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정말 밥먹고 자는 시간 빼고는 여기 매달려서 방금 끝을 봤네요...
노멀, 퓨리어스, 마이맵 1.65버전의 주고쿠 - 에도입니다.
한중일 삼국 통일 + 동남아 + 시베리아 개척까지 해냈네요...-- 거의 죽어가던 만주가 결국 명을 계승해서 청이 되더군요. 이녀석이 겁도 없이 덤비는 바람에 영토를 많이 넓힌 덕을 봤네요. 지도상에 까맣게 그은 줄은, 델리술탄조가 에도와 색이 같아서 구분이 안되길래, 그어놨습니다. 금 왼쪽은 델리땅이죠.
동남아 전쟁은 완전히 무역전쟁이었습니다. 정말 짜증나는게, COT가진 놈들은 나만 보면 무역봉쇄해버리고, 열받아서, COT 뺏아 먹으니, COT가 딴데로 가버리고... COT쫓아 계속 먹다보니 저정도 먹게 되더군요. 잘 보시면 자바섬에 순다(네덜란드의 동양경영 거점, 오늘날의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져)도 제가 먹었는데, 이거 먹을때 고생 무쟈게 했네요. 기술이 안되면 물량인데, 물량을 때려 박을라 그래도 네덜란드 배들이 우리 배들을 막아버리니, 질과 양 모두 딸리는 군대로 저거 하나 뺏느라 힘들었습니다...
일본이 정말 힘든게, 군주의 능력이 도쿠가와 이에야스 정도를 빼고는 중간정도 가는 군주 셋정도 제외하고는 평균이 3~4인지라 참 어렵더군요. 큰 문제는 외교가 안된다는 거... 중간에 이벤트로 귀족주의가 3까지 밀려버린데다, 국교가 불교라서, 외교관 -1... 나중에는 전쟁시 추가되는 외교관 하나 더 써볼라고, 멀리 떨어진 애꿎은 나라한테 전쟁선포까지 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더군요...
그런 와중에도 꾸역꾸역 기술 키우고, 해외개척씩이나 했져~~^^ 나중가니 해전할 일이 없어서, 탐사하다 죽으라는 심뽀로 배들을 막굴려서 얻어낸 식민지입니다. 남미에 하나, 북미에 하나씩 있죠. 정말 별거 아닌 레벨1 식민지지만, 저것을 일본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무진장한 고생이 없이는 안된다는거...--
최종 국력표입니다. 네덜란드한테 몇끝차로 기술 1위를 내줬네요... 영토는 181개였습니다. 대체로 무역형 국가들이 아무래도 국력이 높네요... 무역수입을 먹는데다, 전쟁없이 식민지를 개척해대니... 처음에 잘나가던 프로이센은 그냥 제자리 걸음만 하다 끝나더군요. 델리나, 러시아도 땅은 넓지만, 상대적으로 식민국가에 비해 국력은...
전에 구자라트로 플레이 할때 중국에게 엄청 고생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에 작정하고 중국을 먹어보려고 생각은 했지만, 시작할때는 정말 공포 그 자체였죠. 마침내 베이징을 점령하고 annex버튼을 클릭하던 그 순간의 쾌감은~~^^ 이맛에 유러파를 하는 거겠죠~~ 크고 아름다운 판도는 보너스구요.
첫댓글 인도진출도 하기는 했네요. 맨 위 지도에서 티벳을 거쳐, 인도의 땅을 하나 차지했죠. 뭐, 인도를 석권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간건 간거니... 히데요시의 허풍이 달성된 셈이네요~
대단하시군요. 짝짝짝
스페인이나 네덜란드는 그렇다치고 덴마크는 인플레가 왜....
다른 나라들 인플레의 압박...
덴마크 수입... 스웨덴 다 쓸었나... 그나 저나 다른나라들 전쟁을 얼마나 했으면 인프라랑 무역기술이 전부 막장 ┓-;;; 오스만 인프라 15;;;
스웨덴은 건재합니다. 덴마크한테 영토를 약간 뺏기긴 했지만... 그리고, 인프라와 무역기술이 낮은 이유는 제 생각으로는 어느 플레이에서든 플레이어가 다루는 국가가 레벨을 올리면서 다른 나라들이 플레이어 국가한테 인접국 보너스를 받아 기술치같은 것이 내려가는 거 같은데, 이번 플레이는 불교국가인 일본이다 보니, 제가 플레이한 일본이 무역레벨은 4, 인프라 레벨은 6까지 밖에 못올려서 그런거 같네요.
그리고, 덴마크는 식민지를 좀 많이 세웠더군요. 영국은 본토의 일부를 에스파냐에게 뺏기고 스코틀랜드도 손도 못댄 대신, 식민지를 세워서 벌충했고... 이래저래 식민국가들이 득세한 플레이였습니다.
노치트로 일등드시는분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 인내심과 지능플레이에 박수를 보냅니다.
뭐, 프랑스같은 나라로 하면 그렇게 대단할거는 없을거 같네요. 하지만, 일본으로 하는거는 정말 애로사항이 꽃피더라는... 이번 플레이는 좀 뿌듯했습니다~~^^
1등은 네덜란드지만... 어쨌든 2등이라도 했으니~~^^ 스샷보시면 아시다시피, 경제력이 저정도 되니까, 양으로 밀어붙여서 되더군요. 아마, 유럽국가였다면 60,60,10,10 했을텐데, 차이나에 불교라 못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