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동호회 모임날, 33회 이하 후배님들은 이런 저런 일로 다 빠지고, 문강언니 마저 빠진,
완전 복더위에 고양시 화정 전철역에 내렸습니다. 8명이 택시 타고 기본요금쯤 될 곳, 식당 동네로 들어서자,
푸른 수목과 잔디가 무척 아름다운 산이화에 왔어요. 정원이 일목요연하게 펼쳐지는 게 아니고 앞과
옆 뒤로 구석구석 재미있게 꾸며진 집.. 게다가 한식 대가 오너 쉐프가 요리하는 집이라 기분 좋았지요..
山有花 아닌 山梨花는 아마도 야산에 배나무밭이 있던 동산을 매입하여 식당을 차린 연유로 붙인 이름
아닐까 싶었습니다.
숙희언니가 먼저 온 규행, 혜옥, 정자언니들을 먼저 모시고 여기로 떠났고,
혜숙언니가 전철역에서 꽤 기다려 영숙, 선옥, 저를 만나 함께 도착했지요
이층까지 홀이 있는 이 식당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직원 친절로 화정의 명소일듯 해요.
우린 2만원대, 3만원대, 4만원대, 최고액 58000원까지 있는 메뉴들 중
런치정식 23000원 식사를 시켰어요.
격월 모임이라 못오신 분들 못봐서 못내 서운하고
만난 사람들은 화기애애 즐거웠어요.
잡채처럼 보이지만, 탕평채 얘요...유자소스 야채샐러드.
녹두알갱이가 살짝 씹히며 좋았던 녹두죽은 사진찍기를 잊어버렸네요
야들한 수육을 무말랭이와 묵은 김치잎에
싸먹게 했더군요.
쭈꾸미 볶음에 보리밥을 곁들여서 간을 잘 조화시킨게 기발한
묘미 아닐까.. 이건 보리밥 아니고 율무밥일거야.. 설왕설래
아무튼 탕평채부터 음식들이 금방 요리된듯, 꽤 맛있었습니다.
중간 기념 촬영... 진주 목걸이에 다른 목걸이들이 다 죽었네!!
부추야채전
떡갈비와 모듬장아찌
떡갈비에 좀 까탈스런 입을 가졌는데, 장아찌랑 잘 먹었습니다.
들깨버섯탕... 이건 우리 테이블에서 한공기 남겼습니다.
단호박 튀김은 꿀에 찍어 먹도록.. 약간 짠듯했던 백김치
밥은 저렇게 3분의 1공기씩.. 그리고 밥솥의 누룽지 탕을 나눠 먹었습니다.
2-3년전에 갔었던 양평의 '참좋은 생각' 식당이 연상되는 소쿠리 반상
이집 된장찌개는 연한 시래기가 들어갔고, 간도 조화롭게 맞으며...
국물까지 잘 먹었는데, 실상은 저 질그릇이 참 작은 사이즈였습니다.
풍성하기 보다 딱 맞춘 알뜰함이 한식대가 쉐프의 모토 같았습니다.
흐머흐머... 존경스럽.. 전 점점 요리를 잊어가고 있답니다.
장소 이동... 후식이 이렇게 공짜로 나와요..
아메리카노와 수국차와 쑥떡..
오늘 식사는 얼마전 전시회를 선정릉쪽에서 했던 박정자언니가
대접해주셨어요.. 참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혜숙언니가 요런조런 과자를 패키지로 3통 가저오셔서 또 쉬엄쉬엄 먹네요.
행안부에서 보내는 어린이와 노약자 폭염주의 문자가 각자에게 날아왔건만
우린 어리지도 노약하지도 않나봐요. 4시10분 전까지 여기서 피서 잘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화정 전철역 주변에서 아이스 망고 한잔씩 또 마시며..
얘기 나누다 상행길 하행길...헤어졌습니다.
첫댓글 경기지역 폭염 주의 안내 문자가 계속 오는데
우리는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과 쳐다보기만 해도 즐거운 언니.아우님과 재미있는 담소로 시원하게 하루를 보냈어요.참석치 못한 사람들이 많아서 아쉬웠어요.다음번 모임 에는 꼭.꼭 함께 해요.보고 싶었어요.♡♡♡금지씨!!사진 찍고 글 올리느라고 수고 하고 고마워요.맛있는 밥 산 정자언니.후식 가지고 오고 시원한 망고쥬스 사주신 혜숙언니.모두들 감사 합니다.회장님 좋은곳 선택.감사해요.*다음번 에는 모두 함께 합시다.*
언니, 잇발이 없으니 잇몸이 수고하는 격으로...ㅎㅎ
언니 한결 건강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전철이 쉬원해서 폭염주의보도 아랑곳 없었고 먼 거리도 문제 없었어요 오래 빠져 보구싶네. 좋은 분위기 맛난 식사와, 차, 후식까지 겼으니까요.모두 건강해요
언제나 만나면 허심탄외한 대화에 웃고 반기는 우리 동아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금지 아우님 자상하게 올린 사진과 설명이 멋지내요.
이번엔 네아우가 참석하지 않아 빈자리 많았어요. 다음엔 빠지지 말아요.
숙 아우님 위해 요일을 바꿔야 될까요
피서중엔 최고 였어요 .
더위를 잊고 웃고
언니 사주시는 밥 잘 먹었습니다
정이 넘치는 언니들 덕에 화기애애하게 보내며 웃었네요
이 날을 대충 밥 먹고 나와서 돌아 온다는 것은 너무나 의미없는 우리 모임입니다. 우리가 친 자매처럼
엮은 긴 세월인데 13명이 만남의 흉내만 낼려면 뭐하러 모두 먼길을 옵니까 6년의 한번 오는 임원자리도
흔하게 오는 것도 아니요 귀한 벼슬입니다
어제처럼 폭염경보를 내려도 시원하게 요것 저것 오손 도손 네가 내가 하면서
마주앉은 시간이 좋았고 사진이 좋군요 다음엔 온 식구가 모두 모여서 좋은데로 가기로 회장님 불러 주세요
10월을 기다립니다.
위의 두분 언니는 제가 글도 다 쓰기전에 댓글 다시고, 혜숙언니는 그후에 올리셨나 봅니다.
마음 넉넉한 언니들 덕분에 킬킬대며 웃고
장마가 겉히고 올들어 제일 더운 폭염에 모임하루 전철에서 산이화에서 피서겸 즐거운 시간 보내게 되어 좋았습니다.
손금지아우님이 이렇게 맛갈스런 음식과 잘 꾸며진 정원들을 조리있는 글솜씨로 하루의 모습을 잘 담아
올려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젊은 아우님들 5명이 불참이라 속상하고 아쉬웠지만 모인 회원님들의 정담에 헤어지기가 아쉬웠는데 혜숙친구가
망고 주스로 뒤풀이 까지 해 주어 더욱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전시회 마친 박정자 친구가 식대를 부담해 주어서 감사 또 감사했습니다
.이번 만남도 즐거운 모임 되어 좋았지만 빠진 아우님들 다음엔 꼭 참석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예, 빠진 아우님들 10월 4일 일금을 비워뒀다 꽉 채워주세요
우리모임은 덥거나 춥거나를 막론하고 두에 한번씩 모이니까 정답고 반가웟어요. 자상하게 설명을 붙여 사진도 정말 잘 찍었네요 유난히도 이쁘게 옷을 입어 칭찬을 했네요.거운 하루였습니다.
장소가 좀 멀긴 하지만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곳이라 정말 좋았어요.
참석못한 아우님들 생각이 간절했어요.다음에는 빠지지 않고 모두 만나기를 바래요.
금지아우님
사진올리느라 수고 많았어요.정자친구의 점심대접 너무도 고마웠고 혜숙친구 간식준비 고마웠고
헤어지기 아쉬어 망고쥬스까지 사줘서 너무나
언니, 화정역 건너편에 나뉘어 타고 이쪽서 까꿍을 한참 해도 못알아보고... 혜숙언니, 했답니다. 저는 서울역행으로 대곡역에서 갈아탔는데했죠 내리진 않고 늦었지만
숙희언니와 나.. 아고 둔하네
거기 적힌 신촌역이 제가 기대한 신촌전철역이 아니라서 좀
잘 왔어요
@33회 손금지 서울역행 신촌역은 2호선 신촌역과 다른데 금지님 고생했겠네...
@33회 손금지 신촌역이 두류라는 것을 금지아우 보내놓고는 알았는데 쯧 쯧 우짜꾸나 ....실히 배웠네 집에 가는 길이라서 그런데로 다행이요
하나를 또
갑자기 취소된 옥덕 아우 아픈건 아니겠지
큰일 앞두고 바빠서 인지 컴에 안나오니 걱정이네요.
언니 죄송합니다.
한번 빠지면 4개월 후에나 보게 되는데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습니다.
댓글이 늦어진 것도 죄송합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요.
체력 보강해서 다음엔 꼭 참석하겠습니다.
금지 아우님 음식 만큼이나 글도 어쩜 그렇게 맛있게 상세하게 썼는지? 사진이랑 자세한 설명이 그날의 정경을 일목요연하게 잘 표현되어서 못 나온 아우님들이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겠군요. 맛 난 음식을 스폰싱한 정자친구 고맙고 간식에다 망고 쥬스까지 대접해 준 혜숙친구 고마웠어요. 이래 저래 무더위에 수고한 친구들 덕분에 피서 잘 하고 왔어요.
카톡에 사진 보고 카페는 잊고있었어요. 작년에 39.6도 까지 더워서 올 더위는 견딜만합니다
금지님 파워 블로거 답게 처음 만난때부터 헤어진 때까지 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옥덕님 몸이 않았구요. 저도 설사를 자주해서 기운이 없어 집에만 있었는데 그날은 좀 나아져서 갔어요. 길이 멀다고 생각했는데 갈 만하드라고요
모두 반가웠고 재미있게 하루 잘 보냈습니다 . 감사합니다
꽃보다 예쁘신 우리 언니들 사랑합니다^*^
집도 예쁘고 음식도 예쁘고 언니들도 예쁘고...ㅎㅎ
언제나 뵈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