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에 돌풍처럼 불고 있는
요리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저 또한 한 가정의 식탁을 책임지는 메인 셰프이기에,
요리 프로그램 중 가끔 관심있게 보는 두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나는 '냉장고를 부탁해', 또 하나는 '집밥 백선생' 입니다.
(매니아 수준은 아니지만, 티비 잘 안보기에, 어쩌다 틀어서 나오면 보는 정도입니다.)
두 프로그램의 차이는
하나는 전문 셰프들의 전문가적인 레시피 경합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일반 가정식의 맛깔스런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이죠.
두 프로그램의 시청 소감은
요리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어서
저같은 '요리의 마이너스 손'을
'마이더스의 손'으로 바꿔줄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서
요리에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
당장에라도 어떤 요리든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죠.ㅎ
전자 프로그램의 것은 너무 전문적인 레시피라서
따라하기 어렵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호강하고,
맛을 상상하는 것이 시청 매력이고,
후자 프로그램은 너무 쉽고 간단해서 누구든 따라하면
맛깔스런 요리가 탄생할 수 있다는 매력에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높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영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두 프로그램을 언급하는 이유는,
주님께서 오늘은 냉장고의 은혜를 더해주시기에..
오늘의 은혜를 끄적여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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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안에는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식재료가 있습니다.
재료들을 꺼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과일이나 음료도 있고,
여러 재료들을 손질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를 해서 먹으면,
맛도 있고 영양도 풍부한 요리가 되어
먹는 이의 건강이 유지되고, 생명이 연장이 되는 것이죠.
(이 쯤에서 제 글의 요지를 파악하신 분도 계시겠죠^^)
요즘 제가 집 안밖으로 바쁘다보니,
저희 집 냉장고를 등안시 했습니다.
급한 것만 꺼내 먹고,
식재료는 대충 비닐봉지에 싸서 넣어 놓고,
요리 할 시간이 없어서 냉장고 안의 상황을 잊고 있었는데,
오늘 열어보니..
뜨악~
버려야 할 것들이 여기저기 있더군요ㅠㅠ
(식재료를 버릴때마다 북한, 아프리카 등의 아이들이 떠올라
죄짓는 것 같아 하나님께 죄송합니다ㅠ)
그 때 딱 떠오른 감동이..
신선한 하나님의 말씀이 냉장고 안에 들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냉장고=성경책
*식재료=말씀
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로 요리해서 먹어야 하는 것처럼,
내 영혼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성경책 속에 있는 말씀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유치한 깨달음(?)이지요^^;)
요즘 남편이 있는 병원에서 식사를 할 일이 많습니다.
병원밥도 밥인데,
남편은 매일 맛이 없다고 투덜대지요.
제가 곁에서 같이 먹으면 그나마 낫고,
집에서 반찬을 가지고 가면 좀 더 맛있게 먹습니다.
(특별히 맛있는 반찬도 아닌데 말이죠.)
저의 삶속에서 말씀을 먹는 패턴을 보니,
내가 굳이 성경책을 들춰서 말씀을 읽지 않아도,
카페나 신앙 서적들을 통해
말씀을 간접적으로 먹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깨달음은..
내가 직접 성경책을 열어 말씀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이 주는 밥은
간편하고, 맛이 있는 것 같지만,
진정으로 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은
집밥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냉장고 문을 열어서
내 손으로 꺼내 먹으라..?!
꺼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과일이나 음료 같은 말씀도 있고,
깊이 묵상하며 되뇌이며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으로 먹는 말씀은 더욱 맛깔스럽습니다.
전문 쉐프들이 맛있게 해주는 외식도
비싼 돈을 들여 가끔 먹으면 맛있지만,
매일 먹으면 집밥이 그리운 법입니다.
유명하고 뛰어난 사역자들이 해주는 말씀도 내 영엔 유익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꿀맛 같은 말씀은
바로, 내가 직접 읽는 말씀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목사님을 통해 내게 말씀을 깨닫게 하시기 보단,
나에게 직접, 다이렉트로 말씀해 주시길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하,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집밥 백선생'에게 열광하는구나...
자신이 직접 손으로 해서 먹을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그 희열과 성취감을..
하나님께서도 그 희열과 성취감을
말씀을 통해 제게 주시길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성경을 열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냉장고 안의 신선한 재료들은 맛을 최상으로 내게 해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신선한 재료들처럼
그 날 그 날 꺼내 먹을 때
새로운 맛을 주며,
최상의 은혜를 더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운동력이 있어
내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까지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유명하고 잘 나가는 식당의 음식엔
내가 모르는 MSG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감칠맛은 있을지 모르나
내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에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유명하고 잘 나가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엔
내가 모르는 MSG같은 소스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시대엔 말씀 분별도 잘 해야 합니다.)
내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까지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단들의 경우 말씀으로 미혹받아 영혼까지 죽게됩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오너 셰프가 되어 주시는데,
기백만원 하는 세계 3대 진미(푸아그라, 캐비어, 트러플)이 비교가 되겠습니까.
물론 저도 세계3대 진미 못 먹어봤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꿀송이 같은 말씀과 비교꺼리가 안되겠지요.
(기도 중 환상 가운데 천국에서의 만찬은 먹어봤습니다.ㅎ
정말 꿀꿀꿀맛ㅎㅎ)
지금 내가 영적으로 배가 고프다면..
당장 냉장고 문(성경책)을 열어서
식재료(말씀)를 꺼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레시피(감동)으로 요리해서 먹어야 합니다.
그것이 내 생명을 살리고
내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까지도 튼튼히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는다면,
나를 오너 셰프로 만들어 가시길 원하신 다는 것도
하나님의 뜻임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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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히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오늘도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말씀으로 야식까지 배불리 먹고
꿀잠 자야겠습니다.
말씀으로 나의 생명을 하루 더 연장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첫댓글 아멘입니다.
말씀을 나누어 주시는 은사가 있으세요^^
제가 영육간에 외식을 좋아하는 경향을 부인하고
영육간에 열심히 집밥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충성스런 쉐프가 되기를 기도하며...샬롬&마라나타
아멘으로 받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외식은 집안 경제를 거덜(?)내지만, 집밥은 집안 경제도 일으키는 힘이 있더라구요.ㅎ
집밥을 부지런히 만들어 먹어서 내공도 쌓고, 하나님 나라 경제도 일으켜야겠습니다.
저 또한 총괄 셰프를 꿈꾸며, 냉장고 문 자주 열어야겠습니다.
마라나타~^^
겸손의 왕님의 좋은 쉐프가 되는 비법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냉장고가 많기도 하고 종류도 크기도 많고 외제도 있고 참 먹을 것이 풍성합니다.
이렇게 냉장고가 우리를 손에 들어오고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게된 것이 불과 오래전 일이 아니라 하니
냉장고가 있을 때 맛있고 몸에 좋은 것 잘 해먹읍시다.
댓글 속에서도 깊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저도 이제 입문한 초보 쉐프라..
열심히 도전해보고 실패와 성공을 통해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며, 테스트를 통해 승격하여,
하나님 보시기에도 만족할만한 쉐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리를 즐기는 자는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갑자기 식욕이 막 도는데요~~~~
야고보서도 먹고 싶고 에베소서랑 로마서도 먹고 싶고~~~~
♡♡♡
저도 냉징고를 부탁해 프로를 좋아하는데 잘 안 보려고합니다 제가 올리는 글이 좀 이 글과는 동떨어진 글 같지만 평소에 생각한대로 올리겠습니다 그 프로에 나 오는 쉐프중에 동성애자가 있어서 공영방송에서 저렇게 대중앞에 나오면 아직까지 사리를 분별 못하는 청소년들이 동성애자도 tv에 나오고 유명 해질수도 있고 돈도 벌 수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고 뭐 동성애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까봐 좀 우려하고있습니다 동성애자라고 tv에 나오면 안 되는 것은 아니고 동성애자라고 편견을 가지면 안 되지만 저렇게 방송을 하면 우리사회가 너무 성적인 면에서 관대하고 국민 모두를 무장해제 시켜 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저도 같은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합니다 영적으로 봤을때 동성애를 이젠 너무 쉽게 국민들이 받아들이고 개인의 취향으로만 생각하지 그 배후에있는 사단의 전략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지않나 해서 두서 없이평소 생각를 적어봤습니다 동성애자를 사회에서 격리 시켜야 된다는것이 아니고 이젠 너무
쉽게 동성애를 합법화하고 우리도 거리낌없이 생각하지 않나 걱정스럽습니다
마눌님 넘 심려하지 마세요. 그래서 우리는 지금 마지막 세대에 살고 있고, 가까운 장래에 휴거나 대환란이 있을 것이니, 지금 자라나는 애들에게 큰 기대를 걸 필요도 없고(이건 좀 심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세상 오래 오래 안갈 것이니 염려하고 살지는 않습니다. 어짜피 세상은 더욱 더욱 나빠지게 될것이란 생각입니다.
백선생으로 주부들이 요리하기에 좀 쉬워졌어요..어제도 콩나물 볶음밥 했는데 남편이 잘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냉장고와 식재료~성경책과 말씀이란 말이 은혜가 되네요..항상 말씀이 기준이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네요~^^
깊은 은혜 나누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육체를 거스려 싸우고 있는 우리의 영혼의 건강을 위해 건강 요리법을 아주 쉽게 이해 할수 있도록 글을 쓰시는 은혜를 받으셨군요..... 참 편하게 읽을수 있어서 좋습니다.주님 안에서 늘 건강하시고요.좋은 생각과 좋은글 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