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일본에 있는 한국불교 흔적에 '환호' | |||||||||
== 파라미타, ‘일본속의 한국문화’ 탐방 인기리 회향 == | |||||||||
우리와 같은 뿌리 日문화 찾아 누벼 곳곳에 한국스타 화보… 한류 실감
“더워 죽겠는데 한인타운은 어디에 있는거야?” “스미마셍, 웨어 이즈 더 코리아 타운(실례합니다. 여기 한인타운이 어디에 있습니까)” 지난 10일 오전 11시30분 오사카 내 한인타운을 찾기 위해 오사카 쭈루하시역을 찾은 청소년자율탐사단 1모둠 학생들. 일본어와 영어를 함께 써가며 일본인에게 물었지만 실마리를 찾지 못해 헤매고 있었다. 일본 내 한국과 일본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있는 탐사단은 각 모둠별로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 가운데 1모둠에게는 ‘오사카속에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찾아라’와 ‘가장 일본적인 음식 또는 물건 10개 찾기’ 등의 과제가 주어졌다. 학생들은 전날 자체회의를 거쳐 오사카 내 한인타운에서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자율탐방 임무수행하기’프로그램은 지도교사의 도움없이 학생들이 모든 것을 결정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하는 프로그램. 버스나 지하철 등 교통편도 학생들이 해결해야 했다. 하지만 이들의 임무를 가로막는 최대의 장벽은 바로 언어였다. 대부분 중학생과 고등학교 1학년인 학생들로 일본어를 전혀 못하거나 학교에서 채 1년도 배우지 못한 일본어 초보자다. 인사말 정도만 그럭저럭 하는 편. 일반인이 30분이면 충분할 거리지만 처음 방문하는 지역에다 일본어까지 서툴다보니 2시간 30분이 넘도록 목표장소를 찾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선생님, 도와주세요.” “이번 행사는 여러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저희한테 의지하지 마세요.” “그래도 조금만 도와주세요.” 학생들의 온갖 애교에도 불구하고 이충호 선생님과 관광가이드 김경애 씨는 모른 척 할 수밖에 없었다.
배를 채운 학생들은 이번에는 귀에 익은 한국음악을 따라 레코드 가게로 들어갔다. 비, 테이, 장동건, 원빈 등 한국 연예인의 노래 CD와 DVD, 화보집 등을 파는 가게에는 한국 손님보다 일본 손님들이 더 많았다. ‘욘사마’ 탤런트 배용준씨를 비롯해 수많은 한류스타들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 셈이다. 자신을 가수 신화와 동방신기의 팬이라고 밝힌 미에꼬씨는 “그동안 한국을 2차례 방문해 신화와 동방신기 콘서트를 봤고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동방신기 콘서트에도 갈 것”이라며 학생들과 한국가수와 노래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어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한복집이었다. 드디어 임무수행을 완수했다는 생각에 한복집에 들어가 한복을 배경으로 연신 사진을 찍었다. 한복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선영씨는 “앞으로 세계속에 한국을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커달라”며 학생들의 손을 꼬옥 잡았다. 학생들은 한인타운 탐방에 이어 사천왕사를 참배하고 인근 가게에서 일본음식인 ‘타코야끼’ 먹기, 오사카 중심지인 남바를 방문해 기모노, 우동집 등 가장 일본적인 문화찾기 등의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캠프에 참가한 이우영(송곡여상 3년)양은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 뜻깊고 재미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한편, ‘일본속의 한국문화유산탐방’ 행사는 일본사찰인 다이가꾸지(大覺寺)에서의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히가시야마 5층탑과 호류지, 왕인박사 묘역 등 한국문화유산 탐사와 킨카쿠지, 도지, 뵤도인, 료안지 등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서울시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열리게 된 이번 행사는 10여명의 집안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도 함께 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토=박인탁 기자 parkintak@ibulgyo.com / [불교신문 2155호/ 8월20일자] .日사찰 대각사 템플스테이 엄격한 한국사찰 비해 규율 부드러워
지난 7일 오전 5시30분 일본 교토 다이가꾸지(대각사) 오대당에는 새벽예불을 올리기 위해 일본 스님 10명과 한국 청소년 및 지도자 등 45명의 청소년자율탐사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에서 예불과 템플스테이 등을 경험했던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일본불교는 새벽예불을 어떻게 지내는지 유심히 지켜봤다. 우리나라 목탁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작은 종인 ‘인낑’을 치며 새벽예불은 시작됐다. 이어 일본말로 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북인 ‘타이꼬’와 바라인 ‘하찌’ 등을 치는 의식과 더불어 관음경 봉독, 축원 등으로 40여분간 새벽예불이 이어졌다. 일본 진언종 소속 사찰인 만큼 새벽예불 등의 의식과 사찰 건축물 곳곳에서 밀교식 전통이 느껴졌다. 축원은 지난 밤 학생들이 사경(寫經)한 반야심경과 발원문을 다이가꾸지 본존불인 부동명왕(不動明王)에게 올리는 시간이다. “사하리(일본식 종)를 두 번 친 다음, 향을 3번에 나눠 뿌립니다. 이어 사경한 종이를 향불 위에서 돌린 뒤 정면으로 들어 부동명왕께 보여준 뒤 앞에 놓으면 됩니다.” 다까기 세이켕 스님의 설명에 따라 학생들이 한명씩 나와 축원을 하며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일본 탐방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다이가꾸지 템플스테이는 이밖에도 스님과의 대화, 일본 선(禪) 체험, 다도 체험, 꽃꽂이 참관, 일본 예절 강좌 등으로 진행됐다. [불교신문 2155호/ 8월20일자] # 캠프참가후기 “일본과의 지식전쟁 대비해야” * 이규홍(광남고 1년)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나라다. 요즈음 뿐만 아니라 수백년 전부터 싸워왔지만 아직도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지금은 총, 칼이 아닌 지식으로 싸우는 시대가 온 것인지도 모른다. 총, 칼로 싸울 수 없다면 지식으로 싸워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탐방의 목적을 찾을 수 있었다. “한국관련 문화재 방치” * 최윤제(석관중 1년) 초반에 우리가 탐방한 일본의 문화재들은 정말 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되고 있어 우리나라와 관련된 것도 ‘당연히 잘 되어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실제로 찾아가보니 ‘이건 완전 문화재로 취급을 안해준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엉망이었다. 정말 이런 것을 보면서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상님께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율탐방 임무수행 기억에 남아” * 이수진(동대부여고 1년) 여러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오사카에서 있었던 자율탐방 임무수행하기였다. 평소보다 더 많이 걸어서 발이 아팠던 것도 잊은 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기에 바빴다. 내가 좋아하는 키티 매장에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늦어 혼나기도 했다. “김치와 집이 그리워” * 이지현(중원중 3년) 자율탐방 임무수행하기에서 찾아 간 한인타운에서 정말 한국이 그리웠다. 먹는 것이 맞지 않아서인지 김치가 정말로 그리웠다. 또 집이 그립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가족하고 같이 외국에 나왔는데 이번에는 혼자 나왔기 때문이다. “일본 스님 너무 좋아” * 부지영(하계중 3년) 일본 문화재들은 비공개식이 대부분이고 관리가 잘되는 것 같다. 하지만 많은 건물에 칠해져 있는 페인트에서 충격을 받기도 했다. 첫째날 대각사 스님들은 너무 좋았다. 특히 신조스님은 너무 좋았다. “한국음식이 제일 좋아” * 정다운(신광여고 2년) 일본에 와서 일본전통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았지만 달고 느끼한 일본 음식을 먹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한국식 비빔밥이나 한식 뷔페를 먹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 일본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촉박한 일정에 맞춰 행동하다 보니 너무 힘들었다. “좋은 추억으로 영원히” * 전신영 (동대부여중 3년) 유경, 은비, 으뜸, 두리언니께. 처음에 일본에 가게 된다고 해서 이렇게 왔는데 너무 더웠잖아요. 그래서 막 짜증도 내구, 그래두 문화재 탐사하는 것도 설명 안듣고 그랬지만 우린 똑똑하니깐 다 알잖아요 ㅋㅋ 그죠? 그래도 추억에 기리 남게 될 것입니다. ㅋㅋ. [불교신문 2155호/ 8월20일자] | |||||||||
2005-08-18 오후 6:49:09 수정 | |||||||||
첫댓글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_()()()_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