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비목(碑木) (이끼 되어 맺-혔-네 )

[김 숙]

비목(碑木)  (이끼 되어 맺-혔-네 )

                   한명희 작사 

                   장일남 작곡  

 초연히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 옛날 천-진 스-런 추억은- 애달 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이 노래는 한명희(韓明熙) 작사 장일남(張一男) 작곡 가곡 “비목(碑木)이다.

이 노래 <비목>은 6월 6일“현충일”이면 생각나는 노래이다.

비목은 나무로 만든  목비(木碑)를 일커른다.

비석(碑石)은 고인(故人)의 사적(事蹟)을 칭송하고 이를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문장을 돌에 세워놓은

것을 말하며, 비목은 나무로 십자가 형태의 비석을 만들어 세운 것을 말할 수 있다.

이 노래는 작사자 한명희 선생님이 1964년대 강원도 최전방 비무장 지대 전투초소에 소대장으로 근무할 때,  초가을 어느 날 강원도 화천 백암사 부근에 우거진 잡초 속에서 이끼가 검푸르게 낀 무명용사의 돌무덤에 나무 십자가가 세워진 것을 발견하였고, 주변에는 무덤 주인의 생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녹슨 철모가 뒹굴고 있어, 시상이 올라 시(詩)를 썼다고 한다,그 후 TBC (동양 방송)방송국에 PD로 입사하여 라디오 방송에서 가곡 을 소개 하는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작곡가 장일남 선생님에게 작곡을 의뢰 하여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전쟁의 여운과 산골의 아름다운 자연이 모태가 된 비목은 시대적 산물이자 무명용사의 희생을 상징하는 곡으로 우리 국민의

애창곡이 되었고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려있다.

작사가 한명희(韓明熙) 선생님은 (1939 ~ )년 충청북도 충주 출생하였다.

선생님은 시인, 수필가로도 유명하지만 대학시절전공은 국악이었다고 한다.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악과를 나와 대학원에서 석사를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박사를 받았으며,

카자흐스탄 알마티음악원 명예박사,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음악원 명예박사며, TBC 방송국 프로듀서, 국립국악원장,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 등 역임했고, 現 이미시 문화서원 대표 라고 한다.

작곡가 장일남 (張一男)선생님은 (1932 ~ 2006) 년 까지 사셨고, 황해도 해주에서 탄생 하였으며 해주 사범학교에서 김순남 선생님에게 음악 공부를 하였으며, 6,25에 월남 하여 창덕 여고, 서울 사대부고, 등에서 음악 교사로 근무 하였고, 한양대학 음악 교수도 역임 하였다

김자경 오페라단의 <왕자 호동> <춘향전> <수양 대군> <심청전><원효대사>등믾은 오페라 곡을 작곡 하였으며, KBS, MBC, TBC 라디오 TV애서  클래식 음악을 담당 하였다.

가곡으로는 비목> <조용한 아침 나라><기다리는 마음>〈석류>〈사랑하는 마음>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비목(碑木)                                                                                                  (사진 폄)

오늘이 현충일(顯忠日)이다. 6월은 “원호의 달”이다.

6,25사변이 발발한지 어느덧 7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남과 북은 서로 왕래나, 편지 한

장 전할 수 없는 지구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아주 먼 나라다.

1950년 6,25 일요일 새벽, 김일성의 불법 남침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산화 하였고, 지금도 이름 없는 산과 계곡에는, 조국을 위해 초개 같이 목숨을 바친 무명용사들이 어딘가에 묻혀 있을 것이다.

그들은 초동 친구뿐만 아니라, 사랑 하는 처자식, 부모 형제를 을 남겨 두고 목숨을 아낌없이 바쳤다.지금은 그들이 피 흘린

그 돌에는 이끼가 끼고, 그 들의 뼈를 먹은 소나무는 장송(長松)이 되었으리라.

그 분들이 산화 한신지가 72 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그들의 한(恨)을 가슴에 앉고 구천을 해매고 있지 않을 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 모두 6월 "원호의 달"을 맞아 그들을 위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찿도록 두손 모아 추모(追慕) 하자. 그리고 조기(弔旗)를 달자

오늘은 “비목(碑木)”을 불러 본다.

      초연히 쓸고 간 깊-은 계곡  ∼

                         깊은 계곡 양지 녘에,∼

                                       이끼 되어 맺-혔-네∼

https://youtu.be/D5opKQHKsy8 (노래 테너 엄정행)

https://youtu.be/ew0G09K1Ix4 (노래 소프라노 신영옥)

https://youtu.be/vFnjAw5u69I (노래 수원 시립 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