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더운물에 손톱 담그기
손톱 위, 또는 손톱 아래에 남아 있는 오염물과 매니큐어 리무버를 완전히 제거하는
단계다. 먼저, 작은 그릇에 따뜻한 물을 담고 순한 리퀴드 클렌저나 비누를 풀어 넣을 것. 그러고 나서 손가락 끝을 약 4분 정도 담가둔다.
하지만 손을 그 이상 오래 담가두는 것은 금물. 뉴욕의 매니큐어리스트 진순 최는 손톱이 물에 불면 무르고 약해져 손질하기가 오히려 더
어려워진다고 조언한다.
4 큐티클 부드럽게 만들기
큐티클이 건조해지면 쉽게 갈라지거나 일어나 지저분해지기 십상이다. 일단, 큐티클
크림이나 오일 또는 밤 형태의 보습제를 충분히 덜어 큐티클 부분을 마사지한 다음 약 3분간 크림 또는 오일이 충분히 스며들 수 있게 그대로
둔다. 이렇게 하면 큐티클이 부드러워져 큐티클층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쉽게 안쪽으로 밀어 넣어 깔끔하게 만들 수 있어요. 뉴욕의 매니큐어리스트
데보라 립맨은 말한다.
5 큐티클 깔끔하게 정리하기
큐티클 푸셔를 이용해 손톱 뿌리 부분을 감싸고
있는 큐티클을 안쪽으로 조심스럽게 밀어낸다. 그러고 나서 부드러운 타월로 손톱 표면을 깨끗이 닦아낼 것. 잘 제거되지 않는 두껍고 단단한
큐티클층은 집게로 잘라낸다. 집게의 날이 예리하지 않으면 건강한 큐티클층까지 손상시킬 위험이 있어요. L.A.의 네일 아티스트 줄리의
조언.
6 오래 지속되는 컬러링 하기
손톱을 리무버로 다시 한 번 닦아내 유분기를
말끔히 없앤다. 가장 먼저, 매니큐어가 잘 흡착되도록 도와주는 베이스 코트를 바를 것. 베이스 코트가 마르면 매니큐어를 한 번 또는 두 번
반복해 바르는데, 가운데 부분을 먼저 바른 후 양옆을 차례로 바른다. 톱 코트를 발라 마무리하면 광택이 살아나고 매니큐어 컬러가 보다 오래
지속된다.
TIP 톱 코트를 이틀에 한 번꼴로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에 덧바르면 매니큐어 컬러가 벗겨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
전문가가 꼽은 지금 가장 트랜디한 컬러들
BEST NEUTRAL
바르면 손톱과 거의 흡사한 색으로 표현되므로 매니큐어를 바른 것이 아니라 본래 깨끗하고
윤기 흐르는 건강한 손톱 같은 느낌이 들죠. - 도나 페릴로
랑콤 베르니 트리플뜨니 301번, 2만원
BEST EVERYDAY
핑크와 레드의 중간쯤 되는 이 베리berry 컬러는
그 어떤 피부 색에도 완벽히 어울리죠. 뿐만 아니라 캐주얼, 클래식 등 모든 룩과 매치돼요. - 로디카 섀기안
에스티 로더 퓨어칼라
네일락카 핑크 피버, 2만원
BEST BRIGHT
선명하고 밝은 오렌지 컬러는 햇살 좋은 낮뿐만 아니라
화려한 조명이 있는 클럽에서의 밤을 위해서도 완벽한 컬러죠. 그 누구보다도 돋보일 수 있을 거예요. - 지 백
헤라 네일 컬러링
스킨 오렌지, 1만2천원
BEST SHIMMER
펄이 함유된 매니큐어를 고를 때는 조심해야 하죠. 매우 미세한 스파클링 펄을 함유한 제품을
골라야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어요. - 페릴로
루나솔 네일 피니시 라이트 핑크,
1만6천원
BEST RED
오렌지 계열의 진한 레드 컬러는 자칫 잘못하면 너무 야해 보일
수 있어요. 도발적인 룩을 원하지 않는다면 핑크 계열의 레드 컬러를 선택하세요. - 줄리 서퀴나
샤넬 르 베르니 스플랑데르,
2만4천원
BEST PINK
화려한 펄이 함유된 핑크 컬러는 4계절 베스트 셀러죠. 손이
화사해 보일 뿐 아니라 소녀적인 여성미를 발산할 수 있는 색이에요. - 핑크 네일 오브 뉴욕 조선미 실장
RMK 네일 칼라 핑크
베이지, 2만5천원
BEST METALLIC
이 컬러 하나만 발라 빛의 각도에 따라 여러 색으로
빛나는 신비한 네일을 완성할 수도 있지만, 크리미한 텍스처의 매니큐어 위에 발라 광택을 더할 수도 있죠. - 다니엘라 콕
크리스찬
디올 디올 어딕트 403번, 2만4천원
BEST FALL FORECAST
깊고 어두운 버건디 네일 컬러는 올 F/W
시즌 런웨이의 화려한 의상들을 돋보이게 한 색이에요. 여러 번 겹쳐 바르면 블랙 컬러에 가까운 색이 나타나죠. - 다나 카루소
지방시 베르니스 플리즈 엑세시브 레드, 2만원
네일 컬러리에 관한 궁금증과 해답
Q. 굳은 매니큐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 매니큐어의 휘발
성분이 증발하고 나면 농도가 높아져 잘 발리지 않죠. 이때 많은 분들이 매니큐어에 네일 리무버를 넣거나 투명 매니큐어를 섞는 등의 방법을
선호하는데, 이렇게 하면 매니큐어의 색이 변색되거나 내용물이 분리되는 등 오히려 매니큐어의 수명을 더욱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매니큐어 희석액을 매니큐어에 한두 방울 떨어뜨린 후 브러시로 혼합해 사용하면 됩니다.
DHC 매니큐어 희석액 솔벤트,
6천원→
Q. 손톱 끝이 자꾸만 갈라지거나 깨져 고민이에요. 어떻게 관리해야 손톱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A. 손톱은 유전적인 요인이나 노화로 약해지기도 하지만, 수분 부족으로 손상되는 경우가 많죠. 네일 컬러링을 하기 전에 꼭 단백질을
공급하는 손톱 강화제를 발라주세요. 그러면 손을 씻거나 설겆이를 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손톱의 수분을 빼앗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손톱이 약하다면 매니큐어를 고르는 데도 무척 신중해야 하죠. 매니큐어리스트 도나 페릴로는 말합니다. 시중의 매니큐어 중 많은 제품에는
손톱을 극도로 건조하게 만드는 방부제의 일종인 포름알데히드, 유럽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독성 방부 성분인 DBP가 함유되어 있답니다. 매니큐어를
구입할 때는 이런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지 체크하고, 컬러링 전에는 반드시 베이스 코트를 발라 손톱을 보호하세요.
↑ 메이블린의
파스텔 컬러 손톱 강화제 스트롱 파스텔 다이아몬드, 각 7천원
Q. 손톱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매니큐어의 대안이 될 만한 깔끔한 손톱을 원한다면
네일 버핑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버핑은 손톱의 광택을 최대 2주 까지 지속시킬 수 있어요. 매니큐어리스트 지 백은
말합니다. 먼저 버퍼의 거친 면으로 손톱 표면을 문질러 부드럽게 만든 다음, 다시 부드러운 면을 꼼꼼하게 문질러가며 광택을 주세요. 버핑 샌드는
울퉁불퉁한 손톱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어주죠. 하지만 손톱이 유난히 약하고 얇은 편이라면 버퍼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왼쪽부터
DHC 퀵 드라이, 6천원. 슈에무라 퀵 드라이, 2만2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