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관은 별로 믿지 않고 단순한 공식은 전혀 믿지 않는다.
기관과 공식의 권위를 믿으면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예수회, 마피아, IBM같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조직들도 많은 경우 근본적인
결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비합리적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게 좋다. 일반적인
분석에 따르면, 끔찍해 보이는 게 옳은 것이고 멋지게 보이는 것이 환상과
쓰레기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원칙적인 거래가 아니라 입증할 수 있는 사실에 기초한 거래만 필요하다.
교조적으로 한 가지 전략에만 의존하는 것도 위험하다.
전략과 규율은 항상 지성과 직관으로 보완되어야한다.
세계적인 시각을 갖는 것과 세계시장에서 투자하는 것을 혼동해선 안 된다.
나는 세계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내가 아는 한, 세계는 지역마다
서로 다른 특성이 있다. 그리고 이런 서로 다른 특성들 때문에 세계시장에
투자하는 가치사냥꾼들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성 마태의 말처럼
"짐슴의 사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들이 모인다."
가치투자를 함에 있어 내가 인내의 중요성을 강조하긴 하지만, 디테일에
대한 관심과 확신, 결단력도 필요하다. 그런 것 없이 인내만 내세우다 보면
쓸데없는 고난을 자초하게 된다.
오스카 와일드는 "'일관성'은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들의 마지막 피난처"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일관성은 '일상성'과는 다르다. 내가 보기에 일상성은 도움이 된다.
일상성은 독창적인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혼란을
부추기고 행동을 방해하는 고도한 생각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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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