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사장이다. 그래도~~
지난 2011년 김난도 교수께서 출간한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기성세대가 젊은 청춘들의 고민과 아픔을 이해하는데 한 몫 했다고 하겠습니다.
책의 유명세를 기반으로 이후 아프니까 ~~ 시리즈가 유행했음은 모두가 잘 아는 사실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가운데 자영업자분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나누는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최근 올라온 어느 사장님의 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괜찮아요. 이보다 더 힘이 되는 말이 있을까요?”라는 제목으로 따뜻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사연인즉, 6년째 1인 샤부 샤부 전문점을 운영하는 사연자가 지난 15일에 소개한 글에 의하면 8900원으로 시작한 샤부샤부 가격은 치솟는 물가의 영향으로 2년후부터 9900원으로 인상했다 합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가을부터 또 다시 천원을 인상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합니다.
다음은 이분의 장사 철학이 담긴 말입니다.
"제 영업 목표는 '저렴하지만, 질은 높게! 드시고 가는 손님은 배가 부르게!'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끝을 모르고 치솟는 물가 때문에 부담됐다“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원 인상을 미루다가 올해 4월 어쩔 수 없이 1천원을 올리며, 가격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는 고충을 가격표 옆에 부착해 놓았었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손님이 계산하더니 "힘내세요"라며 휴지 한 장을 건넸다고. 당시 손님이 휴지를 버려달라는 건 줄 알고 당황했던 A 씨는 휴지를 확인했다가 감동받았다고 한다.
휴지에는 "가격 올랐어도 괜찮습니다. 사장님의 정성이 항상 느껴집니다. 올 때마다 정말 푸짐하고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계속 올 수 있도록 번창하시고 오래오래 해주세요"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A 씨는 "제가 아홉 번 잘해도 한 번의 실수로 마음이 돌아설 수 있는 게 손님인데 별거 아닐 수 있는 저 메모가 어찌나 감사하던지. 마음속에 있던 죄송함이 씻겨가는 듯했다"고 고마워했다.>
(뉴스1 11월 17일 소봄이 기자 기사 일부 인용)
휴지에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를 남겼던 고객은 어쩌면 무심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한 점은 말 한마디의 힘을 잘 보여주는 실례(實例)라 하겠습니다.
구약성경 잠언에는 말(言)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잠언 10:10)
사람은 입의 열매로 말미암아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이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잠언 12:14)
<말은 매우 강력한 도구이며, 나의 인격, 관계, 삶, 신앙, 그리고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항상 신중하고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며, 말의 힘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데쟈뷰 님의 블로그에서 인용)
그리스도인은 우리들의 말을 하나님께서 들으심을 믿는 이들입니다.
우리말을 들으시고 기록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지치고 상하고 낙심한 이들을 일으키고 세워주는 따뜻한 한마디의 말, 삶의 자리에서 실행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말라기3:16)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