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담, 우울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 아무리 신앙이 깊은 사람이라도 항상 유쾌할 수는 없다. 때로는 낙담할 수 있고 기분이 우울해지며, 깊은 슬픔이 밀려올 수도 있다. 이때 우리는 그러한 감정으로부터 너무 오래 침체되지 않고 정상적인 감정과 정신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그 방법으로서 다음과 같은 순서를 추천한다. 1. 하느님과의 대화의 창을 연다. 2. 이때 하느님의 존재 방식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느님은 우주 바깥의 어떤 가상의 영역에 존재하는 것(thing)이나 분(person)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하느님은 우리 아버지시요 우리의 모태라는 사실이다. 즉 하느님은 자연 자체이시며 따라서 우리를 실제로 품고 계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우리가 언제나 그분의 보호 아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이것으로부터 그분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됨으로써 미래를 불안해하거나 혹시 잘못될까 하는 의심을 완전히 제거해준다. 3. 모든 사물의 작용과 활동은 그분의 속성의 반영이라는 것을 이해함으로써 우리에게 닥친 불운이나 슬픔처럼 보이는 것도 결국은 우리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업에 실패하여 망하거나, 질병에 걸려 죽을 지경에 이르더라도 그것은 여러 사물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것이고 내게 필연적으로 오게 된 피할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으로 받아들인다면 슬픔은 크게 줄어든다. 4. 그리고 우리가 평소에 바라던 희망이 현재 그 성취를 향하여 진행 중인가를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기운은 한층 더 북돋워진다. 그 희망의 성취는 현재 자기가 하는 일과 관련되어 생각해야 한다. 아브라함은 그가 원하던 '새로운 도시'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원했고, 그의 아들 이삭이 출생함으로써ㅡ그것은 기도의 성취였기 때문에ㅡ 자기 생전에 그러한 사회가 오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의 나라와 관련하여 자기가 추구하는 일이 어떻게 성취되고 있는가를 살핌으로써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다. 행복의 반대는 불행이다. 그러나 그것은 논리적 반대어이다 행복에 대한 실재적 대립은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행복을 상쇄시키는 활동과 상황들이다. 즉 나는 돈을 벌려고 하는데 어떤 방해 요소가 그것을 가로막는다든지, 명문 대학에 입학하려고 하는데 질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하는 환경이 이루어 질 때, 우리의 행복감이 상쇄된다. 이 경우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그 자체로서는 적극적인 것일 수 있으나 우리가 가고자 하는 역방향으로 오게 되어 대립됨으로써, 우리의 행복감을 앗아가게 된다. 이 때 우리는 하늘(하느님)을 원망하는 대신, 그 방향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기도하며, 또 자기 자신의 방향을 조절함으로써, 그 요소들을 우리의 행복에 오히려 기여하게 하는 요소로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임하는 모든 상황을 바꾸려하기보다 자가 자신이 그 방향과 조화되게 갈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 보는 것이 더 적극적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