBA Hakeem Olajuwon 4.59 HOU
1988-89 NBA Manute Bol 4.31 GSW
1987-88 NBA Mark Eaton 3.71 UTA
1986-87 NBA Mark Eaton 4.06 UTA
1985-86 NBA Manute Bol 4.96 WSB
1984-85 NBA Mark Eaton 5.56 UTA
1983-84 NBA Mark Eaton 4.28 UTA
1982-83 NBA Tree Rollins 4.29 ATL
1981-82 NBA George Johnson 3.12 SAS
1980-81 NBA George Johnson 3.39 SAS
1979-80 NBA Kareem Abdul-Jabbar 3.41 LAL
1978-79 NBA Kareem Abdul-Jabbar 3.95 LAL
1977-78 NBA George Johnson 3.38 NJN
1976-77 NBA Bill Walton 3.25 POR
1975-76 NBA Kareem Abdul-Jabbar 4.12 LAL
1974-75 NBA Kareem Abdul-Jabbar 3.26 MIL
1973-74 NBA Elmore Smith 4.85 LAL
블락왕 횟수별 내림차순
4-Kareem Abdul-Jabbar,Mark Eaton,Marcus Camby
3-George Johnson,Hakeem Olajuwon,Dikembe Mutombo,Theo Ratliff
2-Manute Bol,Alonzo Mourning,Dwight Howard
1-Elmore Smith,Bill Walton,Tree Rollins,David Robinson,Shawn Bradley,Ben Wallace,Andrei Kirilenko
여태까지 블락왕을 먹어본 선수들은 총 37년동안 17명으로 1명이 평균 2.18회의 블락왕을 차지했습니다.
연대기순으로 블락왕을 내림차순하며 간단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대 블락왕 엘모어 스미스는 7-0에 250파운드의 정통센터 골격을 가지고 있던 선수로 뛰어난 수비력과 리바운드 능력을 가지고 있던 선수였습니다. 73-74시즌 81경기 393개의 블락을 찍은 스미스의 이 기록의 평균 수치는 4.85로 12년 후 마크 이튼이 깨기 전까지 넘사벽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습니다. 스미스가 세웠던 단일 경기 17블락은 37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도 깨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17블락은 커녕 16블락도 안나오는게 현실입니다.
73년 10월 28일 포틀랜드전에서 블레이저스를 17블락으로 개묵사발내버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스미스 17블락>>>>>16블락(넘사벽)>>>>>>15개(오닐이하)
이 시즌 엘모어 스미스는 11.2리바운드와 4.85블락을 기록했는데, 어처구니가 없게도 수비 퍼스트팀은 커녕 세컨드팀에도 선정되지 못합니다. 팀 성적이 개판이었냐?-No 47승 35패로 준수한 성적이었습니다. 플레이오프는 당근 갔구요. 스미스보다 못한 활약을 보여준 테오 래틀리프,조지 존슨,트리 롤린스,마누트 볼은 팀 성적이 스미스보다 나쁘고 디펜시브 스탯도 후달리는데 수비팀에 넣어주고 이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모순이죠. 스미스는 한마디로 최악의 희생양이었습니다. DPOY를 줘도 모자란 스탯을 찍은 그에게 수비 세컨드팀도 없는건 정말 가혹한 처사 아니었을까요? 세컨드팀 센터 서몬드와 동점표는 받아야 되었는데 말이죠. (서몬드의 팀 성적은 고작 44승 38패) 스미스가 가지고 있는 이색 기록이 14개 이상의 블락을 3번 찍은 유일한 선수라는 거죠. 만약 스미스의 디펜시브 팀 경쟁 상대가 오닐이었어도 이랬을까요? 2시즌 3개 이상을 블락기록 159경기 631개 3.97 300+블락 1시즌,200+블락 2시즌 기록.
75년 블락왕 수상자인 카림 압둘-자바 역시 블락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자바는 포스트시즌 최다 블락 기록을 가지고 있고,블락왕 4회를 역대 최초로 달성한 선수입니다. 통산 블락 3위인 압둘자바는 블락이 집계된 73년부터 89년까지 3189개의 블락을 기록했고 이 기록은 정규시즌 96년 마지막날 올라주원이 1개차로 앞설때까지 부동의 1위였습니다. 빌 윌튼 다음으로 블락왕과 우승을 한꺼번에 차지한 선수였죠. 만약 압둘-자바시절 수비상이란게 있었다면 3회정도는 수상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블락왕 4회를 하는 기간 동안 자바는 3회의 디펜시브 퍼스트팀과 1회의 디펜시브 세컨드팀에 선정됩니다. 3.0블락 이상 찍은 6시즌 472경기 평균 3.58블락 1690개 2시즌 300개 이상에 6시즌동안 207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
커리어 통산 출장률이 60프로가 안되지만 부분적으로 좋은 커리어를 쌓아 명전에 입성한 레전드 빌 윌튼은 77년 3.25개의 블락으로 시즌 블락 1위를 차지했고, 그 시즌 포틀랜드는 우승을 차지합니다. 윌튼은 그 시즌에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선정되었습니다. 2시즌동안 3개 이상의 블락을 세운 101경기에서 340개의 블락 3.37
3회의 블락왕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지 존슨은 78년 블락왕을 수상했지만,팀 성적이 리그 꼴등이었습니다. 80~82년 2년간 스퍼스에서 블락왕 2회와 스퍼스 프랜차이즈 단일경기 최다 13블락이란 기록을 세웁니다. 77~82년 5년간 평균 3블락을 찍은 존슨은 디펜시브 세컨드팀 1회를 차지합니다. 통산 블락은 2082개. 조지 존슨의 이색 기록은 82년 최소출장시간 블락왕 기록의 보유자라는 겁니다 21.04분동안 3.12개의 블락을 세웠는데 48분으로 환산하면 7.12개네요 전성기 5년동안 397경기에서 1297개로 3.27블락을 기록했습니다. 5시즌 230개 이상 블락기록
82-83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블락왕을 차지한 트리 롤린스는 30.9분동안 4.29개의 블락을 기록했는데 디펜시브 퍼스트팀을 수상하는데는 실패합니다. 이듬해에 디펜시브 퍼스트팀을 수상하지만 블락왕을 차지하진 못합니다. 3시즌동안 평균 3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한 롤린스는 238경기에서 874개를 기록 평균 3.67 5시즌동안 200개 이상의 블락과 1시즌 300개 이상의 블락 기록
압둘-자바와 함께 4회의 블락왕 기록을 가지고 있는 마크 이튼은 임팩티브 블락커였습니다. 루키 시절부터 7년차까지 평균 3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한 이튼은 85년 센터로선 괴상한 수치인 평균 5.56블락(딱 올해 하워드2배)의 기록을 차지하면서 수비상을 수상했습니다. 통산 평균 3.50개의 블락 역시 1위입니다. 3개 이상의 블락을 한 7시즌 568경기에서 2389개로 4.21개였네요. NBA통산 19경기에서 10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했습니다(포스트시즌까지 포함) 400+블락 1회,300+블락 5회,200+블락 3회를 기록했습니다. 수비상 2회와 수비퍼스트팀3회+세컨드팀2회,블락왕4회
마누트 볼은 통산 2회의 블락왕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루키 시절 80경기 평균 4.96개를 기록했습니다.(루키부문 최다) 89년에도 4.31개로 블락 1위를 차지했고 통산 평블 2위(3.34)의 기록 및 2000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했고 이튼 다음으로 18경기에서 통산 10개 이상의 블락을 차지했습니다. 3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한 5시즌 399경기 1529블락 3.83 이색적인 블락 기록으론 15개 이상의 블락을 2번찍은 유일한 선수라는 것. 300+블락 3회,200+블락 4회.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안드는게 마누트 볼은 루키 시즌 팀 성적이 엘모어 스미스의 레이커스보다 개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디펜시브 세컨드팀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경쟁상대는 올라주원이었구요. 올라주원이 과연 서몬드보다 수비가 못할까? 왜 이렇게 이중잣대를 많이 들이대며 디펜시브 팀을 선정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디펜시브세컨드팀1회(86),블락왕2회
역사상 유일무이한 20-10-3기록 보유자이자,역대 최고의 샷블락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하킴 올라주원은 루키시즌부터 12년차때까지 최하 207개에서 최대 376개의 블락을 기록했습니다.(놀라운건 이 기간동안 20-10을 1시즌도 안빼놓고 기록) 이 기록이 어느 정도냐 하면 칼 말론이 12년동안 2050점 이상 기록한 것과 맞먹는 꾸준함입니다. 9시즌동안 최하 207개에서 297개,3시즌동안 304개에서 376블락을 기록 그 기간동안에 통산 블락 1위,평블1위를 단숨에 먹어버리기도 한 올라주원은 그 기간동안 900경기에서 3190개의 블락으로 3.54개의 수치를 찍었는데,이는 이튼의 3.50개보다 0.04개나 더 많은 수치입니다. 경기수는 25경기나 더 많구요.
왜 이 이야길 하냐구요? 그 이유를 말씀드리죠.
허슬 플레이어님이 쓴 문장중에 심각한 오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블록슛 분야 면에선, 전설적인 카림도, 하킴도, 제독도, 킹콩도, 심지어 인간산이라 불리던 무톰보마저도 이 선수 앞에서는 흑돌 잡고 시작해야 합니다.”->이 문장은 통산평균수치를 근거로 한 걸로 보입니다.
그냥 단순히 통산수치만 보면 “아 그렇구나”하고 착각하기가 쉬운 대목이죠. 올라주원은 저기서 빼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크 이튼은 통산 11시즌에서 875경기 3064블락을 기록 평균 3.5였습니다.
하킴 올라주원은 루키시즌부터 11번째 시즌까지(이튼과 똑같은 시기) 828경기 2983개로 3.60개를 찍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둘은 무려 0.1개나 차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 이튼이 47경기나 더 뛰었으니까 불공평한 비교라구요? 그래서 더 준비했습니다.
이듬 해 12번째 시즌에 올라주원은 25번째 경기에서 81개의 블락을 찍고 이튼과 동률을 이뤘습니다(개수)
이튼 875-3064-3.5 올라주원 853-3064-3.59
똑같은 875경기 뛰었을때 올라주원은 3115개로 무려 51개나 더찍었습니다. 평균수치는 3.56으로 0.06개나 더 낫구요.
정규시즌 최종 경기에서 올라주원은 900경기에서 3190개 압둘자바를 1개차로 제치고 통산개수-평균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랐죠. 잘한 시즌만 골라서 편협한 비교를 하는 게 아니고 통산 최다 수치를 찍고 경기수까지 시점일치 대조비교를 해서 올라주원이 앞서는게 증명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평균 블락 수치 기준점은 올라주원의 3.54개가 되어야 온당합니다. 이튼은 94년 인저리 프론으로 1경기도 못뛰고 은퇴를 했는데 이 기간동안 이튼이 올라주원보다 적어도 수치에서 낫다라고 하려면 25경기에서 127개를 찍어야 하는데 상식적으로 이튼 몸상태로 도저히 찍을 수가 없는 수치였습니다. 이와 같이 기계적인 평균 수치 대입법으로만 따져 A가 B보다 더 잘한다고 하는건 오류죠. 차라리 시간당 블락 능력과 임팩트가 이튼이 낫다 하면 모를까. 최고시점(평균-수치) 비교법에 따라 이미 앞서있는 상태에서 자기 재량에 따라 더 뛰어서 평균 깎아먹는다고(그렇다고 평균3개 미만으로 떨어진것도 아니고) 올라주원이 이튼보다 평균치에서 후달리다는건 어불성설,언어도단격아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올라주원 이하 모든 선수들이 통산 수치를 근거로 올라주원과 블락 비교를 하는걸 두고 “뻔데기앞에서 주름잡는다”나 “공자 앞에서 문자쓴다”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3000개 이상 찍었을때 시점비교
올라주원 900-3190 3.54
이튼 875-3064 3.50
자바->2가지 버전 1085-3012 2.78,
935-3214 3.44(비공식 자료분)->비공식 자료분마저 97년 초반 기록까지 올라주원이 앞섭니다(평균,수치상으로)
무톰보 1009-3097 3.07
올라주원의 커리어 수비부문 수상경력:블락왕3회,디펜시브팀9회(퍼스트5+세컨드4)
포스트시즌 평블 1위,총블락2위 472개
9년간 평균 3블락을 찍은 시즌 평균 667경기 2549개 3.82
10개 이상의 블락-12경기
올라주원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데이빗 로빈슨은 유일하게 루키 시즌부터 3년연속 300개 이상의 블락을 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년차 시절 올라주원과 블락왕 경쟁을 치열하게 했던 로빈슨은 1000-300을 역사상 3번째로 기록하지만,올라주원에게 블락경쟁에서 패합니다. 불과 평균 0.05개로요. 수비 퍼스트팀을 하고도 수비상을 못 받아 불운했던 로빈슨은 3년차때 305개블락과 4.49개의 평균 모두 1위를 차지해 수비상과 수비 퍼스트팀,블락왕 3관왕에 오릅니다. 그러나 92시즌 말에 시즌-아웃을 당하고, 이듬 해부터 96년까지 3개 이상의 평블을 기록하지만 300개 이상은 다시 찍지 못합니다. 7년동안 매시즌 3개 이상의 블락기록->557경기에서 2006개 3.60개의 블락을 찍은 로빈슨은 이듬 해 시즌 아웃을 겪고 로터리 픽으로 얻은 팀 덩컨과 함께 블락부담을 공유함에 따라 3블락을 다신 못찍게 되었고 말년에 평균 블락 수치가 2.99개로 추락하면서 올라주원과 함께 유이한 20-10-3기록보유자에서 강제탈퇴처리를 당합니다. 해군복무를 안하고 왔으면 20-10-3을 유지할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수비상1회,블락왕1회,수비퍼스트팀4회+세컨드팀4회 로빈슨이 올라주원을 넘을 수 없었던 이유는 완급조절능력 실패(2년차때도 이것 때문에 졌죠),부상과 함께 노쇠화가 오면서 그렇게 된거죠. 늦은 나이에 데뷔한것까지 3중추돌로 인해
10개 이상 블락-10경기
디켐베 무톰보는 3년 연속 블락왕과 토탈 블락 5회를 기록했고(93~98 5년연속) 3시즌 블락왕기간동안 300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했습니다.(336-321-332) 덴버는 약체였고,수비시스템이 잘 안갖춰진것도 무톰보의 블락 능력을 올려준 것도 있지만,덴버 말년에 부상을 당한 것도 있고 애틀가서 잘 갖춰진 수비시스템과 작년 부상 여파로 인해 평균이 조금씩 줄었고,99년 파업,2001년 말라리아병에 앎음과 뉴저지가서 부상으로 인해 3중추돌을 경험한 무톰보는 평균수치가 급락해 1196경기에서 3289개 2.75블락으로 커리어를 마감합니다. 로빈슨처럼 늦은 나이에 데뷔한 것도 단단히 한 몫 했구요.
수상경력:디펜시브퍼스트3회+세컨드3회 수비상4회 블락왕3회
7시즌 평균 3블락 이상 한 시즌에서 564경기 2086개 3.70
10개 이상의 블락-13경기
숀 브래들리는 루키 시절부터 파업 시즌까지 6년연속 3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했고 1시즌 블락왕을 차지했지만 수비팀에 선정 0회였습니다.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거였죠. 팀 성적이 플레이오프0회에 5할승률 0회를 한 선수한테 수비팀을 뽑아줄 사람은 없으니까요.(압둘-자바처럼 수비 부문 스탯이 고루 뛰어난 것도 아니구요)
블락왕1회,3개 이상 평블 찍은 6시즌 평균 396경기 1330개 3.36
10개 이상 블락-10경기
통산 4회 블락왕 마커스 캠비는 97-98시즌 2년차때 3.65개로 커리어 하이 수치를 찍으며 블락왕을 차지합니다. 캠비는 역대 블락왕 수상자중 팀성적이 가장 형편없는 선수였습니다. 98년 토론토의 성적은 16승 66패로 참담함 그 자체였고 조지 존슨과 숀 브래들리의 안습 팀성적을 훌쩍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기록이었죠. 팀은 블락 1위를 차지했음에도 28위에 해당하는 성적밖에 기록하지 못했구요. 덴버 이적후 2005~2008년 3년동안 블락왕을 차지했고 수비상1회에 수비퍼스트2회+세컨드2회를 수상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블락왕 3연패 하는 기간동안 무톰보처럼 덴버에 있었네요. 5시즌에서 334경기동안 1129개의 블락기록은 3.38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10개 이상 블락-4경기 캠비의 이색 기록-최고령 블락왕
역사상 최초의 210미만 블락왕이었던 알론조 모닝은 99~2000년 2회 연속 블락왕(3.91-3.72)과 2회 연속 수비상을 수상합니다. 루키 시절에도 3블락 이상 찍었던 모닝은 커리어 기간동안 4시즌에서 3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했고 263경기에서 933블락을 기록 평균 3.55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모닝을 기점으로 210미만 블락왕 전성시대는 2005년까지 계속됩니다.
테오 래틀리프는 3시즌동안 블락왕을 차지했습니다. 2001년 올스타에 뽑힐 때 3.74개 블락으로 처음 수상한 이후 2년 후 재기해서 3.23개 블락,포틀랜드로 이적해 엘모어 스미스의 혼이 빙의된 모습을 보이며 7척미만의 최초 300개 이상 블락이란 기록을 세우며 2000년대 처음이자 마지막 300블락이란 기록을 세운 임팩트빨로 수비세컨드팀에 선정되는데 성공합니다. 워낙 유리몸이라 블락을 잘해도 그만이었었죠. 5시즌에서 3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했는데 355경기에서 1184개로 3.33개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
디펜시브세컨드팀2회,블락왕3회
7척이 안되는 블락왕들의 맥스 수치(총개수-평균은 독립적)
테오 래틀리프-307개 3.74
알론조 모닝-294개 3.91
드와잇 하워드-231개 2.92
마커스 캠비-285개 3.65
안드레이 키릴렌코-220개 3.32
벤 월러스-278개 3.48
빌 윌튼-211개 3.61
조지 존슨-278개 3.39
올라주원의 3.54개 미만의 수치를 기록한 선수만 무려 4명이나 되네요..
안드레이 키릴렌코는 역사상 유일무이한 스몰포워드 블락왕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스포가 블락왕 차지할 확률은 상당히 희박하므로) 2005년 부상으로 반밖에 안뛰었음에도 41경기 136개 3.32개를 찍은 이 해 디펜시브 세컨드팀에 선정됩니다. 10개 이상 블락도 1경기 기록했습니다. 2시즌동안 3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했는데 110경기 356개로 3.2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수비퍼스트1회+세컨드2회
벤 월러스는 2002년에 리바왕+블락왕을 윌튼-자바-올라주원 다음으로 기록하면서 수비상을 타는데 성공합니다. 3시즌동안 벤은 200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했는데 평균 수치가 항상 3개를 상회했습니다 3시즌 동안 블락 기록은 234경기 754개로 3.22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드와잇 하워드는 리바왕+블락왕 2연패를 한 유일한 선수인데 수비상도 그 기간동안 2연패를 했습니다.(디펜시브 퍼스트팀까지 2연패) 엄청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하워드지만,하워드에게 아쉬운 거라면 2년 연속 블락왕때 수치가 3개가 안된다는 거겠죠. 역사상 유일한 3개미만 블락왕 하워드가 내년엔 3개 블락을 찍기를 고대합니다. 충분히 찍을 가능성 있다고 보구요. 마지막 10블락 기록자이기도 한 하워드는 2008년에 기록했네요. (내년 시즌 하워드가 20-10-3을 찍을 수 있을까요?) 역대 최연소 블락왕 하워드의 약진을 기대합니다.
블락왕을 수상하지 못한 선수들 중 실제 최고기준평균치를 상회하고도 블락왕을 못 찍은 사람은 패트릭 유잉이 사실상 유일합니다. 유잉은 90년 3.99개의 블락을 기록했는데 300개를 넘기고도,최고기준평균치까지 상회했는데도 블락왕을 못했습니다. 그가 만약 1년만 늦게 이 블락수치를 기록했다면 블락왕을 수상했을 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할수 없는거죠. 10개 이상 블락도 1번도 못해봤으니...
참고로 오닐의 최고치는 루키시절 3.53개인데 올라주원의 최고기준평균치(경기수-개수-평균)인 3.54개보다 0.01개로 더 낮습니다. 따라서 오닐은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다음에 쓸 글은
개인이 10개 이상 블락 했을때 승률과
블락왕과 각종 수상 경력의 상관관계
팀 수비스탯과 블락,수비효율(실점률,피야투율)의 상관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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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잘봤습니다. ^^
안드레이 키릴렌코가 얼마나 유니크한 선수였는지 느껴지네요.
장기계약을 때린 이유도 그것이였죠. 참 아쉽네요..
멋진글 잘봤습니다^^ 닉네임다우신 글이네요 ㅎ
제 실명까지 거론하시며 심각한 오류를 지적하시니 가만 넘어갈 순 없겠군요.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나중에라도 대응은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봐도 모가 심각한 오류인지 알 수 없지만 말이죠.
단순 수치대입법으로 이튼이 올라주원보다 평블이 낫다라고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제 생각에는 스태티스틱스님의 분석도 단순한 수치분석에 불과한 것 같은데 말이죠. 이튼과 올라주원이 함께 뛴 경기수까지 블록을 집계해서 0.1개 차이밖에 안나니까 이튼이 올라주원보다 더 나은 블로커라는 게 심각한 오류라고 주장하시는거 아닙니까?
추가경기수,동일경기수,초과시즌분까지 평균을 넘겼으면 돼는거 아닌가요? 저도 오류에 빠지는건가;;
실명까지 거론한건 죄송합니다. 막 쓰다보니 이렇게 되버렸네요 ㅜㅜ
하지만 젊었을때 11년 뛴 선수와 18년을 뛴 선수의 스탯 수치 비교도 그닥 온당해보이진 않아보입니다.
11년을 뛰었다지만 이튼은 26살에 NBA를 데뷔했습니다. 올라주원은 무려 4시즌이나 더 빨랐구요. 말마따나 올라주원은 리그 역사상 가장 민첩하다고 평가를 받는 레전드 빅맨입니다. 이튼은 올라주원보다 10cm는 더 컸지만 다만 크다는 걸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느리고 굼뜬 선수였구요. 그런 선수가 리그 역사상 최고의 슛블로커인 올라주원보다 커리어 블록 스탯이 0.5 가 앞섭니다. 커리어 스탯이 그만큼 앞선다는 게 얼마나 큰 차인지는 이미 스태스틱스님이 잘 아시겠죠. 전 기본적으로 올라주원의 블록 능력이 역대 최고급 포스라는 데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다만 그런 올라주원의 포스에 도전장을 내밀수 있으며 오히려 그보다
더 나은 블로커일 수 있다라는 선수를 소개하면서 이튼을 든 것 뿐이죠. 올라주원보다 더 컸지만 20살이 넘어서 겨우 농구공을 잡았으며 올라주원보다 기술이나 운동능력이 확연히 떨어졌으며 민첩성도 비교될 수 없을만큼 낮았던 선수가 한창때 올라주원을 능가하던 블록포스를 자랑했습니다. 그것도 미미한 수치 차이가 아닙니다. 이튼이 커리어 하이 블록을 찍었을 때, 리그 2위의 블로커였던 올라주원보다 무려 배가 넘는 블록을 기록했죠. 이후 이튼은 서서히 블록수치가 떨어졌고, 올라주원은 계속 성장해서 스태티스틱스님이 비교한 시점에선 둘의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그 시점을 두고봐도 이튼은 선수로서 불꽃을 있는대로 다 터뜨린 후였고, 올라주원은 아직 전성기가 남은 시점이었죠. 올라주원의 데뷔가 이튼보다 4년이나 빨랐고 (이튼은 농구를 늦게 시작해 26살때야 겨우 데뷔했습니다...) 이후 그 둘이 불과 4년 차이를 떼고 보더라도 커리어 블록 수치에 차이가 납니다. 하물며 이튼은 수비나 블록 이외에는 팀에 공헌할 껀덕지가 없어서 출장시간도 많지 않았습니다. 7-4의 신장에 나이가 들수록 타고난 민첩성과 스피드는 더 줄어서 블록 수치도 확연한 하락세를 겪었구요. 올라주원이야 블록 빼고도 리그 최고의 센터였기에 이튼보다 훨씬 안정적인 출장시간을 보장받았고 노쇠로 인해 운동능력이
떨어진 시점도 이튼보다 늦습니다. 제가 이튼의 전기를 쓰면서 역대 최고의 슛블로커들이 그에게 흑돌잡아야 한다는 표현은 이튼을 높히기 위해 다른 훌륭한 슛블로커들을 깔볼려는 게 아니었습니다. 다만 역대 최고의 슛블로커는 올라주원이다라는 인식이 깊게 박힌 현실에서, 이튼이라는 오히려 전성기 포스는 올라주원을 능가했던 대중적으로 덜 알려진 최고의 슛블로커가 있었다라는 걸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었죠. 말마따나 흑돌잡는다고 해서 그게 넘사벽의 차이입니까? 둘 다 훌륭한데 다만 판정을 짓다면 이튼이 조금은 더 앞선다고 단정지었을 뿐이지, 올라주원의 역대 기록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0.5개보단 0.4개에 가깝다고 보는게 맞겠죠. 3.09개니 실질적으론 0.41개..
자존심이라면 천하에 둘째라면 서러울 압둘-자바도 자신을 제일 잘 막았던 수비수로 주저없이 이튼을 꼽았습니다. 이튼이 엘모어 스미스나 매뉴트 볼, 브래들리, 래틀리프같이 단지 블록슛만 훌륭한 선수였다면 전 감히 압둘-자바, 올라주원, 유잉같은 역대 최고의 수비수들과 이튼을 한 세트로 얘기도 안했을겁니다. 슛블로킹 이외에 다른 대인 수비에서도 압둘-자바가 인정한 최고였으며, 슛블로킹 커리어 하이 시즌에 말도 안되는 5.5 블록을 찍었습니다. 심지어 출장시간 20분 미만일 때 3블록 이상을 찍었죠. 현역 최고의 슛블로커인 하워드도 3블록은 못찍어본 수치입니다. 전체적인 수비 능력에선 올라주원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짜피 블록에 대해 얘기하는 토픽이니 역대 블록슛 포스에선 경쟁자보다 한때는 두배 넘는 블록도 찍었고, 블록 면에서 체임벌린의 50득점에 비견될만한 (역대 5블록 이상에 근접한 선수도 그리 많지 않죠...) 어마어마한 수치를 찍었으며, 수비나 블록 이외에는 너무 보잘 것 없어서 출장시간도 그리 많지 않던 빅맨이 리그 역사상 가장 다재다능하다던 빅맨보다 커리어 블록이 0.5가 앞섭니다. 이런 선수를 두고 역사상 최고의 슛블로커라고 하는게 모가 이상합니까?
올라주원도 위대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블록 수치에서만큼은 올라주원 못지 않은, 오히려 그를 능가하는 그런 슛블로커가 역사상 존재했다는 걸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그런 표현을 쓴 것 뿐입니다. 그게 왜 치명적인 오류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단순 수치로 대입해도 엄연히 사실로 드러나며, 그 이외에 여러 부문들을 고려한다면 더 그렇습니다. 올라주원이 꾸준한 최고의 슛블로커였다면 이튼은 임팩트에서 그를 능가한 최고의 슛블로커였죠. 수치를 따져봐도 그리 크게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인데 모가 치명적인 오류? 전 잘 모르겠습니다. 트리 롤린스를 올라주원과 비교해도 치명적이란 소리를 들을 순 없을텐데
하물며 이튼은 뭡니까? 이번에 스태스틱스님이 블록슛에 관해 정성이 담긴 훌륭한 글을 쓰신 것에 대해선 저도 많이 공감하고 인정하는 바입니다. 근데 무려 5년전에 졸필까지 언급하며 특정 회원의 주장을 까발려야 했는지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남네요. 제가 어처구니없는 근거를 들어 이튼을 높힌 것도 아니고 나름 객관적인 입증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그 상대인 올라주원을 형편없이 깔고 뭉갠 것도 아니구요. 전성기 최강 포스이 조치훈, 조훈현에게 이창호나 이세돌이 흑돌 잡고 대국한게 그렇게 수치입니까? 둘 사이에 안드로메다의 차이라도 나는겁니까? 오히려 이창호 최고라는 일반적인 바둑판에 조치훈이란 덜알려진
최강도 있었다라는 심정으로 그런 표현을 한 것에 불과합니다. 객관적으로 다소 과장도 있었다고 볼 수 있죠. 근데 그게 치명적인 오류입니까? 제 표현이 과장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역대 최고의 슛블로커는 올라주원이다... 이런 주장이었다면 충분히 저도 수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대 최강 블록왕 포스를 자랑하는 올라주원에 그나마 도전장을 내밀만한 포스를 갖고 있으며, 어떤 측면에서는 올라주원도 능가하는 슛블로커라고 평가될 수 있는 선수를 다소 옹호했다고 그 주장이 터무니없는 오류라고 치부되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네요.
말마따나 데니스 로드맨이 러셀, 체임벌린 못지않은 리바운더라고 주장하면 가루가 되게 깔 포스네요. 단지 스탯만 들이대면 그럴 수도 있죠. 하물며 이튼과 올라주원 사이는 님이 그토록 신봉하는 스탯 차이도 크지 않습니다. 4년이나 더 먼저 데뷔한, 공격 수비 모두 갖춰서 출장시간도 더 많았던 선수가 20대 후반에 뒤늦게 느바 데뷔해 공격력은 쥐뿔도 없어서 출장시간도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선수와 같은 기간에 0.1 블록 차이요, 커리어는 0.5차이까지 나는데 이게 무슨 비교거리도 안된다는 듯이 치명적인 오류라고 치부하는 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네요.
오히려 전 제 실명이 거론된 게, 예전 말론과 던컨 비교글을 님이 올리셨을 때, 제가 앞장서서 님의 주장을 까대던 인물이었기에 개인적인 악감정을 담아서 5년전의 글까지 캐치해서 언급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5년이든 10년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기본적으로 굉장히 스탯을 중시해서 글을 쓰는 사람이고 스탯으로 도전한다면 언제든지 맞받아칠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많은 공력을 들인 훌륭한 글에 사족같이 잉여회원의 예전 표현까지 덧붙여가며 까대는 바람에 괜히 글의 묘미가 떨어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은 해봅니다.
저의 기본 취지가 이글과 크게 다르지도 않은 건 글을 보신 본인이 더 잘 아실텐데 왜 그러셨나요? 예전 활동할 때 부터 레전드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시고 스탯 연구도 활발히 하셔서 님이 글 남길때마다 더 주목해서 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매냐에서 특정 회원을 의식하는 낌새도 보이셨고 (솔직히 말해 그 분은 진짜 스탯에 관한 노력은 대한민국 누구도 넘볼 수 없을 정도로 최강이십니다. 스탯의 조던이라고나 할까요? 지식을 표현하는 스킬이 최고가 아니어서 덜 드러날 뿐이죠...) 그러면서 다소 무리수를 두신 것 같습니다. 매냐에서 뒤늦게 댓글도 봤지만 이렇게 공력을 들여 열씸히 쓴 글에
왜 반박 리플이 그렇게 줄줄 달려야 합니까? 저 자신도 당장 그렇네요. 어줍잖은 잉여회원의 과거 글 표현 따위야 그냥 스킵하고 넘어갔어도 무리 없었는데 그걸 언급한 걸 보면 사적인 감정이 실리다보니 무리수를 두지 않았나 싶네요. 점점 댓글 내용이 쪽지용으로 변하는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런 훌륭한 분석글에 개인적인 지적이 들어와 어줍잖은 변명꺼리 늘어놓는 것도 그리 유쾌하진 않네요. 마지막으로 묻고 싶네요. 쓸데없이 뱀발은 왜 그리셨습니까?
숫자 살인자(원피스)님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분 특별히 의식한건 아닙니다. 아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저 쓸거 쓰는 거구요. 이렇게 된건 정말 죄송합니다. 이튼도 올라주원도 사실 다 초특급 블락커인데 괜히 얼굴붉히게 만든건 저네요.
그 분을 특별히 인식하신게 아니라면 괜히 제가 주제넘었네요. 이 부분은 사과드립니다. 얼굴 붉힐 꺼 없죠. 어짜피 이런 주제에 대해 논쟁은 늘 있을 수 밖에 없고, 먼저 글 쓴 사람이 꼭 맞는 건 아니니까요.
그나저나 저땜에 잠도 못주무시는거 아닌가 심히 마음에 걸리네요.
헉 그건 아닙니다. 저 원래 이 시간에 잠 별로 잘 안자는 그런 인간입니다...^^;;;
막간을 이용해 엘모어 스미스 얘기를 하자면, 스미스가 몬스터 블록 시즌에 아무런 수비상을 타지 못한 건 안타깝습니다. 확실히 그 시즌에 블록 임팩트만큼은 대단했죠. 근데 스미스는 지나친 블록덕후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죽자사자 블록에만 목을 메는 스타일이었죠. 요즘에도 이런 선수들은 더러 있습니다. 티오 래틀리프가 대표적이고 마커스 캠비, 크리스 앤더슨 등이 이런 평가를 받죠. 물론 요즘에는 티오나 캠비같은 선수들도 수비상에 종종 이름을 올리곤 하지만 이들이 최고의 수비수냐?라는 물음에는 언제나 의문부호가 달립니다. 특히 티오가 심하죠. 엘모어 스미스는 70년대판 좀 더 큰 티오였습니다. 티오보다 더 좋은
신체조건에 티오처럼 기가막힌 타이밍 슛블로커였죠. 엘모어가 한창 뛰던 70년대는 아무래도 집계한 지 얼마 안되는 블록슛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박했던 것도 있을테구요. 이 선수도 한번쯤은 수비팀에 올랐어야 할 선수인데 타이밍도 안좋았고 지나치게 블록에 집착하다보니 전체적인 수비수로서 평가가 수치보다 나빴습니다.
그래도 스미스는 테오 래틀리프나 트리 롤린스 조지 존슨보다 더 뛰어난 리바운더였습니다. 똑같은 엑설런트 블락커에.
래틀리프나 조지 존슨보다 뛰어난 리바운더였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저도 엘모어의 베스트 시즌이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충분히 수비팀에 들만한 선수였다고 봅니다. 다만 스미스도 한창 블록슛이 집계되던 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이후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커리어를 마쳤죠. 그게 크다고 봅니다. 이후 스미스가 그만한 블록포스를 적어도 한, 두 시즌만 더 가져갔어도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블록을 처음 세던 시즌에 최고를 찍고 이후 수치가 확연히 줄었죠. 상대가 나빴습니다. 하필 네이트 서몬드였으니까요. 서몬드는 블록왕들이 함부로 넘볼 수 있는 수비 포스를 지닌 선수는 아니었죠.
말마따나 케빈 가넷이 수비왕을 차지했을 때, 말마따나 그보다 더 높은 블록 수치를 기록한 빅맨은 쎄고 쌨습니다. 하지만 가넷은 그런거따위는 다 제치고 수비왕을 차지했죠. 써몬드는 전성기 시절 가장 빌 러셀스러운 수비포스에 근접했고 20리바 가깝게 잡던 보드 장악력을 자랑했으며, 전성기가 지난 시점에서 압둘-자바의 스카이 훅슛을 블록할 수 있었던 거의 유이한 선수였습니다. (나머지는 체임벌린...) 스미스가 아무리 커리어 최고를 찍어도 함부로 넘볼 수있는 네임밸류가 아니었죠. 상대가 나빴습니다. 오히려 스미스가 80년대에 그런 스탯을 찍었다면 충분히 수비 세컨드팀에 들을 수 있었겠죠. 볼과 비교해도 부족할 게
없었으니까요. 다만 블록슛을 처음 수치로 기록하던, 누구나 블록슛을 최고로 인정하지 않던 시즌에 하필이면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그때부터 이미 블록에 너무 치중하느라 전체적인 수비는 조금 부실하다라는 평가를 받던 선수였습니다. 저만한 블록 수치를 기록하고도 수상을 못한 건 안타깝긴 하지만 그게 말도 안될 정도로 당시 사람들이 부조리한 건 아니었습니다. 만약 스미스가 그만한 블록 포스를 한 시즌만 더 이어갔어도 충분히 수비팀에 들었을거고 롤린스나 래틀리프, 볼 못지않은 수상경력을 찍었겠죠. 수비팀이란게 참 보다보면 꼭 그 시즌에 최고의 수비수에게만 주어지는 건 아닙니다.
스미스야 수상 못한 건 아깝지만 당시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좀 있었죠. 지금처럼 블록이 뛰어나지만 전체적인 수비력이 좀 떨어지는 선수가 무난하게 수비팀에 들던 때와, 스미스의 전성기는 상황이 달랐으니까요. 래틀리프도 70년대 뛰었다면 수비팀은 언감생심이었을겁니다.
잘봤습니다. 샼은 블록왕 한적 있는줄 알았는데 명단에 이름이 없네요.
잘봤습니다 이런글 정말 좋아합니다
엘모어 스미스의 경우는, 이 선수 자체가 전체적인 수비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수비왕을 못 수상한 것입니다. 물론, 블락킹 능력은 최고였으나, 블락을 하러 빈번히 나가다 보니 자신의 마크맨을 비워둘 때가 자주 발생했던 것이죠. 철저히 대인방어만 허용되던 시절에, 또 역대급의 유능한 센터들이 즐비했던 시절에, 이들에게 자주 오픈 찬스를 허용하는 우를 범한 그였기에 수비수로선 좋은 평가를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래틀리프,볼,존슨,롤린스도 따지고보면 마찬가지 아니었을까요?
마찬가지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엘모어 스미스의 경우는 동 시대에 수비력이 뛰어난 센터들이 즐비했었다는 것도 수상을 못 한 하나의 이유가 될 것입니다. 서몬드, 압둘자바, 코웬스, 빌 월튼, 조지 존슨, 길모어, 모제스 말론, 콜드월 존스 등, 블라킹도 잘 했고, 특히 대인방어와 헬핑수비력에서 스미스보다는 한 수 위였던 선수들이니까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이 블락이나 스틸도 잘 할 수는 있지만, 블락이나 스틸을 잘 하기 때문에 수비력도 자동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교자체가 잘못 된것 같습니다만.동등선에서 놓고 비교해야지 저런 비교면 뭐...쓰신 수고에 비해 공정성이 결여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