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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49년 8월 강진 앞바다에 나타난 붉은바다거북을 소재로 한 역사동화. 몸 길이가 약 1미터 30센티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거북은 이승만 대통령까지 탐을 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 이야기는 바다거북을 통해 부질없는 인간의 헛된 욕심과 아울러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자기만 생각한 이기적인 욕심과 잘못된 행동으로 다른 생명을 괴롭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나아가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일면을 바다거북의 일화에 빗대어 살펴보는 것도 색다른 의미를 느끼게 한다.
목차
대나무 그물
내 이름은 해수
길 잃은 거북들
기눅굴의 왕거북
해수의 소문
대통령의 명령
해수의 운명
경무대에서 온 손님
해수에서 서구로
대통령을 만난 서구
전쟁의 비극
이상한 혹
경무대로 간 서구
할아버지가 되어
부록_바다거북과 경무대
작가의 말
저자 및 역자소개
김옥애 (지은이)
전남 강진읍에서 태어나 1975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과 197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작품으로 『들고양이 노이』 『별이 된 도깨비 누나』 『그래도 넌 보물이야』 『봉놋방 손님의 선물』 『추성관에서』 『할머니와 함께한 날』 『흰 민들레 소식』 『일 년에 한 번은』 『하늘』 『숨어 있는 것들』 등이 있으며, 제7회 여성주간 노랫말 공모 최우수작 당선,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송순문학상 대상, 방정환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강진군 대구면 중저 바닷가에 있는 오두막 문학관과 광주를 오고 가면서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강화경 (그림)
감성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어린이들과 만나고 싶어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곰팡이 빵』 『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 『선생님 얼굴 그리기』 『고양이네 미술관』 『나 집에 가야 해』 『무엇이든 문구점』 『우리동네 만화방』 『열세 살 봉애』 『조국에 핀 도라지 꽃』 등이 있습니다. 광저우 한중일 현대미술전과 대한민국 한국화 페스티벌 등에 참여했습니다.
김옥애(지은이)의 말
해수야, 사람들의 부질없는 욕망과 이기심에 대해 대신 용서를 빌고 싶구나. 미안해. 정말 미안해.
대한민국에 있는 동안 너는 얼마나 네 고향으로 가고 싶었을까? 그때 6?25전쟁까지 일어난 이 나라에서 사람들과 함께 나라 걱정도 많이 했겠지? 하지만 너는 부산에서 지냈기 때문에 위험하거나 큰 피해는 입지 않아서 다행이야.
해수야, 바다거북인 해수야.
몸은 지금도 이 나라에 있지만 아마 네 영혼은 진즉 너의 고향으로 돌아가 있을 거라고 나는 믿는다.
안녕. 너를 잊지 않을게.
출판사 제공 책소개
첫댓글 김옥애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짝짝짝!
끊임없이 좋은 작품 출간하시는, 존경하는 선배작가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