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으로 재난 대비하는 글에 어떤 회원분께서 더 자세히
수량과 액수를 명시해 주라는 댓글을 보고 아니 상을 차려 줬는데
밥까지 먹여줘야 되나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초보인
분들을 위한일이라고 생각하니 아예 밥도 먹여 드리고자 똑같은
글을 다시 씁니다.
일단 생수는 2리터당 500원 기준으로 4인가족이 한달 소비한다면
6만원 즉 240리터는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건 타협이 필요합니다.
240리터면 2리터 6개묶음 생수가 20개입니다. 사실 물 값이 비싸지는
않아서 더 사라고 권해 드리고 싶지만 저장 공간이 문제인 경우가
많아서 더 이상 구매하라고 권하기 힘듭니다.
생수는 한달치 정도만 구매하시고 정수기 중공사막 필터를 구매하세요.
세디먼트 필터4개 프리카본 필터2개, 중공사막 필터1, 포스트 카본 필터1
이렇게 이만원이면 구매 가능한데 이정도면 세디먼트 기준으로 7200리터
정수가 가능합니다.
정수 가능량은 그정도지만 세디먼트는 6개월 이상 쓰면 오염이 심해져서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교체를 해줘야 됩니다.
정수는 정수기 필터를 사용하고 소독은 유한락스 레귤러 같은 제품으로
가능한데 락스도 유효기한이 있어서 이년안에는 사용해 줘야 됩니다.
그래서 2리터 6개 이상은 필요없습니다. 25000원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정수기 없이 필터만 있어도 사용 가능합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가 가상일기에 쓰고 있는 준비하는 자 외전 07, 08회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정수 소독에 대해서는 일반인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준비하는 자 외전 07
http://cafe.daum.net/push21/Plvp/288
준비하는 자 외전 08
http://cafe.daum.net/push21/Plvp/289
요약 : 십일만원이면 4인 가족이 최소 한달에서 1년은 물걱정 없이
살수 있습니다. 이 십일만원도 여유를 준 금액으로 이것보다 싸게
구하는거 가능합니다.
식량은 쌀과 설탕으로 압축됩니다. 전쟁나도 무역하고 쌀은 전략 물자라서
한국인이 수입없이 일년이상 먹을 쌀은 항상 비축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전시에는 비싸질게 필연이니 적당히 비축하면 됩니다.
진짜 넉넉하게 4인가족이 하루에 세끼를 집에서 밥만 먹고 별 다른 반찬이
없다면 2Kg 정도 소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정말 넉넉하게 잡은 겁니다.
일인당 500g 정도인데 2016년 쌀을 포함한 곡식 소비량이 하루에 191g 이고
일년에 70kg정도를 소비합니다. 하루 일인당 500g은 1960대 정말 밥 밖에는
먹을게 없을 때의 기준이고 모든 에너지를 밥으로 충당해서 노동을 하는 경우를
상정해서 잡았을때 이야기 입니다. 4인가족이 석달치로 200Kg이면 사실 꽤 남을
거고 가격은 35만원이면 20Kg 10포대 사고 남습니다.
설탕은 100Kg에 12만원 잡으시면 됩니다. 실제로 사신다면 약간이라도 더 싸게
사실 수 있습니다. 쌀은 현금과 같다면 설탕은 부동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치열해질수록 설탕값은 계속 올를 겁니다. 기껏해야 100Kg으로
재테크는 힘들지만 그걸 발판으로 새로운 인맥이나 도움을 주고 받을 때 큰 힘이
되 줄겁니다.
요약: 4인가족 쌀 200Kg 35만원이면 석달동안 간식으로 떡해 먹어가며 살아도
쌀이 남을거고 설탕 100kg 12만원으로 삶에 여유가 생김. 47만원이면 충분함.
그럼 단백질로 넘어 갑니다. 참치캔 150g 싼게 1100원이고 한달치로 치면 33,000
입니다. 왜 150g 이냐면 100kg 몸무게의 사람이 하루 꼭 필요한 단백질을 60g 이라고
하는데 자녀를 포함한 4인 가족이면 하루에 최소 150g짜리 참치캔 하나는 먹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참치만 먹냐..... 사람이 애완동물도 아니고 같은 것만 계속 먹기
그렇죠. 그래서 참치캔은 한달치 30개 정도면 됩니다. 런천미트 같은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섞인 스팸은 가격이 싸서 200g 30개가 52,000 정도입니다.
북어포는 좀 비싸서 900g에 35,000정도 합니다. 꽁치캔은 400g 하나에 1800원 정도
하고 30개 한달치가 54,000입니다.
요약 : 4인가족 석달치 하루 50그램 이상의 단백질을 보장하는 보존식 구매비용은
18만원이 넘지 않음
자 그럼 의료, 위생으로 넘어가서 포비돈은 가장 많이 판매하는 그린제약 포비돈이 싸면
개당 오백원 비싸면 천원입니다. 약국마다 달라요. 30개 비싸게 사서 삼만원치고
바세린도 100g 비싸게 사면 삼천원이고 온라인에서는 싸게 구매 가능합니다.
이것도 비싸게 샀다치고 3개 만원치도록 하죠. 그리고 김장비닐로 검색하시면
여러가지 비닐봉투를 찾으실 수 있는데 속지봉투라는게 있는데 25호가 25cm*35cm
사이즈 입니다. 전시에 물을 아끼려면 설거지 하는게 매우 부담스러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 저 속지봉투라는 얇은 비닐을 사용하시면 되는데 하루에 20장씩 사용하시면
1800장 필요하고 가격은 보통 30,000 안쪽입니다. 석달이상 설거지 한번도 안하고
사셔도 남을 양입니다. 일회용 수저는 숫가락이 4인가족 석달치가 1080개가 35,000원
젓가락이 30,000 입니다. 실제로 가족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회용품은 일 터지면
쓸일 많습니다.
다른 약들은 알아서 준비하셔야 됩니다. 약이라는게 개인마다 필요한 부분이 다르고
같은 진통제도 이거 쓰는 사람 저거 쓰는 사람 다르거든요.
요약: 기본적인 소독약과 위생봉투, 일회용품은 4인가족 석달치 기준으로 14만원입니다.
남은 돈은 십만원인데 이건 개인에 맞는 의약품 구매에 투자하시는게 좋습니다.
자 백만원 중에 90만원으로 아주 기본적인 준비를 마쳤고 5만원은 자유로이 쓰시라고
남겼습니다. 그래도 의약품에 5만원 투자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위 구매금액은 귀차니즘에 때문에 11번가에서 대충 검색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금액 때문에 뺀건 없고 특별히 싸게 찾은 물건 없습니다. 회원님들이 매의 눈으로 검색하시면
더 싸게 구하는게 가능합니다.
자 밥을 떠 먹여 드렸으니 제 할일은 다했다고 봅니다. 그러니 씹어서 드시기 바랍니다.
PS. 에너지가 빠졌네요. 부탄가스 15개 가격 15,000원 LPG 20Kg 가스통 배달가격 40,000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통값은 뺀 가격입니다. 중고나라 같은 곳에서 통을 구매하시고
배달을 시키시면 가스업체가 꽉찬 가스통으로 바꿔줍니다. 사실 이게 정석입니다. 보통
도시가스 쓰는데 그런 가정에서 LPG를 배달 시키면 몇년에 한번 바꿀지 모르는 일이죠.
중고가격이 사오만원 하니까.......ㅡㅡ;;;;; 딱 백만원이네요. 휘발유나 디젤유는 사실 몇백리터를
사 놓더라도 선입선출로 사용하면 비용이 더 드는것도 아니지만 가스 생각을 못했네요.....
제목을 바꿔야 되는가..... 음.... 그냥 제목 놔두도록 하겠습니다. 약은 알아서 하세요....큭....
해결책이 나왔습니다. 코스트코 가세요.
코스트코 회원을 친구로 만드세요.ㅡㅡ;;
그럼 약값이 빠집니다.
사실 각각 물품에 약간의 여유를 줬기 때문에 코스트코나 저렴한 온라인 제품을 발견해서
구매하시면 십만원 이상 여유가 생깁니다. 시간을 투자하시면 백만원으로 충분히 모든 물품
구매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광고 하나 합니다.
저희집이 오디를 하는데 오디 필요하시거나 제 글을 자주 보고 싶으신 욕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오디 좀 구매해 주세요. 아로니아도 수확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로니아는 즙으로 구매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오디랑 섞어서 먹으면 먹을만 합니다.
오디 판매 링크
http://cafe.daum.net/push21/NSt6/1330
품질은 확실하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래봤자 오디지만요. 그래도 비 안올때
수확한 오디라서 당도 높고 맛있습니다. 앞으로 소설이나 정보글에는 광고글
올리겠습니다.
아로니아도 수확하기 시작했다네요.
아로니아 판매 링크
http://cafe.daum.net/push21/NSt6/1120
오디는 그냥 과일이죠. 약 안친 과일이니까 사드세요 수준으로 말씀드릴수 있지만
아로니아는 과일은 과일이지만 부작용 거의 없는 건강 보조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작용은 그 맛이죠. 오디랑 섞어서 먹으면 좀 먹을만 하니까 저희가 오디랑 섞어서
즙으로 구매하시는걸 유도하고 있습니다.
생과도 원하시면 파는데 생과로 사가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재구매를 안하세요.
과일이라고 생각해서 샀는데 이 과일이 써요. 타닌 성분 때문에 쓰다는데 제가
먹어도 쓴데 다른 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렇다고 건강하자고 먹는건데 설탕 타서 드세요 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개인적으로 설탕이나 당류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제가 평소에 설탕을 직간접적으로
별로 섭취 안하고 나름 운동을 하니까 그런거고 그렇지 못한 분들은 또 다른 문제니
제가 그걸 왈가불가 할 일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오디랑 섞으면 좀 먹을만해서
30%가량 섞은 즙을 주로 권합니다. 사실 저희로서는 손해죠. 오디가 더 비싸거든요.
그래도 장기적인 고객 유치를 위해서 즙을 권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는 아무리 써도
몸에만 좋으면 상관없다고 하신 분들을 위해서 생과도 판매하고 순수 아로니아 즙도
판매합니다.
자 그럼 아로니아에 효능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신체나이를 젊게 만들어
주는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는 건강 보조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에 대한 내용은 링크로 대체 합니다.
프레퍼를 위한 과일 아로니아 링크
http://cafe.daum.net/push21/Q7Cs/150
아로니아 효능에 대한 나름 객관적 접근 링크
http://cafe.daum.net/push21/JAtP/2407
첫댓글 첨언하자면 캔식품, 일회용품, 식수를 대량으로 저렴하게 구매하기에는 코스트코가 가성비 갑입니다 특히 참치,스팸,햇반,설탕포대,식수등..
대량판매 특화라 그런지 가성비는 좋았습니다
의약품은 외상처치용품, 내복약 1인기준 부상,질병발생시를 가정하면 4달치 15만원은 훌쩍넘어서더군요, 여유가 있으신분은 한번에 별도 예산으로 구비하면 좋겠지만, 안그런분은 조금씩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렇죠. 아는 사람이 코스트코 갈때 같이 묻어가면 저기서 약값 빠집니다. 그걸로 약 사세요.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락스는 큰것보다 작은걸로, 식량에 건빵 추가하면 좋을듯 합니다~
좀더 추가하면
AA 건전지 사용하는 라디오 : 1.5만원 내외
AA 건전지 사용하는 라이트 × 4 : 3 만원 내외 (천차만별)
고급 알카라인 12개 × 2 : 1.6 만원 내외
생리대 : ??
방독면 × 4 : 24만원 내외
락스는 사용해 보니 1리터나 2리터나 큰 차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가격도 거의 같습니다.
알아서 구매하시겠죠. 그리고 다른건 하나씩 더 챙기기 시작하면 끝이 없더라고요.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일이 커진다는 느낌을 주면 지레 포기하기 쉽기 때문에 정말 최소한의
것들만 나열한 것이죠. 여기서 더 필요한것들 나열하기 시작하면 시리즈로 최소 10회 채울수도
있지만 최소한으로 자른거죠.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하려면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hexa 네 그런면이 있습니다 ㅎㅎ
락스는 작은걸 제가 아마 엄청 싸게 샀나봅니다 요게 동네마다 가격이 들쭉날쭉 하더군요^^;
오 역시 전문가심 ㅎ
참고로 물이 중요한데 얼마전 우리카페분이 한것처럼 50,100리터짜리 파란색 들통에 김장비닐 넣고 수돗물 채워주면 1년이상은 충분히 깨끗하게 보관가능합니다 돈도 안들죠
락스는 유효기간이 없는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참.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락스로 물을 소독할때
1리터당 4방울을 넣고 뚜껑을 열어놓는지 닫아놓는지.
또 넓은 용기를 사용해야하는지 아니면 pet병처럼 주둥이가 작은 용기를 사용해도 되는지요.
편하신대로 사용하세요. 세균사멸시간 약30분만 지키시면되요.
시의적절한 참, 유용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