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서울 하계동의 어느빌라.
8시에 방학중인 아이들의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36살의 감은숙 주부
그러나 그녀는 식사를 하지않는다. 식사는 아이들만 한다.
그녀의 일이 시작되었기때문이다.
매의 눈으로 무언가를 보는 주부
오늘의 관심종목를 적어놓고
전날 상친종목만 뽑아놓고 뭐를 매수할 지 정한다.
매수한후 주식이 오르길 기다리는 주부
주식이 오르자 매도주문을 걸어놓는 주부
팔림
팔고 쪽쪽 빠지니 안도하는 주부
오전장에 수익을 낸 후 방학중에 학교 대표라는 아이들 수영 연습이 있어서 데려다 주고
2시 30분에 허기진 배를 라면으로 채우는 주부
동시호가를 보는데 팔았던 주식이 상한가를 치고 있어 아쉬워하는 주부
그가 경험한 주식투자 경험담을 들어 보았다.
"제가 주식에 발을 들여 놓게 된 계기가 5년 전 일이네요.
학생들에게 성악레슨 일을 업으로 삼아 일하다가 여유롭지 못한 생활 속에 돈이 필요해 우연히 전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 업무는 회사의 주담들과 통화해서 호재나 악재를 알아보는 일 외에 실적 때가 되면 흑자 전환인 회사를 뒤져서 언제 공시 나오는지 확인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주식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5명 모여서 일을 하는 전업투자자도 있었고 흔히 주식시장의 세력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루에 1,800개 가량의 챠트를 보고 그들이 원하는 종목을 골라주는 업무였다.
"막대한 자금력을 갖은 집단세력이 있다는 것도 놀라웠고 현재 주식을 하고 있는 저로선 그때의 일들이 정말 돈 주고 살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였습니다.
그렇게 1년 아르바이트를 하고 날마다 남 돈 벌어 주는 내용만 찾아 줄게 아니라 직접 주식시장에 끼어 들어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주식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감에 넘쳤던 그는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쓰디쓴 실패를 맛 보았고 이후 여러 사이트를 전전하며 의지할 곳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주식하는 동호회 사이트 '증권정보채널'이라는 카페를 알게 되었고 카페 내에서 수많은 고수 분들과 함께 주식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카페 내 주식스터디라는 모임을 통해서 주식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 하였다고 한다.
"카페와 함께 한 이후 내 실력은 놀라울 만큼 늘게 되었고 카페 시샵이신 장진영(짱)님과 함께 SBS스페셜 '쩐의 전쟁'에 재야의 고수편으로 출연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업투자자로 소개되어 그에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하였다고 한다.
원래는 주식과 전혀 관련없는 음악 전공이었던 사람이었는데 우연한기회에 차트를 배워 주식을하게되었다는 김은숙 주부
그로부터 4년뒤인 2011년 어느 주식 전문가 방송에서 김은숙 주부를 영입했다.
필명은 "차트여신"
그리고 다시 3년이 지난 후
2014년 한 증권 방송에서 전문 활동을 하는 김은숙 주부
그리고 다시 4년 뒤인 2018년
단타 아줌마한테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증권사 팀장들
지금은 그야말로 그녀의 시대
40대 후반의 전문가 김은숙
김은숙 전문가의 장중 방송을 청취하려면 2달에 170만원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