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이다.
이곳 강변의 낮 최고 기온도 37도 이다.
찜통이나 가마솥보다
더 뜨거운 압력솥더위가 왔다.
찜통더위는
장마 뒤 몹시 습하고 심한 찌는 듯한 무더위이며
가마솥더위는
못 견디게 푹푹 삶는 듯한 매우 무더운 날씨이며
열섬현상으로 인하여
바람도 없이 내리쬐는 폭염은 압력솥더위라고 한다.
우리동네에는 올 장마철에도
비가 먼지잼할 정도로 밖에 오지 않았다.
세상은 날씨만 더운 게 아니라
정치판도 숯가마처럼 뜨겁다.
옛말에도 군인신직(君仁臣直)
곧 임금이 어질어야 신하가 곧으며
천지(天地)의 기후(氣候)도 고르고
생물이 잘 자라며,
세상은 인군(仁君)이 다스릴 때
태평성대(太平聖代)를 누린다고 했다.
에어컨을 켜도 덥고
마스크를 써도 코로나는 창궐한다.
대학 나와도 실업자 신세이고
나라 지키는 군인들도
백신주사 걱정을 해야 한다.
압력솥더위보다 더 무서운 것은
희망(希望)이 없는 삶이다.
세계적으로
공무원이 많은 나라는 희망이 없다.
공무원은 생산(生産) 근로자가 아니며
근무자(勤務者)이다.
공무원 자리는 일꾼들의 일자리가 아니라
관리(官吏)들의 근무지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보다
공무원 숫자가 늘어나는 게
더 큰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다.
우리나라 공무원은
신분보장이 되는 철밥통이다.
국민의 혈세로 봉급주고 연금도 준다.
공무원이 증원(增員)되면
정부기구가 증가하고 각종규제가 강화되며
경제 활력은 오히려 저하 된다.
어선은 없는데
감시선(監視船)만 많으면 고기는 누가 잡을까?
우리나라는 공무원은 천국이고
기업체나 산업체 일꾼들은 지옥이다.
인구는 점점 줄고 국토면적은 그대로인데
공무원 수는 왜 자꾸만 늘어날까?
인구비례 행정부 공무원 수는,
미국 인구 3억 2000만 명 중 공무원은 80만 명이며
일본 인구 1억 2000만 명 중 공무원은 30만 명이다.
우리나라는
인구 5천200만 명 중
공무원은 110만1,885 명(2020.12 기준)이다.
이것도 부족해
문재인정부는 174,000명 증원 공약을 하고
작년까지 전(前)정부 대비
취임 후 9만 5,740명을 증원하였으며
올해에는 6,450명을 신규공채로 선발한다.
2021.6.30 현재 인구수는,
수원시: 1,184,210명 (우리나라 공무원 수와 같음)
울산공역시: 1,126,369명
남양주시: 724,183명. 서산시: 176,090명.
문경시: 71,409명. 함양군: 38,793명.
울릉군: 8,990명이다.
공무원(公務員)은 때에 따라
공무원(空務員)이 될 수도 있다.
사람이 없는 적적한 산에
외로이 비치는 밝은 달을
공산명월(空山明月)이라 한다.
공(公)은 곧 공(空)이다.
희망이 없는 나라는
곧 쇠퇴(衰退)하거나
망징패조(亡徵敗兆)가 들 수 있다.
오호애재(嗚呼哀哉)라. <쇳송. 2809>
첫댓글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