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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샤오샤는 아예 불참. 류스원, 주위링의 금메달 도전.
남자부에서는 국가 별로 단 2명의 선수만이 출전 가능한 개인단식에,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마롱(Ma Long,세계3위)과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자인 장지커(Zhang Jike,세계4위)는 뒤로 빠지고, 쉬신(Xu Xin,세계1위)과 판젠동(Fan Zhendong,세계2위)이 출전을 하게 됩니다. 얼마전 발표된 9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2명의 선수가 개인단식에 출전하는 셈인데, 쉬신은 그렇다 치더라도 지난대 성인무대에 데뷔한 판젠동은 17살의 나이에 벌써 아시안게임 개인단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마롱과 장지커의 맞대결을 기대한 탁구팬들의 입장에서는 두 선수가 개인단식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것이, 살짝 아쉬울 수도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간의 국제대회 성적을 한번 돌이켜보면, 중국 남자대표팀의 선수운용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마롱은 이미 4년 전 자국에서 개최된 광저우(Guangzhou)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이고, 장지커는 올림픽 우승 1회, 세계선수권 우승 2회, 월드컵 우승 1회로, 탁구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집에 쌓아놓고 있는 선수라 아시안게임은 후배에게 양보해도 충분한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롱 같은 경우, 얼마전 자국의 중국슈퍼리그(CTTSL) 준결승전에서 갑작스런 허리부상까지 당한 상황에서, 2016년 리오데자네이루(Riodejaneiro) 올림픽 개인단식 금메달이라는 장기레이스를 앞두고 굳이 무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여자부에서도 예상을 빗나간 선수운용은 매한가지입니다. 여자부에서 이변에 가까운 선수운용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리샤오샤(Li Xiaoxia,세계3위)의 아시안게임 불참과 함께 딩닝(Ding Ning,세계2위)의 개인단식 미(未)출전. 그리고 개인단식에는 세계1위 류스원(Liu Shiwen,세계1위)과 함께 주위링(Zhu Yuling,세계)이 출전을 한다는 것입니다. 리샤오샤는 탁구 대회 우승에 관한한, 장지커를 능하가는 완전체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불참 역시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딩닝의 개인단식 미출전은 전혀 예상치 못한 선수운용인 것 같습니다.
세계랭킹만 놓고 보더라도 류스원과 딩닝 두 선수는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꾸준히 유지해온 선수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인천(Incheon)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중국 여자대표팀에는 현재 세계랭킹 탑텐에 올라있는 6명(류스원, 딩닝, 리샤오샤, 우양, 주위링, 천멍)의 선수들 중에, 세계3위 리샤오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선수들이 선발이 되었는데, 주위링은 아시안게임에 불참한 리샤오샤를 제외하고도,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2명이나 더 있지만, 아시안게임 개인단식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리샤오샤,딩닝이 출전 안한다니...스타가 대거 빠지는군요
네..딩닝은 개인단식에 출전할 줄 알았는데 빠지고 말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