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지막 글은 사진이 60여장 가까이 됩니다.계속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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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동익산역(14:40)~익산역(14:45~15:10)~임피역(15:20) #2167 전주발 군산행 통근열차 일반 1,400원
열차는 고가 위를 거쳐 호남선과 만나 내려와 익산역으로 진입합니다.고가로 가는 동안
쭉 펼쳐진 푸른 들판이 그림 같았습니다.
2시간 넘게 만에 익산역에 돌아왔습니다.여기서 25분 동안 머물게 됩니다.사실상 전주발
익산행 OR 익산발 군산행으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25분 동안 있는 동안 익산역 승강장에서 몆 장 남겼습니다.
피로 때문에 의자에서 잠깐 자다 출발할 때 깨었습니다.저번에 처음 군산선을 탔을 때는
오른쪽에 앉아 보았으니 이번에는 왼쪽으로 앉아보기로 했습니다.정말 오른쪽보다 왼쪽
풍경이 멋있었습니다.쭉 펼쳐진 들판의 향연이 어느 정도 장관 이었습니다.
가면서 누런 밭들이 많았는데 수확을 앞둔 쌀보리밭들이었습니다.그리고 논 태우는 연기가
주변을 뒤덮었습니다.오산리역에 정차하고 있을 때 장면입니다.
10.임피역(15:20~15:34)
마지막 발 닿을 임피역에 도착했습니다.임피역을 떠나는 통근열차와 주변 모습을 여러장
찍었습니다.열차와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정겨운 모습이었습니다.
임피역 주변 모습들을 담아 보았습니다.철길 가 큰나무들과 큰나무 뒤로 있는 논과 역
안의 풍경이 정말 운치 있었습니다.임피역이 많이 알려진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임피역 승강장의 익산 방향과 군산 방향 모습입니다.
이곳 임피역도 한 승강장에 2선을 가진 역이었지만 지금 승강장 왼쪽에 선로는 걷혀져
있고 오른쪽 선로만 남아 있습니다.
큰 나무로 뒤덮인 임피역 건물입니다.춘포역과 달리 운치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건물 거의 바로 앞에서 찍으려니
사람들이 있는 고로 정면에서는 불가피하게 위쪽을 찍었습니다.
철로를 건너 승강장이 있던 터에서 실제 쓰고 있는 승강장과 임피역 건물 정면 모습을
남겼습니다.아..원래 2홈 3선이었군요.춘포역 몫지 않은 규모였지만 지금은 1홈 1선만
쓰고 있는 거였군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오래된 역 건물을 가진,모 드라마를 찍기도 했던 임피역
전경입니다.역 건물 구조나 역간판이나 지붕 색깔 모두 춘포역과 비슷했습니다.
여기도 창문을 나무 판자로 가렸습니다.
하수구 뚜껑에 웬 익산 시내버스 행선판이 버려져 있었습니다.지금은 안 다니는 것
같네요.
맞이방 안은 승강장으로 통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무배치 간이역이라 직원이
없고 춘포역&용궁역 처럼 표 사는 곳과 창문이 막혀 있고 여기는 맞이방 안에 의자가
없고 나가는 곳 문 앞에 놓여 있습니다.
임피역 곳곳을 찍다보니 금세 #2178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11.임피역(15:34)~익산역(15;45) #2178 군산발 전주행 통근열차 일반 1,400원
안에 많이 차 있었지만 자리는 어떻게 해서 잡기에 성공했습니다.임피역을 벗어나
들판 하나를 지나 오산리 마을 앞 오산리역에 정차하고 있습니다.
오산리역에서 익산역은 금방이었습니다.두번째 익산역을 뜬 뒤 35분 만에 다시 컴백했
습니다.이번 기행은 익산역 원점 회귀 간이역 답사였습니다.
13.익산역(15:45~16;11)~천안역(18:10~18:32)~구로역(20:00~20:10)~개봉역(20:15~20:23)~
대방역(20:37~21:02)~구로역(21:13~21:25)~동암역(21:46)~집(21:55) #1426 목포발
용산행 무궁화호+전철 일반 10,300원+이비카드 2,600원=12,900원
3시간 남짓 익산 주변의 간이역 원점 회귀 답사를 마치고 #1426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올 때 피로해서 졸음에 빠져 갔습니다.표를 살 때 익산-천안으로 예약하려 하니
자리가 없어 익산-서대전,서대전-조치원,조치원-천안으로 나누어 끓었습니다.그래서 서대전
역에서 다른 자리로 이동했고,조치원-천안은 서서 갔습니다.
용산 급행으로 뱀눈이 차량이 걸렸습니다.이 차량에서 막판 비극이 몆 가지 생길 줄 이 때는
몰랐었습니다.
처음에 3분 지연되어 출발하였고,마의 평택 진입 전 구간도 무사히 갔었지만 세류-수원 구간
에서 저속도로 달렸고,또 수원-안양도 그다지 시원하게 달리지 못하였습니다.,수원 전 저속
운행의 여파로 안양에서 7분 지연된 상황이었습니다.
안양 이후 5주전 탔던 천안 급행 처럼
무궁화호급 속도로 달려 막판 대반전이 일어나길 바랬지만 관악까지 시원하게 달리나 싶더
니 관악-석수-시흥 사이에서 버벅거렸고,시흥-독산-가산디지털단지도 빨리 달리지 못한데다
거기에 가산디지털단지에서의 신호대기까지 겹쳐 구로역에는 무려 15분이나 지연되어
도착했습니다.저의 역대 전철 탑승 사상 최악의 지연이었습니다.
열차도 이렇게 지연되면 짜증날법한데
전철이 15분이나 늦은 것은 열차가 30분~40분 늦은 거하고 동격으로 보았습니다.메가톤급
전철 지연이었습니다.게다가 가방을 보니 지갑이 안 보이는 거였습니다.바지 주머니와
가방 곳곳의 주머니를 찾아도 지갑이 안 보였습니다.앞이 캄캄했습니다.그렇잖아도
얼마전에 산 MP까지 액정이 깨져 못 쓰게 되었는데 15분 지연에 지갑 분실까지!!!
막판 악재가 겹쳤었습니다.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닥치는 대로 인천행을 타다
중간에 개봉역에 내려 소요산행으로 갈아탄 다음,용산 급행 탔던 차량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에 대방까지 가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대방역에서 내려 기다리니 그녀석이
구로 급행으로 온 것이었습니다.그래서 구로까지 가면서 전철 안을 뒤져 봤지만 없었습니다.
어찌 해야 하는가 망연자실했습니다.구로역에 닿아서 내렸는데 가방을 보니 지갑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천만다행이었지만 1시간 삽질을 하고 말았습니다ㅠㅠㅠ
지갑을 찾고 구로에서 동인천 급행-동암-도보를 통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타고 온 승차권들입니다.
비용;35,000원
얻은 물품:천안-익산 #1131 새마을 승차권
동익산-임피 #2167 통근열차 승차권
임피-익산 #2178 통근열차 승차권
익산-서대전,서대전-조치원,조치원-천안 #1426 무궁화호 승차권
코레일 전북지사 열차시각표
여행기 끝.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잘봤습니다~~ 수고하셨네요~
임피역이 위치한 곳이 군산시 임피면 술산리이구요, 임피면 소재지와는 다소 멀죠. 군산과 익산에서 각각 시내버스가 자주 다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임피역이 한달전까지만해도 좀 달랏네요 제가방문시가 7월20일경인데 말이 아니였습니다만..
임피역이 무배치간이역으로 내려갔네요. 작년5월만해도 직원분이 계시고 승차권발매도 했었는데..
임피역 주변이 면 소재지와도 멀고, 마을 규모도 매우 작을 뿐더러 인근에 버스 교통이 제법 편리해서 아마 더욱 그럴겁니다. 인근에 있는 대학도 자체 셔틀버스를 운영하니 더더욱 그렇겠죠.
하수구 맨홀에있던 행선판은 28번 버스이구요 현재도 운행하고있어요....(제가 익산 사람...)
매우 잘 보았습니다.
그저께 발로 쓴 여행기라,어떨지 몰랐습니다^^; 많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