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인천공항 평창간 KTX의 운행시간에 대해서 93분이라는 것에 대해서 도대체 어떻게 그 시간이 가능한지 이해가 안갑니다.
거기다가 뭐 당초 국제사회에 68분을 약속했다라고 하는데 구조적으로 원주강릉간 노선만이 신설노선이고 그 나머지는 기존노선과 광역전철이 다니는 노선을 공용하는데 여기서 많은 속력을 낼수가 없다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크게 원주 강릉간 신설노선을 접하기 전인 인천공항~청량리, 청량리~원주로 나누어서 본다면 전자의 경우 느린광역전동차와 혼용을 해야 하고 그 안에서도 수색~서울역~용산역~청량리역간의 경우 더 느린 광역전철속도를 감안해야 할 처지인데 인천공항~청량리간 거리가 70킬로를 좀 넘는 규모이니 이 구간 표정속도를 100킬로이상 낼수 있슬지가 의문입니다.
청량리~원주의 경우도 용문까지는 광역전동차와 혼용해야 하고 간선철도도 다니는등 선로용량측면도 간과해서는 안될터 전체적으로 인천공항~원주간 약170킬로정도되는 구간을 아무리 표정속도를 높히려고 해도 한시간 반 이전을 어려울듯 합니다.
즉 이 구간에 여러열차와 혼용해야 하고 특히 수도권구간의 경우 완행광역차량과 혼용(그렇다고 대피선시설도 제대로 없고)을 감안해서 원주까지 표정속도 한 120킬로정도잡아도 양호한 수준일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에 운행하는 광역전동차운행을 축소할수도 없는 노릇이죠.
제대로 할려면 인천공항~원주간 영동고속도로축선을 따라 신설노선을 건설해야 하는데 현재 고속도로노선을 기준할 경우 신불IC출발기준~인천대교경유~송도쪽77번국도경유~영동고속도로 월곶IC~진부IC의 코스연장은 약240킬로정도이고 고속버스로 두시간반정도 소요되는데 KTX가 두시간정도 소요될 지경이라면 무슨 경쟁력을 내세울수 있슬지?
인천공항~영동고속도로축선의 신설노선(완전KTX전용선까지는 아니고 잘개량된 고속화노선수준)으로 비츠로급의 차량을 도입해도 한시간반정도는 소요될것인데 그정도는 해주어야 경쟁력을 내세울것입니다.
첫댓글 그런 걸 믿으셨다니? 믿을 걸 믿으셔야죠.......
물론 저게 어려울 거라는 점은 저 역시 인정합니다만, 이건 올림픽 기간 중에 길어야 한달동안 운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근데 그걸 가지고 평소 운행 상태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도 잘못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글쓴이는 기존에 운행하는 광역전동차 운행을 축소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는데 올림픽 기간 중 한시적인 조치로는 얼마든지 축소 가능합니다. 국가적 대사라는 이유로 일반인들의 불편을 감수하라는 일은 지금껏 늘상 벌어져왔던 일이니. 올림픽때 엄청나게 쏟아질 선수, 미디어, 관광객을 바로 실어나르겠다는 임시 운행 계획을 가지고 경쟁력이니 수익이니 정차역 증가니 하는 걸 왜 따지는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만일 공항철도의 예를 들어서 올림픽기간동안 광역전동차운행을 축소할 경우 공철을 이용하려는 외국인들에게 불편을 주게되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어찌 둘러되어야 할까요?
@고속철도 시속 천킬로 여전히 앞뒤가 안맞아서 전 잘 이해가 안가네요. 문제는 공항철도가 아니라 경의중앙선, 특히 중앙선이라고 본인께서 글에서 주장하셨는데 갑자기 공항철도가 왜 나올까요.
공철 같은 경우 지금 검암까지만 가는 놈들이 거의 절반인데 전체 운행 회수를 조금 줄이더라도 전 차량을 인천공항까지 돌리면 인천공항 이용객 입장에선 오히려 운행회수가 늘죠. 그리고 사실 공항철도는 그래도 좀 여유 있지 않나요? 정확히 따져본건 아니지만. 무슨 평창 임시 KTX를 10분에 한대씩 운행할 것도 아니잖아요.
@khacha 공항철도의 예를 들었다는 것이지 공철만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공철과 경의중앙선등 모든 광역통근노선망이 다 그런 현상에서 자유로울수없다는 것입니다.
@고속철도 시속 천킬로 공철을 이용하는 "외국인"에 대해 언급하셨다가 공철은 그래도 낫다니까 광역통근망으로 바꾸시는군요. 그럼 그 광역통근노선망을 이용하는 외국인이 얼마나 될까요? (공철 빼면) 그리고 그 외국인들이 평시 배차 상황 같은걸 파악은 하고 있을까요?
어차피 시민들은 불편해질거라는건 인정합니다. 근데 한달만 이해해달라고 하면 욕이야 하겠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습니다. 서울올림픽때는 차량 홀짝제까지도 했는데요 뭘. 그리고 어차피 평창 임시열차가 10분에 한대 다닐 것도 아니니 RH때는 피해서 배차할 수도 있고.
제 핵심은 왜 자꾸 평소의 운행 상황을 가지고 임시 상황을 판단하려고 하냐는 겁니다.
@khacha 홀짝제는 실질적으로 승용차에 해당되는 것이니 지하철등 대중교통에는 무관하거나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지하철운행줄이는것과 승용차운행억제와는 입장이 달라요.
@고속철도 시속 천킬로 동계올림픽이라는, 평소에는 그닥 많이 가지 않는 강릉과 평창으로 일시에 많은 사람이 몰려서 특별한 수송 대책이 필요한 상황을 가지고 자꾸 평소 운행 상황은 전혀 건드리지 않은채 판단하려고 한다는 제 얘기에는 어떠한 반박이나 의견도 없고.(예: 화물열차, 전동열차를 감편해도 중앙선 용량이 줄어들지 않는다라고 주장하시던가...) 지엽적인 내용만 가지고 물고 늘어지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는 상황이면 더이상의 논의는 무의미할 듯 하군요. 좋으실대로 생각하시죠.
애초에 KTX운행을 거론하지말고 그냥 ITX청춘급에 해당되는 열차를 거론했다면 욕을 들 먹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