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2022-01-09 (일)
한남금북정맥 (질마재-산성고개)
⛰ 산행소개
🍎 좌구산 [ 座龜山 ] 657m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대덕리
(大德里)와 괴산군 청천면(靑川面) 사이에 있는 산.
산의 모양이 거북이가 앉아 남쪽을 바라보는 형상이라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서개(李書豈)가 제자들을 이끌고 이곳으로 피해 화를 면했다고 한다.
🍎 증평 좌구산천문대
국내에서 가장 큰 356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천체들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천체투영실을 통해 날씨와 상관없이 다양한 천문우주컨텐츠를 관람 할 수 있으며, Spacelab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전시체험을 경험한다. 좌구산에 위치해 주변 불빛에 의한 광공해가 적어 밤에는 5등급의 희미한 별들 약 1,500여개를 헤아릴 수 있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멋진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분젓치
증평군과 청주시의 경계인 증평읍 율리에 있는 고개를 말한다. 이곳에 생태 터널을 만들어 생태축을 복원함으로써 '율티'라고 알고 있던 고개가 '분젓치'라는 이름으로 회자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생태터널은 야생동식물의 서식지가 단절되거나 훼손 또는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고 동식물의 이동을 돕기 위하여 만드는 것으로 분젓치에 길이 68.13m 폭 9.5m의 생태터널을 만들어 도로개설로 단절된 산림 지형을 되살렸으며 터널 상부로 이어지는 등산로(180m)를 새로 조성하여, 방문객이 전망대까지 편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분젓치라는 지명은 다른 지역의 지명에서는 그 예를 찾을 수가 없으나 분티재라고도 불리고 있으므로 분티마을이란 이름에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젓'이라는 지명 요소는 일반적으로 '잣(산)'에서 온 것이므로 분티(분고개)가 있는 산을 '분젓'이라 하면서 다시 분젓(분잣)에 있는 고개를 '분젓치'라 했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2018년부터 46억원을 들여 증평읍 율리 산 69-13 일대 백두대간 정맥(일명 분젓치) 복원사업을 준공했다.
율리 밤티마을 야산에 잠든 조선 중기 다독
(多讀)시인 김득신(金得臣· 1604~1684) 의 부친인 김치(金緻 ·1577~1625)는 1625년 (인조 3) 경상도관찰사로 안동지방을 순시하던 중 숨졌다. 운구 행렬이 이곳 분젓치에 이르러 잠시 쉬는 동안, 바람에 날린 만장(輓章)이 밤티마을에 떨어져 이곳에 묘를 썼다는 전설이 있다. 김치는 아들 김득신, 손자 김천득과 이곳에 잠들어 있다.
🍎 구녀산(484m)
청원구 내수읍과 미원면의 경계에 있는 산
* 아들 하나 딸 아홉의 전설이 있는 구녀산 *
등산로 입구에는 약수목욕탕이 있어 약수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남한강의 발원지인 좌구산에서 남서쪽으로 북일면 우산리 및 미원면 대신리의 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구녀성이 자리하고 있으며, 정확한 축성기록은 없으나 신라시대 백제의 낭비성(지금의 상당산성 또는 삼년산성)과 대결하기 위하여 쌓은 것으로 전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민간신앙의 집산지로 출생과 무병을 기원하는 서낭지가 여러곳에 산재하고 있으며, 오랜기간 신성시 되던 곳으로 노송과 원시림이 천연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산의 내부는 성터로써 우물과 수원지의 흔적이 남아 놀이와 휴식에 적합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서북쪽 미호평야와 청주의 상당산성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 구녀산에 가면 들러보자, 초정약수 *
초정약수는 [약이 되고 병이 낫는다]는 신효의 물로써 세계 광천학회에서 미국의 샤스터, 독일의 아폴리나리스와 함께 세계3대 광천수로 꼽고 있으며, 조선 세종대왕이 친히 이곳에 행차하여 60일간 머물면서 안질을 다스렸으며, 세조대왕께서도 이곳에서 치료하였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전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 청주목 산천조에 '청주에서 동쪽으로 39리에 매운 맛이 나는 물이 있는데 이 물에 목욕을 하면 피부병이 낫는다' 고 하였으며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는 '우리나라에 많은 초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광주와 청주의 초수가 가장 유명하다' 고 기록하고 있어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 상당산성(淸州 上黨山城)
삼국시대 백제가 쌓은 산성이다. 1970년 10월 1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12호로 지정되었다. 둘레가 4.1km, 높이 3~4m, 면적이 704,609m에 달하는 포곡식 석축 산성이다. 상당이라는 명칭은 백제 때 청주의 지명인 상당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남문 밖에서 발견된 옛 기와의 명문을 통해 통일신라의 서원경과 관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영호남과 서울로 통하는 통로를 방어하는 요충지로 크게 주목받았다. 임진왜란을 거쳐 조선 후기에 이르러 군사적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충청도의 군사 책임자인 병마절도사는 청주읍성에 있었으며, 그 배후인 성당산성에는 병마우후를 두어 방어하게 했다.
산성에는 3,500명의 병력과 승군이 배속되어 산성의 유지와 보수를 담당하였다. 지금의 모습은 임진왜란 중인 선조 29년 (1596년)에 수축된 이후 숙종 42년(1716년) 부터 영조 23년(1747년) 까지 대대적으로 개축되었다. 성벽 축조는 물론 성내에 구룡사 및 남악사와 장대사의 3개 사찰과 암문이 마련되었으며, 관아건물과 장대· 포루 ·창고 등이 완성되어 면모를 갖추었고 이후에도 계속 보수되었다. 동문·서문·남문의 3개문과 동암문·남암문의 2개 암문, 치성 3개소, 수구 3개소가 남아 있다.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가 30만 명의 병력으로 쌓았다고도 하며, 따라서 김유신 장군의 전적지인 낭비성이라는 설도 전해진다.
🏟 산행코스
질마재 ▶️ 새작골산 ▶️ 좌구산 ▶️ 좌구산천문대 ▶️ 분젓치 ▶️ 구녀산 ▶️ 이티재 ▶️ 상당산성 ▶️ 산성고개 출렁다리 ▶️ 산성고개 엿길어죽
♂️ 산행거리 ㅡ 23.3km
♂️ 산행시간 ㅡ 6시간 43분
🚀 들머리 : 질마재
충북 괴산군 청안면 문당리 산137-7
🚀 날머리 : 산성고개 옛길 어죽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511
첫댓글 자세한 내용 에 감사합니다
어제 상당산성 멋진길
잘 걷걸었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