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씨드-카페 루미큐브 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학교 시험기간과 겹쳐 12명 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3월 대회에 결승에 올랐지만 단 1승을 하지 못해서 이번 목표는 결승 1승이였다.
이번에는 이원재 씨도 참석하는 것이라 함께 붙이 않길 바랬다. 워낙 잘하시기 때문에 내가 승을 올릴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1라운드를 시작했다.
1라운드는 3월 때 함께 결승에 오른 이경민 동생과 한 조였다. 결승에 올랐던 이경민과 한 팀이라 그런지 약간의 경계심으 갖고 경기를 했다. 1경기는 나의 승이였다. 2경기는 이경민의 승, 3경기 4경기는 나의 승으로 총 3승을 했다.
2라운드를 했다.
2라운드는 이원재 분과 전 라운드에서 같은 조였던 김은지 누나와 한 조가 되었다.
전 라운드에서 이원재 분은 1승인가 2승을 했다고 했다. 경기의 흐름은 의외로 김은지 누나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1경기와 2경기를 누나가 이긴 것이였다. 이 때 이원재 씨께서 1승도 하지 못 하신 채 이 라운드가 끝나고 김은지 누나가 4승을 하길 바라고 있었다. 그렇게 되면 이원재 씨는 결승에 가지 못하시고 은지 누나와 내가 결승에 갈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3경기 때 부터가 문제였다. 1경기와 2경기 때 보지도 못한 조커가 테이블 위에 놓인 것이다. 나는 조커를 빼서 쓸 수 있었기 때문에 루미큐브를 할 수 있겠지 하고 타일을 내려 놓았다. 그런데 노란색 7 하나를 붙이지 못한 것이였다. 결국 다음 차례인 이원재 씨에게 기회를 주었고 끝내셨다. 다음 경기에서는 나도 결승에 올라 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했다. 그래서 타일을 내려 놓으면서 경기를 했는데 이 경기 역시 이원재께서 승리를 거두셨다.
다행이 전에 3승을 해 놓은 상태였고 해서 결승은 올라갈 수 있었는데 만약 4경기에서 은지 누나가 승을 했다면 누나가 3승으로 나보다 점수가 앞서 올라 갈 수 있었다.
결승을 시작했다.
결승은 나와 이원재, 이경민이 올라왔다. 이경민은 최광열 목사님을 젖히고 올라와 왠지 불안했다.
제발 결승 1승을 하길 바라며 타일을 내려 놓은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이 플레이는 1라운드에서 나와 만났던 이경민에게 유리한 플래이를 한 것이었고 결국 이경민이 1승을 했다.
다음 경기는 이원재 씨가 이겼다.
결승은 전 3월 대회와 달리 3경기가 아닌 2경기를 했다. 1경기를 더 했다면 누가 승리를 했을지 몰랐을 텐데 너무나 아쉬웠다.
결과는 이경민의 1점차 우승!!!
모든 경기가 끝이 났다.
이번에 상품은 컸다. 효소가 3박스나 되었다. 결국 4위한 나한테도 효소 박스가 왔다. 4위를 했지만 정말 좋았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이원재 씨와 은지 누나와 지하철까지 동행했다. 전국 대회를 한번도 나가 보지 않았던 나에게 이원재 씨께서 정말 중요한 정보를 주셨다. 랭킹 1위인 주영광이라는 분이 하는 스타일을 보고 기세형과 이원재 씨께서 따라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국가 대표 선발전 결승에 올라왔던 사람들 대부분이 타일을 많이 가지고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주셨고, 이번 이탈리아 세계 대회에서 우승했던 네덜란드 사람, 전 대회 때 우승했던 일본 사람 모두 타일을 많이 갖고 플래이를 한다고 말하셨다.
전국 대회는 어떨지 궁금하지만 전국 대회의 준 결승, 결승에서 내가 어떻게 플래이를 해야 하는가 생각하게 하는 정보들이였다.
씨드에서 아직 한번도 우승을 한 적이 없다. 반드시 씨드에서 우승을 하고 이번에 하는 루미큐브 전국 대회 때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하고 싶다.
첫댓글 오호~완전 흥미진진했네 ?은지가 이겼다가 니가 이겼다가~
시험 때문에 못 간게 아쉽네~
될 수 있으면 이번달 대회에 참가해야겠당ㅎㅎ
암튼 대회 참가해서 4위까지 하느라 수고 많았엉ㅎㅎ
네 ㅋㅋ 금요일 날 뵈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