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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7: 24. 반 세겔 받는 자들이 25. 누구에게 세금을 받느냐? 26. 타인에게
4. 성전세를 내시다 ( 17: 24-27 )
24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세겔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이르되, 너의 선생은 반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25 이르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이르시되,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26 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마 17: 24. 반 세겔 받는 자들이 이르되 -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세겔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이르되, 너의 선생은 반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가로되, 너의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
‘반 세겔’이라는 원어(디드라크몬)는 ‘두 드라크마’라는 뜻의 단어이다. 이것은 성전 세금이다.
출애굽기 30:11-16에 보면, 이스라엘의 20세 이상된 모든 사람은 생명의 속전(贖錢)으로 반 세겔을 내어야 했고 그 돈은 성막 봉사에 쓰였다.
1] 가버나움에 이르니
'나훔의 마을'이란 뜻으로서 갈릴리 호수 서북쪽에 위치한 성읍이다.
오늘날 이 성읍은 어디인지 정확하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텔 훔'이란 곳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곳은 예수의 선교 사역의 중심지였으나(8: 5-15. 9: 2-8. 18: 1-5), 회개하지 않고 교만함으로서 인해 예수의 책망 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 마 11: 23 –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예수께서는 수난이 기다리는 예루살렘으로 오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방문하셨다.
2]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가로되 너의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여기 가버나움은 갈릴리에서 상당히 큰 도시로써 예수님의 복음 사역의 선교 센터다. 이제 예수님은 십자가의 수난이 기다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곳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반 세겔 받는 자'는 성전세를 받는 세금 징수원이다. 우리는 여기서 성전 세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 출 30: 11-16 – 회막 봉사에 쓰는 속전 –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네가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를 조사할 때에 조사 받은 각 사람은 그들을 계수할 때에 자기의 생명의 속전을 여호와께 드릴지니, 이는 그들을 계수할 때에 그들 중에 질병이 없게 하려 함이라. 13 무릇 계수 중에 드는 자마다 성소의 세겔로 반세겔을 낼지니 한 세겔은 이십게라라. 그 반세겔을 여호와께 드릴지며, 14 계수 중에 드는 모든 자. 곧 스무 살 이상 된 자가 여호와께 드리되 15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기 위하여 여호와께 드릴 때에 부자라고 반세겔에서 더 내지 말고 가난한 자라고 덜 내지 말지며 1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을 취하여 회막 봉사에 쓰라. 이것이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이 되어서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리라.
온 유대의 남자는 20세가 지나면 다 성전 세를 내야한다. 그 액수는 반 세겔이다. 한 세겔은 당시 로마 돈으로 네 드라크마로 네 데나리온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데나리온은 보통 하루 일해서 벌 수 있는 돈으로 반 세겔은 이틀 동안 벌어야 모을 수 있는 돈이다.
여기 '반 세겔'은 다른 말로 '성전세'라 한다. 성경 난하 주에도 나와 있지만 '반 세겔은 성전세로 바치는 금액이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그저 반 세겔 하면 성전에 들어갈 때 입장료를 받듯이 입장세를 바치고 있었는데 '반 세겔, 성전 세' 이렇게 같은 뜻으로 통하고 있다.
그러니까 성전에 바쳐야 하는 것은 1년에 반 세겔이다. 그러니까 이틀 동안 일한 정도의 수입을 1년의 성전세로 바치게 되어 있다. 이것은 전국적으로 모아서 성전의 유지비, 복구비, 관리비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감사헌금이나 예배 때 드리는 헌금은 말 그대로 헌금이지만 성전 세는 의무금이다. 성전 세는 가난하고 부하고 차이를 두지 않았다. 가난하니 조금 내고 부하니 더 내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해도 내야하고 부해도 내야하는 각자에게 주어진 의무금이다.
우리에게도 국민은 국가에 대한 납세의 의무가 있다. 세금은 다른 말로하면 조세다. '조세란 국가, 또는 공공단체가 일반 경비를 지출한 목적으로 재정권에 의하여 국민으로부터 강제로 징수하는 금전, 또는 재화이다.'라고 사전에는 정의해 놓고 있다.
조세의 종류에 대해서 크게 몇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다. ⑴ 국세와 지방세. ⑵ 직접세와 간접세 ⑶ 소득세와 수익세, 재산세, 유통세, 소비세, ⑷ 인세와 물세와 행위세 ⑸ 일반세와 목적세 ⑹ 경상세와 임시세 ⑺ 비례세와 누진세 ⑻ 내국세와 관세 ⑼ 독립세와 부가세로 나누어지는데 본질상, 겹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밖에도 '방위세, 교육세, 법인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자산재평가세, 부당 이득세, 특별소비세, 주세, 증권거래세' 등등 깜짝 놀랄 만큼 세금의 종류도 많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이끌고 성전에 자주 드나드셨는데 아마 그냥 통과하신 것 같다. 이 반 세겔의 성전 세를 내시지 않고 예수님께서 그냥 통과하고 또 제자들도 통과하고 이렇게 하는데, 오늘따라 이 징수원이 아마 예수님에게 직접 나타나서 가로막고 말씀드리기는 좀 두려웠던지 제자를 붙잡고서 시비조로 말을 한다.
'너의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당시에 바리새인, 서기관도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굉장히 기분이 상해있었다. 그들은 그 당시에 가장 인기가 있었고, 권위가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말씀을 증거하시고 활동하신 후부터는 사람들의 시선이 전부 자기들에게서 떠나서 예수님께로 갔기 때문이다.
저들은 그것을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을 죽이려고 공모를 하고 트집을 잡으려고 올무를 만들었다. 먼저 그들은 예수님께 안식일에 관한 논쟁을 걸어왔다. 여러번에 걸쳐서 예수님과 안식일에 관한 논쟁을 했지만 도무지 예수님께 흠잡을만한 것이 없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성전세에 관한 시비를 걸어온 것이다.
'반 세겔'은 유대인들이 출애굽한 후 시내산에서 인구 조사를 한 직후에 모든 유대인 남자들이 내었던 생명의 속전, 즉 애굽에서 건져주신 생명의 대가로 여호와께 바쳤던 것이다.
선민 이스라엘에게는 의무적으로 부과된 것이다. 바벨론 포로 후 그 의무는 20세 이상 된 자로서 1/3세겔로 조정되었다.
* 느 10: 32 - 우리가 또 스스로 규례를 정하기를 해마다 각기 세겔의 삼분의 일을 수납하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쓰게 하되
예수 당시에도 느헤미야의 수정된 의무 조항에 따라 매년 유월절 전인 봄에(아달월 15일) 모세 당시의 환율에 의해 계산, 부과했다. 당시에는 반 세겔을 바꾸려는 환전상으로 들끓고 있었을 것이다. 이 환전상들은 그 수수료로 인해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었다. 반 세겔은 주로 성소의 유지비용으로 사용되었다.
'반 세겔 받는'(*, 호이 타디드라크마 람바논테스, those receiving the didrachmas)자들은 일반적으로 국세를 거두는 '세리'(*, 텔로나이)와는 다르다.
* 마 9: 10 –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이것은 반 세겔을 거두는 자들이 신분상 로마를 위해 세금을 거두는 자들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성전을 위해 거두는 다른 계층의 사람들임을 암시한다.
마 17: 25. 누구에게 세금을 받느냐? - 이르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이르시되,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 가로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가라사대,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뇨? 세상 임금들이 뉘게 관세와 정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
베드로는 주께서 세금을 안 내는 자라는 비난을 받지 않으시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아마 그는 자신과 주님께 돈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의 대답은 주께서 모든 것을 처리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 것이었다고 본다.
예수께서는 베드로가 말하기 전에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는 그의 한 일을 알고 계셨다. 그의 지식은 사람의 제한성을 초월하신다.
관세(텔로스)는 소득세, 통행세를 가리키고, 정세(켄소스)는 인두세나 주민등록세를 가리킨다(BDAG).
1] 가로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가라사대
베드로는 세금에 관해 '주께서 내신다'고 대답하였다.
그는 주님이 세금을 안 내는 자라는 비난을 받게 되기를 원치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아마도 그는 자신과 주님의 돈 주머니가 비어 있었음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의 대답은 주께서 모든 것을 처리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 것이었다.
2]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뇨? 세상 임금들이 뉘게 관세와 정세를 받느냐?
예수께서는 먼저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그는 베드로가 말하기 전에 그가 당한 일을 알고 계셨다. 그의 지식은 인간의 제한성을 초월한다. 그는 전지(全知)하신 자이시다.
더욱이, 주께서는 세상 임금들이 이런 세금들을 받는 것은 자기 아들들에게서가 아니고 다른 이들 즉 그 나라의 백성들이며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고 말씀하신다.
관세(텔레 τέλη)는 소득세, 통행세, 물품세 혹은 재산세를 가리키고, 정세(켄소스 κήνσος)는 인두세나 주민등록세를 가리킨다고 한다(BDAG).
3]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베드로에게 질문하신 의미는 정확하다. '너희 선생도 성전세를 내야 되지 않느냐?' 하면서 시비를 걸어왔다. 세금을 내는 일은 당연함에도 별로 기쁜 일이 아닌 것만은 틀림없다. 그런데 세금은 꼭 내야하는 것인데도 늘 빼앗겼다고 느끼게 된다. 기분 좋게 내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서 세금을 징수하러 오는 사람들은 환영을 받지를 못한다. 삭개오도 매국노 취급을 받았다. 이런 경우는 지금뿐만 아니라 예수님 당시에도 같았다.
'너의 선생도 세금을 내야 되지 않느냐?' 이런 물음에 베드로는 자신 있게 '우리 선생님도 세금을 내신다.'고 예수님께 여쭈어보지도 않고 대답했다.
베드로와 반 세겔 받는 자의 대화를 들으신 예수님은 베드로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뉘게 관세와 정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지금 우리나라는 대통령도 세금을 내고 대통령 아들도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옛날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던 군주제도에서는 임금이나 왕자, 공주는 세금을 바치지 않았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답이 뻔한 물음을 물으셨다. 예수님의 이 물음 속에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분명히 했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할 때 예수님은 침묵을 지키셨다. 그러나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고 물었을 때는 침묵을 깨뜨리고 '네가 말하였느니라'고 빌라도의 말에 긍정하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까지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주장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은 오늘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공자, 맹자, 석가, 소크라테스, 마호멧과 같은 성인 중에 한 분이라고 우기는 자가 많다.
예수님 당시에도 예수님은 나사렛 목수인 요셉의 아들로 잘못 알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함을 신성모독이라 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써 이 땅에 구세주로 오셨다.
마 17: 26. 타인에게 - 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 베드로가 가로되 타인에게니 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러하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
하나님의 아들에게 성전세를 받는 것은 합당치 않다.
성전세가 면제될 자가 있다면 바로 그 분이시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온 세상의 왕의 아들이시며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셨다.
1] 베드로가 가로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는 먼저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말하기 전에 그가 당한 일을 알고 계셨다. 그의 지식은 인간의 제한성을 초월한다. 그는 전지(全知)하신 자이시다.
그는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뉘게 관세와 정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라고 말씀하셨다.
2]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러하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하나님의 아들에게서 세금, 특히 성전세를 받는 것은 합당치 않다. 성전세가 면제될 자는 바로 예수이시다.
이 말씀에서 그가 암시하는 바는 자신이 온 세상의 왕이요 왕의 아들이시며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주께서 자신에 대해 증언하신 증거다. '타인에게이니이다.' 고대 왕권정치에서는 왕이 자기 아들에게 세금을 받은 것이 아니고 타인에게서 받았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을 통하여 예수님의 신분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성전의 주인이 하나님이신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만약 베드로에게 성전은 하나님의 것이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성전세를 바칠 의무가 우리 주님께 있을 리가 없다고 판단하였다면 성전세 받는 그 사람 앞에서 '이거 보시오, 이 성전이 누구를 위한 누구의 성전이요? 하나님의 것이 아니요?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우리 예수님을 보고 성전세를 내라는 말이 웬 말이요?' 세상 임금도 관세와 정세를 아들에게서 받소? 타인에게서 받지? 당당하게 자신 있게 면박했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베드로는 '내신다.'고 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잠깐 망각했나 봅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바로 깨우쳐 주시기 위해 베드로에게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뉘게 관세와 정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물으셨다.
지금 예수님은 '베드로야! 너는 내가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잊고 있었구나!' 이런 말씀을 하고 싶으셨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에게 성전의 주인이 되신 자기를 알려주기 위해 그렇게 물으신 것이다.
베드로가 '타인에게니이다' 예수님의 비유를 듣고 나서 올바로 대답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 속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예수님 자신의 계시가 여기에 있다. 만 왕의 왕이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성전세를 받으시는 분이지 내실 분이 아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당신은 왕이요, 메시아임을 분명하게 재확인시켜 주신 것이다. 그리고 다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비록 우리가 땅에 살지만, 하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완전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자기 신분에 대한 정체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 요 1: 12-13 –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 되는 권세를 부여받은 자들이다.
'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다시 한 번 이 말씀을 조명해 보자.
이 말씀은 '하나님의 집인 성전을 위해 세금을 내는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성전세를 내야 하느냐'라는 문제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면세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면 예수님이 세금을 안 내시겠다는 뜻인까?
지금 본문의 초점은 거기에 있지 않다. 본문의 초점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데 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더냐?' 예수님이 물으셨을 때, 제자들은 '더러는 모세, 더러는 엘리야라고 하더이다' 그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다.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 여기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 이것이 관심이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고백을 들으신 예수님은 기뻐하셨다.
'그리하면 아들들의 세를 면하리라' 즉 하나님의 아들은 성전세를 내지 않게 되어 있다는 것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계신다.
세상 임금들이 자기 아들에게는 세를 받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에 집에 들어가는 것이니 세를 바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고집하고 있다.
성전 세는 모든 유대인이 내야 했지만, 특별히 면제받는 사람들이 있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성전 봉사를 수행하는 특별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성전세가 면제되었다. 선지자로 인정될 때에도 역시 면제를 받았다.
그러나 본문에서 보면 정작 성전의 주인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는 당연한 권리를 공공연하게 무시하고 일개 평범한 사람처럼 취급하기로 작정한 유대인들의 간계를 볼 수 있다.
첫댓글 좋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전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자기 신분에 대한 정체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보좌의 능력과 축복을 가진 자의 지혜로운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도 멋진 날 되시길 바랍니다.💖
완전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자기 신분에 대한 정체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설교 감사합니다.
완전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자기 신분에 대한 정체의식이 분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