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여자 체질: ?
1. 15년전에 1차 뇌경색으로 오른쪽이 마비. (오른팔은 아예 못움직입니다.)
지팡이에 의지해서 절뚝거리지만 집 근처 산책할 정도였습니다.
2. 7~8년 전에 2차 뇌경색 ( 왼쪽 살짝 마비).
집안과 마당정도 움직일 수 있는 정도.
2차 뇌경색은 온 줄도 몰랐다가,, 2년전에 MRI 찍었을 때 뇌경색이 다시 온 것을 알았습니다.
3. 3차 뇌경색이 왔습니다.(왼쪽마비)
1월18일. 발병 (아버지는 어머니가 몸살에 걸려 꼼짝 못하시는 줄 알았다고 ~ ㅠ ㅠ )
1월20일.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앉아있지 못하고 옆으로 쓰러집니다. 누워서는 엉덩이도 못듭니다.
대소변은 기저귀 사용
다행히 왼쪽마비라고 해도 왼발과 왼손은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슴
대답을 바로 못하나 발음은 정확했습니다. 이후 날짜가 지날 수록 언어능력이 떨어져서 거의 말씀을 못하십니다
엉덩이에 욕창 초기.
음식을 입으로 삼키지 못하여 코로 호스를 위까지 연결하여 미음 투여.
1월25일. 레오 선생님께서 서울 신사동 성당에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청주까지는 가기는 무리지만,
이곳 성남 병원에서 서울 관악구까지는 갈 수 있을 것 같았으나, ,,,
어머니 몸상태가 병원에서 외출하기는 도저히 무리라고 생각되어 포기.
온른쪽 마비에 이어 왼쪽으로 풍이 와서 이번에는 일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었슴.
집에서 대소변을 받고 간병하기에는 한 명이 완전히 달라붙어 있어야하기에,
앞 날이 막막했었는데 ~ ~,
지인에게서 '건강보험'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요양원이 들어가면 상당금액을 보조해준다는 얘기들음.
'노인장기요양보험'에가서 신청서 양식등을 받아오고,,,
요양원에 들어갈 때 보조금 받을 수 있는 절차 문의.
성남에 위치한 요양원중 갈 수 있는 곳을 알아 봄.
1월28일. 병원에서 살짝 나와 청주에가서 수경침 맞음.
레오선생님께서 연구소 밖에 세워 둔 차로 오셔서,, 어머니 진맥후 시침.
왕복 총 5시간동안 차안에서 몸 한 번 뒤척이지 못하고 걍 기대어 앉아계심
- - - 왼손과 왼발은 움직일 수 있는데,, 힘이 없어 왼 쪽 팔다리를 이용해서 자세를 바로 잡지를 못함
돌아오는 동안 심한 기침과 도착후 미열등 감기가 심화.
1월31일. 두번째 청주 수경연구소 방문. 두번째로 침 맞음
레오선생님께서 차로 내려가시기 전에 어머니 어떠시냐고 물어보시는데,,,
별로 차도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차에 오셔서 진맥해 보시더니,
큰 소리로,,, 아주 좋아지셨다고 ~ . 손에 힘이 들었다고 ~,
다음번에 오실 땐 2층 연구실로 걸어서 올라오시겠다고 함
저로서는 걍 웃지도 못하고 ~
대답도 못하고 ~
속으로 한숨만 ~
2월 1일. 간병인과 통화중에 간병인왈, 오늘 걸음걸이 재활운동했다고 ~
저는 생각하기를 전날 청주가기전에 화장실에서 휠체어에서 변기까지 불과 30cm를 부축해서한 이동이지만,
하여간 걸음을 뗀 것이 생각나서,
그러시냐 고 ~ ~ 간단히 대답했습니다.
2월 2일. 오전 10시경에 병실로 가니 침대가 비어 있어, 재활운동하러 가셨나??
1층 재활운동실에 가보니 거기도 않계시고
혹시 그 동안 가끔 휠체어에 타고 햇빛 쪼이러 갔던 2층로비에 가셨나??
2층 로비 환자들 사이에도 않보이시는데
헉 ~ ~ ,,,,,,,,,,,,,
한 손으로는 로비에 설치된 손잡이를 잡고, 걷는 연습을 하고 계신분이 있는데,
모자가 많이 보던 모자인지라 ~ ~ ~ ~
우리 어머니가 걷고 계시네요...
발병 전과 비슷한 속도로,, 결국 약 100m 정도 걸으셨습니다
도데체 어안이벙벙한데 ~ ~ ..
순간, " '기적' 이라는 말이 있다면 이게 바로 그거 구나" 속으로 생각되더군요...
불과 얻그제까지만해도 퇴원하고나면 요양원으로 모셔야할지,,,
요양병원으로 먼저 갔다가 요양원으로 모셔야할 지 ~ ~ ,, 고민중이었는데 ~ ~
제가 그동안 경험했던 수경침은
어떤 병적 증상이 생기고 시침을 시작하면 완치는 어렵지만,, 반드시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증상이 호전되는 것도 계단식으로 점진적으로 좋아졌었기에,,,
어머니도 집근처 요양원으로 모시고 몇 년간 꾸준히 수경침을 시침해서 살아계시는 동안은 요양원 생활하는데 있어
욕창 안생기고,,,
소변은 기저귀를 사용하시더라도
대변 만이라도 간병인 도움 받으며 화장실에서 보실 수 있기를 바랬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회복되실지 ~ ~.. 어머니 집으로 다시 가셔서 생활하실수 있으실런지 ~ ~
여태까지는 전혀 없었던 희망이라는 것이 생기네요..
(한편,, 말씀은 거의 못하십니다... 음식은 아직 입으로 못 넘기고 코로 호스를 위까지 연결하여 미음을 투여중입니다.)
.
.
체질판별이 아직 나지 않아 체질판별이 나고,,, 처방이 확정되면 댓글로 따로 올리겠습니다...
앞서 있던 몇 개의 뇌졸중 사례의 처방이 모두 다르더군요....
첫댓글 수경요법을 하다보면 기적 같은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요즈음에는 이렇게 잘 나아주신 환자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감동 처럼 일어납니다.
감사합니다.
하느님 영광 받으소서.
빠른 시일에 몇번 더 오셔야 합니다.
그때에 체질과 처방을 드리겠습니다.
그후로는 자가치료 하시면 됩니다.
정말 기적이 일어났네요~~~ 이종웅 선생님 대단하세요~~~
오늘 이분 보았어요 2층 연구소로 직접 걸어오셨어요. 저도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더군요. 지인과 전화통화도 또렷하게 하시고 통화를 오래한다고 아드님이 끊으라고 하셔도 끊지않고 통화를 이어하시더군요. 눈앞에서 보는데도 믿어지지가 않더군요. 더 놀란 아드님의 표정도 ..,^*^ 보는 내내 제가 행복했습니다
저희 형이 뇌경색으로 왼쪽을 마비로계시는데 희망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