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독일에 정착한 아시아식품, 한국식품의 위상은? | |||||||||||||||||||||||||||||||||||||||
---|---|---|---|---|---|---|---|---|---|---|---|---|---|---|---|---|---|---|---|---|---|---|---|---|---|---|---|---|---|---|---|---|---|---|---|---|---|---|---|---|
게시일 | 2015-06-12 | 국가 | 독일 | 작성자 | 이우정(함부르크무역관) | |||||||||||||||||||||||||||||||||||
--> -->
독일에 정착한 아시아 식품, 한국 식품의 위상은? – 날로 성장하는 독일 식품산업, 해외 수입도 늘어가는 추세 - - 국내 식품의 독일 시장 진출 잠재 가능성 높지만, 장기적인 준비 필요 -
□ 독일 식품산업 시장규모
○ 2015년 세계 식품시장규모는 2011년 이후 연평균 3.8%의 높은 성장 추세로 약 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식품시장의 대륙별 비중은 유럽이 40%로 가장 높고, 유럽의 국가별 식품 시장규모는 독일이 380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미국, 중국 다음으로 가장 큰 식품시장이 독일
○ 독일에서 식품 산업의 입지는 전통적으로 강세인 자동차, 전자기술, 기계공업 분야에 이어 4번째 규모임. - 식품산업의 큰 성장은 내수시장보다 수출시장의 규모가 성장했기 때문이며, 수출성장에 큰 기여를 한 곳은 동유럽 시장임.
○ 독일 식품산업의 수출 및 수입 규모는 10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 - 독일 식품 수출은 1998년 대비 2013년에 168% 성장했으며, 수입 또한 1998년 대비 2013년 102% 성장
독일 식품산업 수출입 현황 (단위: 십억 달러) 자료원: 독일 식품음료산업협회(BVE)
○ 독일 외식산업 시장규모는 2013년 대비 2014년에 2,5% 증가 - 2014년 외식산업 시장규모는 711억으로, 외식산업 시장은 식품산업 중에서 식품유통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수익이 높은 산업군 - 특히 직장 및 학교의 급식 시장 수익이 2013년 대비 2014년 4.1% 증가로 높은 성장을 보임.
○ 독일에는 1만4000여 개가 넘는 기업들이 식품 산업에 종사하고 있음. - 대다수 식품 기업들은 바이에른 주(2872개사), 바덴뷰르템베르크 주(2375개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2084개사) 등에 분포하고 있음. (2012년 기준) - 이들 기업들은 주로 식음료(맥주·와인·소프트드링크 등), 제빵제과, 기호식품(커피·차·담배·당과류 등) 분야에서 활동
□ 독일 식품산업 시장의 특징
○ 외국음식에 대해 개방적인 독일사회 - 유럽의 지리적 특성 상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등의 음식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인기 - 세계 2차대전 이후 경제성장을 위해 이민자들을 많이 받아들이면서 현재 이민자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
○ 독일의 주요 식품 수입국은 유럽연합이 주를 이루지만, 아시아 국가들도 20위 내외에 자리를 잡음. - 네덜란드가 1위, 그 뒤를 이어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입은 중국, 터키,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의 순으로 나타남.
2014년도 독일의 주요식품 수입국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독일 연방 통계청
○ 아시아계 음식이 외식산업에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 - 독일 사회 전반에 에스닉 푸드(고유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아시아 음식이 건강식으로 인식됨. - 아시아 음식 중에는 중국, 일본, 태국, 터키 음식 등이 이미 소개돼 있으며, 아시아 식품이 독일시장에 진출한 지는 약 10년 정도 됐음. - 최근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아시아 식품 섹션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아시아 식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음.
○ 안전하고 가치 있는 식품 소비를 추구 - 로컬 푸드 운동과 같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환경파괴를 줄이고자 하는 운동이 활발하며, 환경과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GMO)을 통한 식품을 배척하는 경향이 뚜렷 -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아동의 노동을 금지하는 공정무역(Fair Trade)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최근 10년 동안 매년 20%이상의 성장률), 이러한 윤리적 소비를 촉진하는 시민사회운동도 활발
독일 내 공정무역 제품의 매출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독일 공정무역 협회
○ 유럽 식품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트렌드는 웰빙(Well-being) 지향 - 특히 웰빙 트렌트를 통해 유기농 및 기능성 식품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 - 유기농 산업의 2014년 총 매출은 79억 유로에 이르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매년 대략 20%의 성장을 기록함. - 이는 최근 독일 소비자들의 유기농 제품에 대한 강한 선호 현상을 입증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유기농 제품을 추구하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임.
공정무역 인증(FAIRTRADE)과 유기농 인증(BIO)을 받은 제품 자료원: 자사 홈페이지
□ 독일 식품유통업체 주요 수입현황
○ 독일의 식품 분야별 수입 비중은 유제품이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육류, 식물성 기름, 가공된 과일 및 채소 등으로 나타남.
2013년 독일의 식품 분야별 수입 현황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독일 연방 통계청(Destatis)
○ 독일 내에선 다양한 종류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식품 시장의 대세를 좌우 - 이 중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은 Edeka Group이며, 그 뒤를 이어 Schwarz Group, Rewe Group, Aldi Group, Metro Group 등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음. 이 다섯 기업이 전체 매출의 3/4을 차지
2014년 독일 대형 식품 유통업체의 점유율 자료원: 독일 식품음료산업협회(BVE)
○ 일부 식품매장에서는 아시아 식품 및 한국 식품도 취급하고 있음. - METRO 그룹에 속하는 유통업체 REAL에서는 중국, 일본, 터키, 인도, 태국 등 국가별로 이름을 단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으며, 한국 업체의 라면, 우동, 인삼차, 현미녹차 등을 판매 중임. - 유통업체 METRO에서는 한국산 바베큐 소스, 튀김가루, 음료수 등이 공급되고 있음.
독일 대형 식품 유통업체
자료원: 자사 홈페이지
□ 독일 최대 아시아식품 유통사 대표 K씨와의 인터뷰: 독일 식품시장의 아시아 식품 수입현황
□ 시사점
○ 독일 시장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는 미약한 편이나, 추후 발전 가능성도 다분 - 보통 독일인들이 일본에 가보지 않아도 전통적인 일본 음식이 뭔지 알고 있으나, 한국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함. - 인지도가 낮은 경우 홍보에 시간과 비용을 많이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구매 담당자들이 위험 부담이 있는 한국 식품 선택을 꺼리는 경향이 있음. - 따라서 한국 식품 수출 추진의 첫 단계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 및 식문화 홍보 필요 - 우리나라의 국가별 식품 수출에서 EU는 5.5%밖에 차지하지 않아, 대독일 수출의 잠재 가능성은 높이 평가됨.
○ 한 EU FTA 체결 후 통관이 까다로워져 비관세장벽은 더 높아졌다는 평 - 식품에 대한 관세는 기존 7.8%로 높지 않아 관세 절감효과는 크지 않은 반면, 모든 한국산 제품에 원산지 증명 요구 등 서류절차가 복잡하고 어려워짐. - 일본 방사능 영향에 따른 인체유해 검사 강화 및 한국의 성분분석 결과 불인정 등 - 대EU 수출시 원산지 증명 절차 등 FTA 활용과 비관세 장벽에 대비한 정보 습득 필요
○ 유럽 글로벌 유통망으로의 수출을 위해 필요한 인증 습득 요구됨. - 기본적으로 HACCP, ISO 인증은 필수이며, 독일의 대형 식품 유통망으로의 진출을 위해서는 IFS(International Food Standards) 인증이 요구되는 경우가 대부분
자료원: 독일 식품음료산업협회(BVE), 독일 연방 통계청(Destatis) ,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