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최강이라고 평가를 받았던 전주고와 전통적인 농구 명문 용산고의 춘계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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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주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 역력했습니다.전주의 "베스트."게임도 아니였고,잔실수가 많았더군요.다른 전주 게임들에 비해.후반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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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컨디션이 확실히 지방팀이라서 조절하기가 쉽지만은 않은듯.그렇다 치더라도 용산은 역시 강했습니다.강팀을 어떻게 상대하는 지 그 방법을 잘 알고 있는 팀이 저는 용산이라고 생각합니다.오늘도 "강팀이라도 쉽게는 져주지 않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톡톡히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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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상쾌한 스타트를 끊은 전주고는 사실 게임 끝날 때까지 고집한 3-2 존 디펜스의 승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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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보신 많은 분들이 전주가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왜 존 디펜스를 풀어나가는 데 용산이 왜케 답답하게 게임을 풀어나가느냐라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허나 용산의 앞선은 이번 대회에서 결코 약한 편도 아니고,코트 비전도 좁은 편이 아닌 선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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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주나 김승찬,김현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용산의 승리를 이끄는 데 (사실 용산은 이번 대회에서 앞선의 활약으로 인해 많은 재미를 봤던 팀입니다.)좋은 공,수 벨런스라든지,패싱을 돌리는 면에서 아주 큰 공헌을 한 선수들입니다.고교 수준에서는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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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전주의 3-2 존 디펜스의 위력이 대단히 강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훈련량도 많았다고 보시면 되구요.그래서 전주가 강호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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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고교 강팀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조직적인 디펜스가 기본이 되는 팀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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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가드인 김현호와 조효현이 워낙에 발이 빠르고,수비의 강도가 좋은 것도 있지만 앞선에 2m 가까이 되는 장신 김현민이 워낙에 사이드 스텝과 백스텝,그리고 운동량이 많은 선수라서 용산의 앞선들을 적절하게 압박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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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스에서는 김민섭이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 여타 다른 게임들에 비해 활약이 좋지는 못했지만,김현호와 조효현이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득점에 적극 가세해줬고,용산의 존 디펜스를 깨는 데 볼을 잘 활용하면서 침착한 리딩을 보여줬습니다.다만 김현호가 오늘 이상하게 실수가 많았더군요.쉬운 이지샷인데 놓친 게 너무 많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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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학년 김승원도 이번 대회에서 확실히 늘었다는 인상이 강해보였습니다.오늘 게임에서는 디펜스에서 용산의 함누리-김태홍-최윤석으로 이어지는 포스트와 포워드진을 적절하게 견제하면서 전주 우승의 숨은 공로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죠.다만 아직 보드 장악력을 좀 더 키울 필요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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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은 비교적 접전을 펼치다가 전주로 흐름이 옮겨가려던 그 시점에서 즉 경기 중후반부로 가면서부터 좀 더 적극적으로 공,수 리바운드에 가세하면서 추격에 나섰습니다.특히 4쿼터 김태홍의 3점슛이 들어갈 때쯤에는 용산이 전주를 잡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했는데,노련한 전주의 경기 운영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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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찬과 김태홍은 오늘 경기 내내 팀의 주득점원 역할을 해내면서 용산을 이끌었습니다.김태홍은 이번 춘계 대회에서 본 용산 게임들 중에서 가장 슛컨디션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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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찬 역시 고비때마다 외곽슛을 터뜨려주었고,함누리는 조금 무리하는 모습이 보이기는 했어도 함누리의 돌파로 인해 용산이 전주의 3-2 존 디펜스를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가장 잘 깬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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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재미있었습니다.춘계 대회가 끝나면 고3 선수들의 진로가 완벽하게 결정될 터인데,어떻게 될 지 궁금하고,조금 있으면 연맹회장기와 4월 초 잠실에서 열리는 서울시 협회장기(전국체전 선발전이죠.)가 기다리고 있겠군요.^^;;4월 말에는 mbc배도 있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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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쑤1:오늘 게임을 보면서 전주와 함께 강호로 평가받는 광신과 동아가 전주랑 붙으면 함 어떨까?라는 생각이 경기 내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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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쑤2:올해는 아시아 청대 선수권이 중국에서 있고,이 대회에서 3위안에 들어야 2007년 여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청대 선수권에 나갈 수 있습니다.청소년 대표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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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이 좀 구력이 짧죠.^^;;김태홍과 김일중 하나라.저 개인적으로는 김일중이 고대에 더 어울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만.^^;;진효준 감독 스타일이 사실 좀 기어들어가는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점을 볼 때는 솔직히 둘 다 고대 스타일이기는 한데.바디나 체력으로 봐서는 김태홍이 훨씬 나아서
이놈도 고대 스타일인 거 같고.하여튼 코칭 스태프의 결정이 중요하겠죠.개인적인 생각은 빠른 발과 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드는 돌파 능력은 김일중,파워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체력은 김태홍이라는.김일중은 2번~5번까지 쓸 수 있다는 올라운드함이 돋보이는 녀석이라면 김태홍은 4,5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힘과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보지 못해서 뭐라 할말이 없다는...자료실에도 안올라올듯하고...5월에 통영에서 있을 협회장기나 기다릴뿐..(협회의 대회일정이 바뀌었더군요. 그냥 지나칠뻔했다는..언제바뀔지 모르니 자주 확인해야겠슴다.) 그나저나 MVP김현호의 인터뷰 '다음 대회부터는 다른팀과 차원이 다르다는 걸 보여주겠다' ㄷㄷㄷ~~;;
두고봐야죠.^^;;어째거나 김현호의 자신감있는 멘트는 보기 좋네요.ㅎㅎ
김태홍 혼자 고군분투 하더군요. 뭐 3-4쿼터는 딱 용산스타일이었고. 심판도 용산스타일.
김현민 선수 대단하던데요 200의 신장에 그렇게 빨리 뛰어다니고 왜 큰선수가 앞에 있지 하고 생각하는데 스틸도 잘하고 속공도 잘뛰고 탄력도 좋더군요
제 중학교 때 동창인데요^^ 기쁘네요 멋지게 활약해줘서.. 전주고에 스카웃될 때 기뻐하며 저에게 으시대던 녀석의 얼굴이 선하네요^^
두팀다 외곽과 중거리슛에 치중하는 모습이더군요.... 아쉬웠어요.
두 팀 다 존을 썼기 때문이죠.그리고 두 팀 다 수비가 원래 빡센 팀이고.그래도 돌파에 의한 공격옵션은 오히려 요즘 고교 선수들이 가장 즐겨하는 공격옵션
이라고 봅니다.예전에 비해 슛 정확한 선수가 아주 많지 않다는.오늘도 돌파에 의한 공격옵션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종종 보였죠.
오늘경기 녹화해서 보았네요.진짜 전주고 김만진씨 말처럼 용산이 못해서 진 경기였습니다.이번대회들어 전주고 최악의 경기가 된듯.but 정말 강하긴 합니다.지방대회라면 좀더 강한 포스를 보일것도 같은데...
변기훈과 정민수를 보유한 동아와는 괜찮은 경기가 펼쳐질 듯 하더군요.존을 깰수있는 가장 유력한 팀들이니... 그리고 가드진에서는 확실히 밀리지만 3김을 상대할 수 있는 광신이 잔부상들만 털면 해볼만할 것 같네요. (용산은 확실히 어느 팀에게도 쉽게 지지 않네요.)
동아는 포가가 키라고 봅니다.올해 주전 포가가 김태욱일 거라고 생각되는데,작년 김광윤정도만 해준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김민섭-김현민-김승원 vs 이동하-유성호-김건우라인업이 밀릴 이유는 없는데 광신이 그동안 보여준 뭔가 나사빠진듯한(특히 유성호) 집중력만 보강한다면 괜찮은 경기 펼칠 듯
저는 오히려 동아보다 광신이 더 떙기더군요.^^;;뒷선을 비교해볼 때 전주에게 오히려 앞설수도 있다는 생각을.
전주고가 참 메이드 안되서 어렵게 끌고간 게임이지만 선수들이 워낙 구력이 좋아서 팀 정말 짜임새 있더군요. 특히 김현민의 수비가 인상적이었죠. 갠적으로 용산 김태홍 선수 유심히 지켜봤는데(고대 팬이라^^) 생긴건 차재같이 생겼더군요ㅋ힘은 좋던데 대학골밑서 얼만큼 해줄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암튼 김태홍 선수 보고나니 김일중 선수 구경하고 싶더군요. 고대는 둘중 하나만 스카웃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 정민수 어케 안되려나..
김현민이 좀 구력이 짧죠.^^;;김태홍과 김일중 하나라.저 개인적으로는 김일중이 고대에 더 어울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만.^^;;진효준 감독 스타일이 사실 좀 기어들어가는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점을 볼 때는 솔직히 둘 다 고대 스타일이기는 한데.바디나 체력으로 봐서는 김태홍이 훨씬 나아서
이놈도 고대 스타일인 거 같고.하여튼 코칭 스태프의 결정이 중요하겠죠.개인적인 생각은 빠른 발과 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드는 돌파 능력은 김일중,파워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체력은 김태홍이라는.김일중은 2번~5번까지 쓸 수 있다는 올라운드함이 돋보이는 녀석이라면 김태홍은 4,5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힘과
3번도 자신의 노력 여하에 전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게 매력이죠.
저두 봤음니다.김태홍 확실히 힘이 있어보이더군요.탄력도 있고.거의 노마크 김현민 골밑슛 블록할떄 좀 멋있었구요. 김민섭은 초반 부터 파울 트러블 걸려서 제 기량을 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그리고 김현호선수가 앞으로 가드포지션에서 짱먹을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누가 좀 올려주세요..ㅠ 이것도 저작권 때문에 어렵나,이제..;;
전주고의 3-2 SF 질식수비가 무서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3-2 SF에서 가운데를 맡을 장신선수는 정훈말고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김현민도 잘하네요. 정말 대학팀과 붙어도 안지겠는데요. 특히 어제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김현호의 투스텝으로 둘제끼고 공중에서 두명달고 넣은것....
전주고 주전 가드하고 센터형 ㅋㅋ 같은 중학교 댕겼었는데 ㅋㅋ 전주고로 동아리 농구대회때 ㅋㅋ 전술같은거 알려줬다는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