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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의 전면에 나서는 주세혁과 김민석
현재 한국 남자대표팀에서 주세혁의 가치는 잠재력에 기대를 거는 선수가 아닌, 확실히 검증된 카드라는 것입니다. 탁구불패 중국(中國)을 제외하고는 어느 나라 선수와 붙어도 충분히 1승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런, 주세혁의 존재 가치는 이미, 지난해 10월 톈진(Tianjin) 동아시아대회와 올해 5월 도쿄(Tokyo)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실히 증명된 부분입니다.
주세혁은 런던(London) 올림픽이후 대표팀 복귀전이 되었던 동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4강에서 홀로 2승을 거두며 대표팀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중국과 맞붙은 결승에서는 3번단식에 출전해 중국의 옌안(Yan An,세계9위)을 3-1(11-4, 9-11, 11-13, 8-11)로 이김으로서, 대표팀의 완패를 막았습니다. 그리고,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영건 에이스 김민석의 부상 속에, 대표팀이 조1위로 본선8강에 직행하는데 아주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인천(Incheon)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주세혁은 또 다시 한국 탁구를 지키기 위해 전면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9월2일자 더핑퐁 기사에 따르면, 아직 예정이라는 단서가 붙어있긴 하지만, 국가별로 단2명의 선수만이 출전가능한 아시안게임 개인단식에는 주세혁과 김민석 두 명의 선수가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주세혁 같은 경우 개인단식에는 출전 하지 않고, 단체전에만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신 분들도 많았지만, 인천 아시안게임이 우리나라 홈팬들 앞에서 개최되는 큰 대회인만큼, 주세혁의 개인단식 출전은 최소 입상을 노리는 대표팀의 선택이라 할 수가 있겠습니다.
주세혁은 서두에 언급한대로, 여러 국제대회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일 뿐만아니라, 최근까지도 중국슈퍼리그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정상권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 감각을 유지해온 선수인만큼, 개인단식에서의 입상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선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주세혁 -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일단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탁구가 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크게 잡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팀과 나 모두 금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일단 단체전은 결승전에 가는 것이 목표. 단식은 더 힘들다. 내가 5~6번 시드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8강에서 나보다 강한 선수를 만나야 한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이 메달이다. 일단 최선을 다해야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출처 : Osen. 2014년8월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