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퇴근을 하고
혹시나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다행히도
서산 "용현자연휴양림"은
겨울철에도
"야영데크"를 운영한다고 하네요.
금요일이라서
당일예약도 가능해서
망설임 없이~~
'화장실,취사장'이 가까운 곳!
"야영데크 102"를 예약합니다. ㅎ
1박 이용료는 16,500원!
들뜬 마음으로
서둘러서 없는 것 빼고는~ ㅋㅋ
"캠핑용품과 먹을 것 조금"만 챙겨서
서산으로 출발합니다.
이유는 딱 한가지!
밤낮이 바껴서 생활한지 어느덧 한달...
그동안 누적된 피로를 풀기위해서
자연속으로
'잠'만 자러가요!
ㅋㅋ

오후 2시 49분...
"서해대교"를 지나갑니다.

오후 3시 12분...
서산 "운산사거리" 진입,
우회전합니다.

오후 3시 23분...
보원사지 도착!

보원사지 안내도.

보원사지 터

*서적 제 316호
위치: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48외 70필지
백제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는
보원사의 옛터로
통일신라~고려초에크게 융성하였고
왕사,국사를 지낸 법인국사 탄문이 묻힌 곳이며
주변에 100개의 암자와
1,000여명의 승려가 있었다고 전하는
대사찰이었다.
이제,
오늘의 목적지
"용현자연휴양림"으로 출발합니다.

오후 3시 31분...
서산 "용현자연휴양림" 도착!

관리사무소에서~
1.본인 체크 및 추가인원 확인
2.쓰레기 봉투 구입(700원)
3.샤워장 이용쿠폰구입(10분당:1,000원)

분리수거장,샤워장,화장실,취사장.

금요일이라서~
저만 있습니다. ㅎ
자연휴양림!
하루 독채로 구하느냐고
힘 좀 썼네요.
ㅋㅋ

"옥양봉"을 담아봅니다.
옥양봉-석문봉-가야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으로
"가야산"은 서산에서 가장 높은 주봉입니다.

오후 6시 5분...
한겨울 계곡의 찬바람을 맞으며,
"2시간 30분의 사투"끝에
드디어
"계곡바람"도 막아줄 "비닐막"까지~ ㅎ
"대원군의 안식처"가
멋지게 잘 만들어 졌습니다.

작고 아늑한
'나만의 쉼터'!

텐트안 "보일러 시설"은 물론
내부정리도
야외에서 이 정도면,
아주 잘 된것 같습니다.
ㅎㅎ

좌측:부식 창고,
우측:주방 시설!

"난방시설"까지~
완벽합니다.
ㅋㅋ

추운 겨울철에는 뭐니뭐니해도~
따끈따끈한 국물있는
"어묵탕"이 좋습니다.
(개인취향! ㅋㅋ)

야외에서는
그냥, "물,간장"만 붓고
끓여도 맛있습니다.ㅎ
요즘엔
어묵 봉지속에
국물맛을 좋게하는
"양념소스"도 함께 들어 있네요.
Good!

썰렁한 느낌은 있지만
저는 조용하고 참 좋습니다. ㅎ

야외 취사장
(동절기 폐쇄)

오후 6시 15분...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후 6시 22분...
야영장 불빛이 하나,둘 켜지는 시각!
나의 뱃속 알람소리도
같이 들려옵니다. ㅎ

어묵탕!
잘 끓고 있네요.
이제,먹기만 하면 됩니다. ㅎ

이런 분위기에~
술이 빠지면 안되는 상황!
그래서
집에 있는
"더덕주"를 반만 따라 왔습니다.
ㅎㅎ

2014년산 더덕주!
더덕주가 집에 있는 것을
깜빡 잊고 있다가~ㅠ
지난번,설날(구정)에 알았습니다. ㅎ
뚜껑에 보니까
2016년에~
한번 더!
"30도짜리 담금주"를 보충한
"재탕"입니다.
ㅋㅋ
그래도,
더덕향이 엄청 진합니다.
ㅎㅎ

어묵만두국 만들기!

지금은 먹지 않고~ㅎ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네요.
ㅋㅋ
부자분들께서 돈은 안쓰고,
가지고만 있어도
마음든든 하듯이~ ㅋㅋ

나박김치!
떡국,만두국에는 환상궁합!

어묵만두국 완성!
"떡만두국"을 먹어야 하는데~ ㅎ
"탄수화물" 적게 먹으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어쩔 수가 없네요.
지킬수 밖에~
ㅎㅎㅎ

이 추운 겨울날에~
만두야!
너를 먹어야 내가 산다!

나박김치 왈:
"뜸" 들이지 말고~
저도 함께 데려가주오!
이, 엄동설한에
밖에서 떨고 있는 것보다
오히려,
대원군 뱃속이 더 따뜻할 것 같네요.

450kw 온풍기!
분명히 450kw 표시가 되어있는데,
사용만하면~
"전기시설 공급장치"에서
"부자음"과 함께
"전기 차단기"가 계속해서 떨어지네요. ㅠㅠ
대한민국의
모든 야영장 시설(개인시설 포함)에서
공급되는
전기 사용 전압은
600kw로 통합되어 있는데~
이제품
"중국산" 이라서 그런가
제품 불량인 것 같습니다.
겨울철 추운날씨때문에
버너용 "가스통"이 잘 얼어서
데우데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했느데,
싼게 비지떡!
"역시나" 입니다.
ㅋㅋ

야영장 전기공급시설!
야영장은
600kw로 통합되어
어딜가든 똑같다고 합니다.
이제 600kw를 초과하며는
무조건
"불법"이라고 하네요.

오후 7시 9분경!
차 한대가 들어 왔습니다.

"초승달"이 떴습니다.ㅎ

"용현자연휴양림"에
"2가구"
입주 했습니다.ㅎ

'생고기'는 아니지만,
'가공육'이라도~ ㅋ
"돼지고기"로 체력 보충!

오후 7시 27분...
저녁 늦은 시간에~
내집보다
4배정도 큰집이 완성돼서
이웃으로
'한쌍의 커플'이 왔습니다.
겨울철 야영하는데,
큰집은 부럽지 않네요.
텐트가 크다고 해서
텐트안에서 환풍이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ㅎ
요리를 할때는
통풍이 잘되는 야외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난방이 제일 중요하지요.
'체온유지'에는
오히려
'작은텐트'가
앉을 수만 있으면
더 좋을 수 있습니다.ㅎ

'비닐막' 덕에~
커피물이 제대로
잘 끓고 있습니다.ㅎ

오후 7시 55분...
카누 커피!
한잔 마시면서~ ㅎ
"고독"과 친구맺기!
ㅋㅋ

오후 7시 57분...
보일러 전원!
미리 켜놓고~ㅎ

천장없는
오픈 "비닐막"이
이번에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ㅎ
"어묵탕과 더덕주,
어묵만두국,
돼지고기 구이,
커피 마실때까지~"
춥지않게 계곡바람을 잘 막아 주었네요.
'텐트'안에서~

오후 8시 15분...
취침준비합니다.ㅎ
평소보다는
3시간정도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패치카"로
실내공기도 훈훈하게~

소등 했을때~
나름 분위기 좋고요.ㅎ

점등 했을때~
밝아서 좋고요. ㅎ

취침전,
반드시~
"패치카 끄기" 필수입니다.ㅎ
피곤한 몸 이였지만
여기까지 오길 참 잘 했네요.
이제,
꿈나라로~~~
여행합니다.
다음날!
2월 1일 토요일 오전 1:13
서산시
-2도
'야영장'은
계곡 맞은편이라서
실제로
체감온도는
-7 ~ -8도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이웃집 남자!
코고는 소리가
새벽 "찬공기"보다도
더 '파워풀'하네요.ㅠㅠ
잠자는
"대원군의 눈"을 뜨게 만들고~ ㅎ

그래도
제일 먼저 "패치카"부터~ ㅎ
전원켜기!

다행히도
텐트 천장에 "서리"는 없네요.ㅎ

실내등...
밤새워,
불침번을 잘 해줘서~
'들고양이들의 접근'도 막아 주었네요.
ㅎㅎ

패치카!
정격전압 600kw인데~
히터봉 하나만 켰을때(300kw)는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따뜻함에 놀랬어요. ㅎ
히터봉 2개를 동시에 켜면
절대로 안됩니다.
전기 사용전압이
600kw이상 높아져서
야영장의 "전기 차단기"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취침할때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주무세요!
안전제일!!

텐트밖에 있는 주방시설!
꽁꽁 얼어 있네요. ㅠ

야영장 전기공급 시설에도
'상고대'처럼 얼어 있네요. ㅠ
오전 4시 55분 기상!

어제보다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좋아 졌습니다.

산적으로 변신한 대원군!
ㅎㅎㅎ

새벽공기가 춥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기분은 참 좋습니다.ㅎ
그동안,
'어깨'를 짖누르던 느낌도
신기할 정도 사라졌네요. ㅎ

작은 "테라스" 입니다.
ㅋㅋ

'부식창고'에도
서리가 내려 앉았네요.ㅎ

텐트밖은
'시베리아'처럼~
제법 춥습니다.

오전 5시 6분...
'텐트'안 은 천국!
ㅋㅋ

오전 6시 21분...
아침식사 준비하기!
퓨전식,
"튀김우동어묵만두국"으로 ~~ ㅎㅎ

준비물:
만두,어묵,계란,튀김우동(소)

"어묵과 만두"를 먼저 끓이고~

"튀김우동"은 나중에 넣고~ㅎ

아주 잘 끓고 있어요. ㅎ

화룡점정,
계란 투하하면 끝!
겨울철의 별미
"튀김우동어묵만두국"입니다. ㅎ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그 맛!
강추합니다.

깊은 산속에 있는 느낌처럼~ㅎ

디저트는 먹골배!

'신고배'라서~
벌써부터 침 넘어갑니다. ㅎ

동절기 취사장...
내부는 따뜻합니다.ㅎ

하절기 취사장(동절기 폐쇄)

디저트!
"사과와 배"는 겨울철에 먹어야 제 맛!

커피물 끓이기!

커피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
'원두'는
당연히 좋아야 하지만
물에 온도도 중요하다고 하네요.ㅎ
카누 커피를 가지고
주접을 떨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아서 그래요.
ㅋㅋ
뜨거운물!
75~80도로 식히는 중입니다.
ㅎㅎ

대원군 스타일
커피 완성!
막걸리도 마시고~
소주도 마시고~
이번 처럼,
커피도 마시고~
'노란 냄비의 추억'도 마시고~
ㅎㅎㅎ

오전 7시 18분...
'여명'이 밝아옵니다.ㅎ

오전 7시 32분...
설거지 하기!
(물휴지가 없어서~ ㅋ)

'아침운동' 삼아서~ ㅎ
동네 한바퀴돌기!



새벽에 보니,
차량 1대가 더 들어 왔네요.
그래서
"3가구" 입주 했습니다.


국립용현자연휴양림 종합안내도.


이용객 여러분께 드리는 부탁말씀
-자연휴양림 내에는
애완동물 및 혐오동물 등을 동반입장 할 수 없으며,
위반 시 관리자는 강제퇴장 조치합니다.
-자연휴양림내 시설물은
국민의 세금으로 시설된 공용 시설물로
내 물건처럼 아껴주시고,
공중도덕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음주가무,고성방가 등으로
타인에게 피해.혐오감을 주는 행동 시
관리자는 당일사용분 환불 없이
강제 퇴실조치 합니다.)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고 있으므로
산불조심 및 자연보호 활동에
적극 동창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분리하여 버리시고,
취사 및 화기 취급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셔야 합니다.
-숲의 혜택을 체험할 수 있는
숲 해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의:관리사무소(041-664-1978)
용현자연휴양림

차 유리창에 "성에"가 잔뜩입니다.

텐트 철거하기!

우선,
'비닐막'부터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비닐막 제거하기!

폴대 및 텐트접기,
캠핑용품 제자리로~

오전 9시 7분...
이제는 '캐리어'에 싣고,
차량으로 운반하면 됩니다.ㅎ

부식류...

침구류...

텐트를 비롯한 온열기구,주방용품들

항상,
뒷마무리는 깨끗하게~
ㅎㅎ

쓰레기는
'분리수거장'으로~

오전 9시 38분...
샤워장에서 샤워하기!

때 빼고,
광을 냈으니,
순천 "회문산"으로 갑니다. ㅎ

용현자연휴양림!
다음을 기약하며~ ㅎ

오전 10시 12분...
관리사무소에
'샤워장 이용쿠폰' 반납하고,
퇴실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전북 순창 "회문산"으로~Go!
첫댓글 멋집니다~ 고독한 보헤미안..살아있는 무아카페의 최후의 로맨티스트! 나는 자연인이다 보다 더한 자연시인~~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그대로 산이 되는 대원군님~~! 언제나 산악인~!!
박하민트님!
좋게 봐주셔서
"감개무량"합니다.ㅎㅎ
요즘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복잡한 세상!
단순하게~
무식하게~
마음가는대로~
살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