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본이 어느새 '물건을 팔아 버는 나라'에서 변모하고 있었다! / 8/15(목) / 현대 비즈니스
왜 국제금융위기는 반복되는가. 세계사 속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금융 위기의 이면에 있는 스토리로부터 국제 금융의 기초 지식을 그려낸 화제서 「교양으로서의 금융 위기」저자로부터 지금 필요한 지식이나 생각을 배운다.
같은 흑자국(적자국)이라도 경상수지의 내용은 다양합니다. 그래서 경상수지 분야의 어디가 강한지 약한지를 봄으로써 국가에 따른 경제 구조의 차이가 보입니다. 여기서는 몇 가지 대표적인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 일본
일본은 과거 수십 년 동안 경상수지 흑자국입니다. 도요타나 캐논과 같은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특정 분야에 강한 수많은 중소기업의 제품이 해외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 무역 흑자를 내고 있다고 생각해 버릴 것 같습니다만, 현실은 다릅니다.
확실히 예전에는 재화(물건)의 무역이 흑자를 내고 있었고, 그것이 일미 무역 마찰의 원인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지 생산이 진행된 것이나, 일본 기업이 몇개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잃은 것 등도 있어, 무역 흑자는 서서히 축소해,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 이후, 무역 수지는 적자 내지 무시할 수 있는 정도의 흑자 밖에 없습니다.
한편, 일본이 과거의 무역 흑자를 쌓아 올린 거액의 대외 자산으로부터의 리턴(제1차 소득 수지)은, 착실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10년 정도는 해외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이 순조롭게 증가해 현재는 제1차 소득수지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즉, 현재는 경상 흑자의 대부분이 과거의 투자로부터의 수익이 되고 있어, 일본은 물건을 팔아 버는 나라에서, 투자 수익으로 버는 나라로 바뀐 것입니다. 또한 인바운드 여행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에 코로나19 위기 전까지는 여행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
미국의 강점은 월가의 투자 자금이나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소프트 파워일 것입니다. 실제로 투자수익(1차 소득수지)과 서비스수지는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물건의 무역이 계속 거액의 적자 때문에 경상수지 전체에서는 적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요인 중 하나가 세계화입니다. 애플사의 iPhone으로 대표되듯이, 미국 기업의 설계와 특허에 근거해, 전세계로부터 부품을 조달해 중국에서 조립한 제품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으로 카운트됩니다(1).
무역적자는 미국의 약점(자동차 등 일부 산업의 낮은 경쟁력)과 강점(부가가치가 높은 지적 작업에 특화)을 모두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최종적인 제품 가격이 아니라 제품이 될 때까지의 부가가치 기반으로 무역 통계를 만드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iPhone 1대의 대금 중 설계 등의 지적 소유권 부분은 미국에 귀속되므로 수입액은 상당히 낮아짐과 동시에 수입처도 부품별(반도체는 대만, 액정은 한국 등)로 나뉘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조립비 정도로 작아질 것입니다.
◇ 영국
영국은 1970년대 이래 제조업이 부진하지만, 대신 금융이나 법무·회계 등의 서비스업이 국제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서비스 수지가 상당한 흑자를 보인 반면, 상품의 무역은 큰 적자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경상 적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브렉시트 결과 유럽 금융의 중심이 런던(시티)에서 유럽 대륙으로 넘어가게 되면 서비스수지 흑자가 줄어들고 경상적자가 한층 확대돼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중국
세계의 공장이 된 중국의 경상흑자는 당연히 거액의 무역흑자에 이끌리고 있습니다.
다만, 개방 정책의 도입 이래, 수많은 외국 기업이 공장 건설등의 직접 투자를 실시해 왔기 때문에, 그러한 리턴이 해외 투자가에게 유출되어, 제1차 소득 수지가 큰 적자가 되고 있습니다.
◇ 인도
인도는 IT 비즈니스가 활발하기 때문에 서비스 수지가 흑자입니다. 또, 노동자 등 해외 거주자로부터의 송금액은 세계 최대이기 때문에, 제2차 소득 수지도 큰 흑자입니다.
그러나 물건의 무역이 적자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경상 적자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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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경상흑자·적자라고 해도 그 내용은 다양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때 미국이 일본의 경상흑자를 문제 삼아 '더 수입을 늘리라'고 말한 적이 있지만 일본 측은 곤혹스러울 뿐이었습니다.
일본의 경상흑자는 미국에서 공장을 만들어 고용을 늘린 결과라는 식의 반론을 했을 것입니다만, 미국도 일본의 경상흑자 내역 등을 알고, 그래도 수입 증가를 요구했을지도 모릅니다.
미야자키마사토
https://news.yahoo.co.jp/articles/3d35a419ab99a5d4b61b7f99fc86d9b5f976bca9?page=1
じつは、日本がいつの間にか「モノを売って稼ぐ国」から変貌していた…!
8/15(木) 6:50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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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PHOTO〕iStock
なぜ国際金融危機は繰り返されるのか。世界史の中で起きたさまざまな金融危機の裏にあるストーリーから国際金融の基礎知識を描き出した話題書『教養としての金融危機』著者からいま必要な知識や考え方を学ぶ。
【写真】日本がいつの間にか「モノを売って稼ぐ国」から変貌していた…!
同じ黒字国(赤字国)でも経常収支の中身は様々です。そこで、経常収支の分野のどこが強いか弱いかを見ることによって、国による経済構造の違いが見えてきます。ここでは、いくつか代表的な例を見ていきましょう。
日本
〔PHOTO〕gettyimages
日本は過去何十年も経常収支黒字国です。トヨタやキヤノンのような日本を代表する大企業だけでなく、特定分野に強い数多くの中小企業の製品が海外で取引されていますので、ずっと貿易黒字を出し続けていると思ってしまいそうですが、現実は異なります。
たしかにかつては財(モノ)の貿易が黒字を稼ぎ出していましたし、それが日米貿易摩擦の原因となっていました。
しかし、現地生産が進んだことや、日本企業がいくつかの分野で競争力を失ったこと等もあって、貿易黒字は徐々に縮小し、2011年の東日本大震災以降、貿易収支は赤字ないし無視できる程度の黒字しかありません。
他方、日本が過去の貿易黒字を積み上げた巨額の対外資産からのリターン(第一次所得収支)は、着実に増えてきています。特にここ十年ほどは、海外子会社からの配当が順調に伸びて、現在は第一次所得収支の半分を占めます。
つまり、現在では経常黒字のほとんどが過去の投資からの収益になっており、日本はモノを売って稼ぐ国から、投資収益で稼ぐ国に変わったのです。なお、インバウンド旅行者が大幅に増えたため、新型コロナ危機前までは旅行収支が黒字になっていました。
米国
米国の強みはウォール街の投資資金やハリウッドに代表されるソフト・パワーでしょう。実際、投資収益(第一次所得収支)やサービス収支は黒字になっています。
他方でモノの貿易がずっと巨額の赤字のため、経常収支全体では赤字が続いています。その要因の一つがグローバル化です。アップル社のiPhoneに代表されるように、米国企業の設計と特許に基づき、世界中から部品を調達して中国で組み立てた製品は、中国からの輸入にカウントされます(1)。
貿易赤字は、米国の弱さ(自動車等一部産業の低い競争力)と強さ(付加価値の高い知的作業に特化)の双方を示していると言えます。
(1)最終的な製品価格ではなく、製品になるまでの付加価値のベースで貿易統計を作る動きがあります。それによると、iPhone1台の代金のうち、設計等の知的所有権部分は米国に帰属しますので、輸入額はかなり低くなると同時に、輸入先も部品ごと(半導体は台湾、液晶は韓国等)に分かれ、中国からの輸入額は組み立て代程度に小さくなるはずです。
英国
イギリスは1970年代以来、製造業が低迷しますが、代わりに金融や法務・会計等のサービス業が国際競争力を強めました。
サービス収支がかなりの黒字となった一方、モノの貿易は大きな赤字が続いているので、全体としては経常赤字が続いています。
ただし、ブレグジットの結果、欧州の金融の中心がロンドン(シティー)から欧州大陸に移るようなことになると、サービス収支の黒字が減って、経常赤字が一層拡大して問題になるかもしれません。
中国
世界の工場となった中国の経常黒字は、当然ながら巨額の貿易黒字に引っ張られています。
ただし、開放政策の導入以来、数多くの外国企業が工場建設等の直接投資を行ってきたので、それらのリターンが海外投資家に流出して、第一次所得収支が大きな赤字になっています。
インド
写真:現代ビジネス
インドはITビジネスが盛んですからサービス収支が黒字です。また、労働者など海外在住者からの送金額は世界最大ですので、第二次所得収支も大きな黒字です。
しかし、モノの貿易が赤字のため、全体としては経常赤字になっ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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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ように、経常黒字・赤字といってもその内容は様々です。
トランプ政権の際に、米国が日本の経常黒字を問題視し「もっと輸入を増やせ」と言ったことがありますが、日本側は困惑するのみでした。
日本の経常黒字は、米国で工場を作って雇用を増やした結果である、というような反論をしたはずですが、米国も日本の経常黒字の内訳など百も承知で、それでも輸入増を求めたのかもしれません。
宮崎 成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