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8/30 KOSPI 2,674.31(+0.45%) 엔비디아 쇼크 진정 속 반도체株 반등(+), 기관 순매수
밤사이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급락에도 GDP 호조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676.72(+14.44P, +0.54%)로 상승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축소해 2,668.66(+6.38P, +0.24%)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고,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전 중 2,680선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2,686.51(+24.23P, +0.91%)에서 고점을 형성. 장 막판 일부 상승폭을 반납한 지수는 결국 2,674.31(+12.03P, +0.45%)로 장을 마감.
엔비디아 쇼크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 美 GDP 호조 등에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점과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간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음. 반면,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도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2.36%), 한미반도체(+2.97%) 등 반도체 관련주가 반등에 성공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51%), 셀트리온(+2.01%) 등 제약/바이오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감. 한화오션(+5.66%), HD한국조선해양(+3.35%), HD현대중공업(+2.54%) 등 조선주들도 슈퍼사이클 기대감 지속 등에강세. 반면, 현대차(-1.16%), 기아(-0.47%), 현대모비스(-0.91%) 등 자동차 대표주가 하락했고, KB금융(-1.15%), 신한지주(-1.75%) 등 은행주들도 하락.
밤사이 발표된 美 GDP 및 주간 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美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2분기 GDP는 전기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음.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2.8%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 1분기 GDP성장률 확정치 1.4% 보다도 크게 개선됐음.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1,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직전주보다 2,000명 감소한 수치임.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7로 전월대비 0.4% 감소해 5월(-0.8%)과 6월(-0.1%)에 이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임. 3개월째 감소는 2022년 8∼10월 이후 21개월 만임. 특히, 자동차 생산이 14.4% 줄어들면서 2020년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나타냈고, 반도체 생산도 8.0% 감소했음.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5원 상승한 1,336.0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기관이 4,817억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94억, 1,130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258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9계약, 363계약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상승한 2.95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3bp 상승한 3.088%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5.72로 마감. 금융투자가 6,096계약 순매도, 외국인, 은행은 4,387계약, 1,918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내린 116.16으로 마감. 외국인이 5,718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5,511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 메리츠금융지주(-2.25%), 신한지주(-1.75%), 하나금융지주(-1.75%), 삼성SDI(-1.26%), 현대차(-1.16%), KB금융(-1.15%), 삼성물산(-1.07%), 현대모비스(-0.91%), LG에너지솔루션(-0.77%), POSCO홀딩스(-0.73%), 기아(-0.47%) 등이 하락. 반면, NAVER(+2.55%), HD현대중공업(+2.54%), 삼성바이오로직스(+2.51%), SK하이닉스(+2.36%), 셀트리온(+2.01%), 삼성생명(+1.46%), 삼성전자(+0.41%), LG화학(+0.31%)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 의약품(+2.31%), 음식료업(+1.01%), 기계(+0.98%), 의료정밀(+0.91%), 제조업(+0.72%), 전기전자(+0.66%), 보험(+0.50%), 화학(+0.47%), 증권(+0.37%), 종이목재(+0.29%), 운수장비(+0.28%), 섬유의복(+0.27%), 서비스업(+0.27%) 등이 상승. 반면, 전기가스업(-0.89%), 철강금속(-0.78%), 통신업(-0.63%), 금융업(-0.23%), 운수창고(-0.13%) 업종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674.31P(+12.03P/+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