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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7 (목) 용산‧여의도 뒤흔드는… ‘명태균의 입’
'진실'을 감춘 보수의 책략가일까, '허언'을 내뱉는 정치 브로커일까.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입에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연일 휘청이는 모습이다. 명태균씨가 대통령 내외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것을 넘어, 김건희 여사와 직접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면서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 명태균씨는 윤석열 대통령뿐 아니라 다수 여권 인사들의 '비선 책사'로 활동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명씨를 '허풍쟁이' '사기꾼'으로 치부하며 그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물밑에선 명씨의 추가 폭로 여부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김건희 여사 특검'에 힘을 싣고 있는 야당은 명씨가 특검에 불을 붙일 '스모킹건'(결정적 물증)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명태균은 여사의 '믿을맨'? 공개된 '카톡'
명태균씨의 이름이 정치권에 처음 소환된 건 '뉴스토마토'가 보도한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이 계기가 됐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 과정에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M씨가 개입했으며, 이 같은 정황이 담긴 텔레그램을 봤다는 다수의 의원이 있다는 게 보도의 핵심이었다. 최초 보도에서는 익명으로 표기됐으나, 후속 보도 과정에서 M씨가 곧 명태균씨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명태균씨는 관련 보도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다만 해명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와 자신의 친분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나아가 자신이 지난 대선뿐 아니라 크고, 작은 선거에서도 여당 후보들의 책사로 활동했었다고 주장했다.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안철수의 단일화 △2021년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이준석 전 대표 관련 여론조사 △2022년 제20대 윤석열 대선 캠프 등에서 자신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었다는 게 명씨의 주장이다.
이밖에 지난 7·23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시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과도 만났으며,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의 경선 및 공천 문제에도 자신이 개입했었다고 명씨는 말한다. 이름이 거론된 인사들이 모두 명태균씨와의 인연을 부인하고, 그의 실체를 '브로커' 등으로 비하하자 명태균씨는 작정한 듯 SNS를 통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
명태균씨는 지난 10일 김재원 최고위원이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명태균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부인하면서 "허풍쟁이"라고 발언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SNS에 "김재원 씨, 지난 대구 남구. 대구시장. 대구 수성을 왜 떨어졌는지 알고는 있나? 헛소리 누가 하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씨를 겨냥해 '선거 브로커' '이상하고 위험한 사람'이라고 비난하자, 명태균씨는 곧바로 SNS를 통해 "오세훈 시장님, 홍준표 시장님, 진짜 자신 있으시냐"며 "그만하세요, 망신당하지 말고"라는 글을 올리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명태균씨는 급기야 이날 김건희 여사와 나눈 메시지를 직접 공개했다. 자신이 허풍을 떠는 브로커가 아닌 김건희 여사의 지원을 받는 '실세 책사'였다는 점을 드러낸 셈이다. 명태균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명태균씨에게 "철없이.떠드는, 우리 오빠,용서해주세오"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는 또 "제가 명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는 메시지를 명태균씨에게 보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같은 대화 내용을 올린 명태균씨는 "김재원(최고위원)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 드린다"라며 "너의 세치 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고 덧붙였다.
◆ 정치권 블랙홀 된 명태균, 추가 폭로 나설까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명태균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이며,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명태균씨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6개월간 매일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가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사실이나, 그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으며, 명태균씨는 수 많은 대선 조력자 중 한 명에 불과했다는 얘기다.
명태균씨와 연관된 모두가 그와의 인연을 부인하고 있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명태균씨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그러나 여권 물밑에선 불안감도 감지된다. 코너에 몰린 명태균씨가 자칫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내밀한 통화 녹취, 전당대회 및 공천에 자신이 개입한 추가 정황 등을 폭로할 경우 사태가 '게이트급'으로 일파만파 확대될 수 있어서다.
이 같은 폭로에 나설 경우 명태균씨 자신도 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놓이기에 가능성은 적지만, 추가 폭로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만으로도 여권에는 부담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명태균씨가 왜 김건희 여사와의 문자를 공개했겠나. '내가 당하면 당신들도 온전치 못할 것'이라는 일종의 압박에 나선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비롯해 자신에게 미칠 법적, 정치적 영향력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명태균씨의 실체를 둔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야권은 명태균씨를 고리로 '김건희 여사 특검'을 더 압박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명태균씨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더 이상 피하지 말고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거짓말로 진실을 은폐하거나 침묵으로 위기를 피해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고 결국 정권 위기로 몰아넣는다. 대통령실은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10월 15일 "자료 정리 싹 해서 매일 퍼다 주겠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명태균씨는 김건희 여사와의 지난 2021년에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한 데 이어 관련 녹취까지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김건희 여사와의 메시지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실의 해명인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가 아닌 윤석열 대통령을 뜻하는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명태균씨는 이날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때문에 (폭로)하는 것"이라며 "내일부터 계속 올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분명히 여럿에게 경고했다.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고"라며 "하지마라고 하는데도 나한테 '너 잡아넣겠다. 구속하겠다. 꼭 구속시켜줄게'(한다.) 그러면 지가 감당해 보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JTBC에도 "문자 메시지부터 해서 사진, 그 다음에 녹취 순서대로 쫙 까주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명태균씨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김건희 여사는 명태균씨가 "내일 준석이(이준석 의원)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 내일 연락 올리겠습니다"라고 하자 "철없이.떠드는,우리 오빠,용서해주세오" "제가,난감.ㅠ" "무식하면 원.래그래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명태균씨의 주장이 나온 후 약 1시간 뒤 "명태균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이며,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명태균씨는 "대통령실에서 가만히 아무 답변도 안 하다가, 그거 (카카오톡 캡처) 올리니까 그렇게 답변을 빨리 신속하게 했냐"고 비꼬았다. 명태균씨는 최근 며칠간 공방을 이어온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서 "김재원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그렇게 만든 것 아니냐. 옛날 주인 물었는데 지금 주인도 무네?"라며 "홍준표(대구시장)하고 오세훈(서울시장)도 까불면 내가 정치자금법으로 어떻게 가서 엮는지 보라"며 주장했다.
명태균씨는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선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에 등장하는 '오빠'가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를 뜻한다는 대통령실의 입장에 대해 "나는 김건희 오빠라는 사람을 처음 봤을 때 그 사람이 무슨 정치적인 내용을 모르더라"며 "김건희 여사 오빠라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정보가 어디까지겠냐"고 반박했다. 이어 "내가 김건희 오빠하고 토론했겠냐, 의논했겠냐"며 "진짜 오빠인지 가짜 오빠인지 논란도 나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 말이 맞다는 걸 녹취 틀어서 증명하겠다"고 했다.
갑작스런 오빠 논란에 여당에서도 자조 섞인 반응이 나왔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MBC라디오 '뉴스하이킥'에 나와 "이런 애기가 공개적으로 드러난 것들에 대해 상당히 민망하게 생각한다"며 "그 오빠가 누군지에 대해서 용산에서는 '친오빠'라고 얘기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게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명태균 '김건희 카톡' 폭로에… 흔들리는 여권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일부를 공개한 이후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여권 핵심 인사와 친분을 주장하는 명태균씨가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여당 인사와도 각을 세우고 있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0월 15일 명태균씨가 김건희여사와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정치권은 또 한 번 발칵 뒤집혔다.
명태균씨가 캡처해 공개한 사진에는 김건희 여사가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제가 난감(합니다).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다. 자기가 뭘 안다고"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통령실은 메시지에 등장하는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이며 당시 문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입당하기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라고 해명했다.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라는 점은 인정한 셈이다.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의 대화 속에 등장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저는 김건희 여사가 오빠라고 지칭하는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해명을 반박하는 의미로 보인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유탄을 맞으며 곤란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대형 악재를 벗어날 돌파구를 찾기 못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공식 대응을 최소화하고 있고, 명태균씨의 폭로를 막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여권에 타격을 줬는데도 국민의힘은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의 해명에 힘을 실어주거나 야권의 공세에 반박하는 논평 없이 침묵했다. 10·16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부산 금정구를 찾은 한동훈 대표만 "국민이 보시기에 안 좋은 일이 반복해서 생기고 있다"며 "제가 이미 말씀드린 조치를 신속히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와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재차 요구한 것이다. 이를 두고 당정에 대한 민심 이반과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많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전날(10월 14일) '비선 조직'은 없다며 한동훈 대표의 요구를 일축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대통령실이) 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정부를 고치는 게 당으로서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하루하루 급변하고 있는데 상식적인 선에서 변화의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동훈 대표의 최근 행보를 두고 '분열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공멸할 수 있기에 어쩌면 갈등 양상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더 큰 문제는 명태균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사진과 문자메시지, 녹취를 추가 폭로하겠다고 예고했다는 점이다. 지난 대선 과정과 2021년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하는 정황이 더욱 짙어진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내림세를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명태균씨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배경에 친윤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있다고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저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전화 통화에서 협박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내용을 다 공개하라고 하니 김재원 최고가 다 감당해"라고 글을 썼다. 자신을 자극하지 말고 궁지로도 몰아넣지 말라는 의도가 엿보인다.
하지만 김재원 최고위원은 "절대 물러서지 않고 응분의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명태균씨의 폭로 수위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여권 내 우려도 나온다. 한 여권 인사는 통화에서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했던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것은 더 큰 무언가가 있다는 신호로 보였다"며 "폭로의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겠다. (명태균 게이트가) 지금보다 더 심각한 상황까지 치달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정을 겨냥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야권의 공세도 날카로워지고 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말 친오빠면 더 치명적인 국정농단이 된다"라면서 "공적 지위도 없는 대통령 부인의 오빠가 왜 당대표 이준석을 만나는 일에 관여하고, 무슨 말을 떠들어 김건희 여사의 핀잔을 듣고 사과까지 하게 됐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당장 윤석열 대통령과 선을 긋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상황이 조금 바뀔 수 있지만 아직 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탈당까지 요구할 가능성은 작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기감이 증폭되거나 그때까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여권이 난맥 상황을 보일 경우엔 탈당론이 불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완섭 환경부장관… 파격 행보에 공무원들 '당황’
지난달 9월 28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 3개국 환경장관들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등 각 분야별 협력성과를 점검하고 새 협력방안을 찾는 정례회의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환경부 직원들은 김완섭 장관의 호된 질책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가 뭘까. 김완섭 장관은 하루 묵을 호텔방을 지나치게 큰 방으로 예약한 것은 과도한 의전이라고 직원들을 나무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3개국 장관들이 묵는 호텔방을 일괄 예약했다. 대형 호텔룸을 선호하는 중국측 요청에 맞춰 김완섭 장관의 숙소도 이에 버금가는 규모로 정한 것이다. 지난 7월 환경부 장관으로 취임한 김완섭 장관은 직원들을 향해 수시로 의전을 최소화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는 것이 환경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과도한 의전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예컨대 차량에 타거나 내릴 때 직원들이 달려와 차문을 열어주는 의전을 금지했다. 현장을 방문할 때도 수행 인력을 최소화하고 있다.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김완섭 장관은 예산실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의전을 기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국장급 간부들의 복장도 자율에 맡겼다. 김완섭 장관은 국무회의나 외부 일정이 없을 경우엔 청바지 차림으로 편하게 출근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환경부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 때문에 실·국장급 간부들의 복장도 면바지를 입는 등 크게 달라졌다. 특히 김완섭 장관은 해외 출장시 항공편 일등석을 절대로 예약하지 말라는 지시도 내렸다. 공무원 여비 규정 등에 따라 장관급 공무원은 항공편 일등석을 탈 수 있는 운임비가 지급된다. 하지만 비용 절감 차원에서 무조건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이에 환경부 직원들은 내달 아제르바이젠 수도인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항공편 예약을 급히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완섭 장관은 COP29에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항공편 일등석을 예약했는데, 김완섭 장관의 지시에 따라 급히 비즈니스석으로 좌석을 바꾼 것이다. 김완섭 장관의 파격적인 의전 행보에 환경부 공무원들은 대체적으로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다만 그동안의 의전 방식에 익숙해져 있던 환경부 공무원들의 습관이 쉽사리 바뀌지 않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수연, 적수 없는 10대 트로트 퀸 존재감…“열심히 노래할래요”
이수연은(10살) 10월 1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했다. 전국의 트로트 신동들이 격돌한 ‘신동 트로트아이돌 국민경선대잔치’ 결승전이 치러진 이날 방송에서는 30명의 본선 진출자 중 1:1 준결승전을 거치고 올라온 최종 6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결승전에 나선 이수연은 “원래는 동네 어른들과 인사를 하면 ”인사를 잘 한다. 착하다“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출연 이후로는 아침마당 무대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할아버지 할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을 다해서 젖 먹던 힘까지 열심히 노래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수연은 태진아의 ‘사모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애절하고도 탄탄한 보이스로 노래를 시작한 이수연은 나이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휘몰아치는 감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표현, 우승후보다운 실력을 뽐냈다. 김용임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감사함이 노래에 담겼다. 이수연의 노래에 울고 웃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 대단하다”며 실력을 인정했고 김혜영은 “맨 처음 인터뷰를 할 때와 노래를 준비할 때, 노래할 때 3단계의 표정이 너무나 달라서 준비된 가수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래를 마친 이수연은 “항상 경주에서 서울까지 장거리 운전을 해주시면서도 힘듦을 표현하지 않는 할아버지와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시고 챙겨주시는 할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며 기뻐했고 이날 8만여 표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수연은 특유의 러블리한 눈웃음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시간을 내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며 대상 소감을 전했고 앙코르 무대로 대미를 장식했다.
신림행 & 신원회..... 원주고등학교신림동문회 10월 정모
16:30 신림행........
치악예술관
치악예술관 오솔길 단풍........
내일부터 열릴..... 강원특별자치도 주민자치 박람회
단구로 메타세콰이어숲길.......
남원로......
16:53 남부시장 시내버스 정류장에......
17:14 시내버스로 신림행....
17:55 신림에 도착.......
치악산둘레길 7코스..... 싸리치 옛길
쑥부쟁이
18:04 폐쇄된 옛날 고속도로 종점에서 유턴.......
중앙고속도로 제천 - 안동방향......
흑천......
18:30 동네밥상에서 신원회 10월 정모.....
20:10 단구동에.......
늘품 사거리.....
시네마 11번가......
남원로를 건너.......
08:36 삼성으로 회귀.....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