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페의 회원이신 분들이라면 속칭 ㅇㅅ분기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철도역사에서 가장 불합리한 일을 알고 계실 겁니다. 문제는 이 잘못된 분기 노선을 다시는 바로 잡지 못하게 하는 움직임이 진행중이라는 겁니다.
http://www.gisulin.kr/news/articleView.html?idxno=20646
위 링크에나온데로 2023년에 평택-오송 복복선이 완공이 되면 허리가 굽어진 호남고속철도를 다시는 펴기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ㅇㅅ분기의 악영향은 모두들 잘 아실겁니다. 이 문제를 마지막으로 바로잡는 방법이 천안아산-공주 직선화인데 소수 지역언론에서 거론한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공주시와 지역정치인들에게 이 사안을 알리려고 하는데 알리기전 동호회 회원 여러분 들께 물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직선화를 요구하려면 이점을 거론해야 하고 그에 따른 피해지역에 대한 보상책이 필요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직선화의 장점과 단점, 보상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 공주중앙역(가칭) 설치로 인해 공주시민들과 세종시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
-> 세종시민 접근성 향상은 실제 도로운행을 해보신 분의 말(15분 소요)을 인용한 겁니다.
조치원-보령선과 연계가능
공주역 도심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직선화로 인한 소요시간 단축과 요금인하
천안아산역 분기시설 활용
사장될 위기에 처한 장대레일 제작기술과 제작공장의 재활성화
-> 수도권 고속선이후 장대레일을 활용할 곳이 없어 시설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현장 관계자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단점 : 신규 부지매입으로 인한 비용 증가
기존 평택 오송 복선 설계 취소및 변경
고속버스 회사의 반발
오송(청주)측의 반발
기존 공주역의 손절매
-> 말그대로 살리지 않고 바로 버리는데에 대한 투자손실 비용입니다.
보상책 : 기존 고속버스회사에겐 공주중앙역 연계 교통노선의 운영권 제공
세종시에는 용포역 건설
청주측에는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착공 및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투자 제공
건설시 주의 사항 : 공주역 북쪽 선로를 부분 철거한 후 공주중앙역 방향으로 신 선로를 건설하고 오송방향선로는
입체교차 선로로 다시 건설
-> 직선노선 건설시 입체교차 형식으로 지으면 분기기 통과로 인한 시간지연으로 인해 직선화를 한 의미
가 사라집니다.
제가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건 저기서 추가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행동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노력이라 생각하시고 평소에 생각하던 것을 가감없이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평택-오송 2복선화와 천안아산-공주 직선화는 무슨연관이 있죠? 천안아산-공주 직선화를 한다고 해서 평택-천안아산간 용량포화가 해결되나요? 너무 개략적으로 검토하셨는데, 사업의 본질을 생각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은 수도권고속철도 개통시 평택-오송 구간의 용량포화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고, 님께서 말씀하시는 천안아산-공주 직선화사업은 단지 공주시 KTX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일례로 현 시점에서 오송-정부세종청사간 BRT가 20분정도 걸리고, 승용차/택시로 15분 정도 걸리는데요, 세종시가 활성화 되더라도 상급BRT로 구축되었기 때문에 오송~정부세종청사간
승용차/택시 소요시간은 늘어날 수 있지만 BRT소요시간은 그대로 일것 같네요. 공주시내(신관동 전막기준)~정부세종청사간 시민교통 500번, 세종교통 550번 소요시간은 40~50분 정도 걸리겠네요.
결국 공주직선화에 따른 혜택은 세종시 2생활권과 공주시내가 전부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또한, 평택-천안아산 복복선화 및 천안아산-공주(신관경유)-기존 공주역간 사업비를 비교했을때, 어느 사업비가 더 높을까요? 사업비 대비 편익규모는 어느정도 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님께서 주장하시는 부분은 기존 오송분기 매몰비용, 평택-천안아산간 복복선화비용 플러스 천안아산 분기에 따른 정부중복투자의 언론 및 국민들의 불신을 대응할 수 있는 논리가 부족합니다. 지금 제시하신 논리로는 별로 와닿지 않네요. 논리가 부족하기 때문에도 지역언론에서 개략적으로 거론하는 수준이겠죠... 모두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개발과 경제적, 국가적
타당성이 확보되는지 부터 검토해야 합니다.
생각한 것 보다 문제가 복잡한거였군요 자세한 지적 감사합니다.
호남고속선 천안아산~공주~익산 직선화가 세종시,공주시 접근성 향상과 오송까지 돌아서 가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맞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비용 대비 편익의 문제네요. 이 외에 여러가지 문제들도 있지만... 호남고속선이 처음부터 천안아산 분기였으면 평택~천안아산 구간만을 2복선으로 계획할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은 저도 듭니다.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모두를 납득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게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