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묵상 / 고린도전서 5:1~5
음행한 자를 판단하다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는 교회에서 벗어나 버렸습니다.
불법을 행한 자들을 제어하지 못하고 수수방관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왜 교회 안에서 불법을 행한 자들을 내버려 둘까요?
그런 이들이 교회 안에서 유력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공동체 안에 있는 이들이 그런 범죄에 대해서 별로 문제삼지 않는 상식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대로 산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세상을 쫓아 자신의 쾌락을 위해 살기 때문입니다.
왜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많으면서도 사회 안에서 온갖 부패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일까요?
사건과 사고 등 사회의 부패한 자리에 항상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그것도 교회 안에서 유력한 사람이 되어 영향력을 행사하던 사람들이 말입니다.
그것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이 신앙생활의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교회 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듣기를 원치 않습니다.
듣는 사람이 재미 있거나, 감동적이거나, 뭔가 교훈적인 것을 원하지, 하나님의 말씀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커지면 커질수록, 특히 교회가 부유해질수록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보다는 세상에서 유력하고 부유한 사람들이 더 중요한 자리에 서게 됩니다.
결국 세상적으로는 화려한 교회이지만, 그 속에는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이 설 자리가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