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창립 136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이 몸과 마음을 다하여 올려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시옵소서.
암울했던 조선말 삼족을 멸하고 원한으로 멍들었던 조선인의 가슴을
원수를 사랑하라는 기쁜 소식으로 치유하신 하나님.
그러나 사회는 끝까지 찾아내어 보복하는 살벌한 사회로 변해가고 있으며
희망이 되어야 할 교회조차 위선의 상징으로 전락하였습니다.
크게는 하늘빛을 담을 때 바다가 비로소 아름답다는 진리를 잊고
바다 스스로 하늘이 되려는 오만과 무기력의 혼돈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부끄러운 모습을 고백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교회 창립 136주년을 맞아 저희들의 가슴을 다시 뜨겁게 하시어
이웃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고 사회에 감동과 변화를 줄 수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하시옵소서.
가족의 질병, 어려운 경제 문제, 취업과 자녀의 결혼,
믿음 성장, 예배당 헌당 등 간절한 기도 제목들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그동안 이루어 주신 수 많은 기도제목들을 떠올립니다.
병마에 투병하는 환우들과 간호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올려 드리는 모든 기도 제목들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반드시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모이기를 힘써 생명이 충만한 교회가 되게 하소서란 표어로 시작한
2023년도 3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새문안교회는 과연 생명이 충만한 교회가 되었는가?
11월 12일로 예정된 기쁨나눔주일을 복음을 전하는 기쁨,
사육에 참여하는 기쁨, 생명이 충만한 교회란 주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이웃에게 전하고 안보이던 교인들의 안부를 물으며
새신자들에게 사역참여를 권유함으로써
새문안 교회가 생명의 충만한 교회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 선교가 날로 어려워지는 해외에서 외롭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님들과 그 가정을 보호하시고
그동안 뿌린 선교의 씨앗이 자라나 열매를 수확하게 하시옵소서.
안식년 중이신 이상학 담임목사님의 영육을 새롭게 하시고
새문안교회의 교육자님들 모두 행복한 목회를 이루게 하시옵소서.
장석현 목사님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란 설교 말씀이
모두의 마음밭에 싹이 터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새로핌찬양대의 교회의 참된 터는이란 찬양이
성도들 모두에게 감동과 다짐을 주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올려 드리게 하시옵소서.
이 모든 간구 저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