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새벽에 아들이 꿈꾸는지 마가 짜증? 내듯 소리를 내더라고요
남편이랑 저랑 잠결에 일어나 들여다 보는데
악~! 하는 남편의 비명..
아들이 손을 휘저었는데 아이 손톱에 눈을 찔렸어요
남편 엄청 쩔쩔매다가 잠들고
저는 뭐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출군하려고 씻고 나온 남편이 저에게
안돼겠다면서..
눈이 안보인다고 --;;;;;;
찔린 눈이 통증도 통증이지만 앞이 뿌옇게 하나도 안보인다더라고요
마치 안경벗은 제 시력 수준이었는지....
글곤 회사에 전화하곤 다시 자더라고요
쫌 자고 인났는데도 여전히 눈물나오고 안보이고..
병원 갔더니 각막 손상이라네요
그래서 보호렌즈 끼고 왔더라고요
마취 풀릴땐 진통제 먹었는데도 아프다고 쩔쩔매고 종일 눈 아프다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오늘 다시 병원가니까 렌즈 빼도 되고 안약만 몇일 더 넣으라고 했데요
시력엔 이상 없다면서..
그만하길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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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12월 30일 덕소 오리 진흙구이집 갔을때
친정집에서 30분밖에 안걸리더라고요
눈 엄청 온 뒤라 걱정했는데 고속도로는 눈도 다 녹고..
눈 구경 제대로 하고 왔답니다
이날 젤 신난사람은 울 아들과 친정 아빠 ㅋㅋ
연실 손주랑 사진 찍겠다면서 어찌나 즐거워 하시던지요
아드님 캡틴 샤벨 들고 열심히 더하기 그린다고..
오리먹고 뒷뜰에서 실컷 놀다 음식점에서 받아온 고구마까지 구워왔지요
첫댓글 워ㅋㅋㅋㅋㅋ조심하세욧~!!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