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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랑
 
 
 
카페 게시글
이런 저런 이야기 프랑스인에게 영어 배우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legend 추천 0 조회 477 09.11.21 15:21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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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1.21 20:01

    첫댓글 저라면, 차라리 그 할머니한테 프랑스어를 가르쳐달라고 하겠네요. ^^ 좋은 기회인데...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제 석달가지고 컨버세이션이나 라이팅쪽을 급속도로 뭔가를 얻을 타이밍도 아니고, 그런 환경을 찾을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영국사람들만 찾아다니는 것도 그렇지만, 그렇게 과외로 할 정도인데 영국사람도 아니고 정식 영어교사 자격도 있는 사람이 아닌 사람한테까지 배우긴 뭐하다고 보고요. 차라리 그냥 프랑스어 가르쳐달라는 핑계로 영어를 자주 쓰세요. 어쨌든 프랑스어도 기본 회화가 가능한 수준이 되지 않으면, 영어를 가지고 배워야 되니 결국에 그만큼 영어를 쓰게 되겠죠.

  • 09.11.21 20:12

    그리고 라이팅은 따로 과외를 받을 필요까진 없습니다. 본인이 어떤 스타일의 글쓰기를 희망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매일매일 신문에서 자기가 재밌어한 뉴스 한토막씩을 베껴쓰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독서 감상문을 써도 사실, 본인 혼자 쓰고 읽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전은 잘 안되고요. 남이 쓴걸 그대로 베껴쓰는 것만 계속해도 매우 많이 늡니다. (우리나라도 기자지망생들이 신문기사를 베껴쓰는 연습을 하지요. - 원래 잘쓴 글을 베껴쓰는 것만한 글쓰기 훈련이 없습니다.)

  • 09.11.21 20:11

    사람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것은 절대로 영어 자체에 목적을 두고 만나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그렇게 되면 사람 관계도 발전이 잘 안되고, 우습게도 영어도 오히려 잘 안늘고 재미도 떨어집니다. 오히려 프랑스인 할머니든 다른 영국 사람이든 간에 영어를 배워야지! 하는 마음을 가장 먼저 버리셔야 사람을 사귀고 영어로 대화를 나눌 기회를 쉽게 얻을수 있게 됩니다. 그냥 영국에서 살아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어가 안되면 바디랭귀지라도 하면 되지 뭐 하고 사람들하고 부딪혀보시기 바랍니다. 프랑스어를 배우라는 것도 프랑스 사람이라서라는 것보다 영어를 배우는 것보다는 그게 더 영어를 빨리 늘게 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 09.11.22 00:40

    올리신 다른 글들도 읽어 봤는데요. 역시 고수다운 포스가 느껴집니다.~~ 근데... 영어도 제대로 못하면서 프랑스어 배우겠다고 하면 우습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제가 워낙 남의 눈치를 잘 봐서..그리고.. 시간당 10파운드면 (물론 적겠지만.. 더 비싸면 곤란해지는데... ) 어떤가요?

  • 09.11.22 01:22

    먼저 전 고수가 아니고요. 그리고 그냥 님보다 먼저 그 시기를 거쳐온 사람에 불과합니다. 아래 글들은 그냥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나름의 결론일 뿐이고요. 그리고 사실 프랑스어를 배우라고 한건 하나의 예로 들어본거고, 굳이 돈주고 뭘 배우는 것보다는 그냥 친구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뭐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해서 매우 궁금하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듣고 싶다... 그러셔도 됩니다. 40년 영국에서 살았어도 바로 옆동네인데, 그동안 프랑스를 한번도 안가봤을까요. 그만큼 프랑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분도 없을테니, 그런 이야기를 들으러 자주 방문을 하세요. 그게 더 회화를 빨리 늘게 할겁니다. (정말 돈 얘기 꺼내지 마세요. 제발...)

  • 09.11.21 21:47

    영국에 얼마만큼 오래살았냐가 영어수준을 결정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인들, 파키스탄인들이라도 부모님이 영어를 못하시면, 가정환경상 그 자녀들도(대학까지 나왔어도) 영어를 썩 잘하진 않더라구요. 그 할머니께서 프랑스사람이라고 하셨다면, 그리고 영어가 생각만큼 수준급이 아니라면, 굳이 영어를 돈 내고 까지 배울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말동무 하면서 서로 영어로 이야기하고 음식 서로 요리하고 그러면 안되는건가요?~~

  • 작성자 09.11.22 00:37

    잘은 모르겠지만 꽤 정확한 영어를 하시는 것 같아서요. 선생님하시다가 작은 대학에서 아마 평생교육원 같은데서 불어 가르치시구 지금도 그 학생들 계속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확실히 영어 어휘가 막힘이 없으시더라고요ㅜ.ㅜ 저두 단어 많이 외워야 겠다는..

  • 09.11.22 08:41

    프랑스분들 영어쓰면 불어발음으로 들리던데; 고등학교때 배웠던 불어생각이 막 나더군요 ㅇㅇ

  • 작성자 09.11.25 04:05

    조금 그런 면도 있어요.. 특히 비음...

  • 09.11.22 18:43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유럽에서 프랑스인들의 발음은 아시아의 일본인 발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몇 십년이 지나도 쉽게 바뀌지 않죠...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여기서 쭉 살면서 프랑스애들과 같이 살면서 또, 일해보면서 느꼈던 바로는 전혀 발음은 둘째치고 영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ㄷㄷㄷ

  • 09.11.23 18:40

    제 주변분들과 무척이나 다르군요.
    제 주변 일본인과 프랑스인은 미국에서 혹은 영국에서 자란 사람들도 있고 해서 발음이 좋은데요. so natural님 말대로 집안환경과 교육수준
    특히 좋은학교 나온 사람들은 영어를 꽤 잘하는데..물론 사람마다 많이 다릅니다.

  • 작성자 09.11.25 04:06

    발음은 그렇긴 한데... 제 발음도 만만치 않아서..ㅜ.ㅜ

  • 09.11.24 15:31

    어차피 영국/미국인한테 영어배운다고 그들의 정확한 발음이 몸에 베는것도 아닌데.. 저도 프랑스친구들 몇몇 있는데 저한텐 영어공부 되더라구요. 저보다 훨씬 나은 표현 쓰고.. 그리고 회사 컨퍼런스콜할때 보면 미국사람이 한국인 사장님 말은 못알아들어도 프랑스사장 말은 잘 알아듣더라구요~ 솔직히 전 기회되면 프렌치라도 영어배우겠어요. 표현같은데선 도움이 많이 될 듯..

  • 09.11.24 15:32

    그리고 아무리 프렌치와 영어를 한다고 한들 한국사람이 절대 프렌치들의 영어억양을 따라가진 않을걸요~ (않는게 아니라 못따라갈 듯)

  • 작성자 09.11.25 04:08

    영어든 프렌치든 억양은 거의 포기구요. 그냥 정확한 문장에 정확한 음절만 내두 의사소통엔 문제 없을 것 같더라구요. 제 목표는 정확한 문장에 정확한 음절...

  • 09.11.30 10:39

    개인적으로 영어라는 것이 BBC같은 발음도 있지만, 유럽식 발음도 익숙해질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런던같은 곳은 어딜가나 외국인을 부딪히고 그들의 영어를 알아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영국인은 알아듣는 말인데 저만 못알아듣는것도 사실 그렇구요. 돈을 들여서 과외받는 형식보다 영어로 떠들고 물어보고 할수 있는 사람(친구)로 만나는 것이 어떨까요? 말한다는게 결국에 상대가 있어야 느는 것이라..전 일부러 다양한 발음에 노출될려고 무지애를 썼던 기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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