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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8 국힘, 부산 금정 승리… 막판 보수결집, "22% 차 대승"
10.16 재보궐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지역 일꾼론'을 내세운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정권심판론'을 외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했다. 선거가 당대표 대리전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는데, 금정구 유권자들은 야당이 아닌 여당을 선택했다. 여야의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 윤일현 "금정 선거는 정권심판이 아니었다"
10월 16일 오후 9시 45분 개표 초반 사전투표함을 하나둘씩 열어보니 여러 곳에서 여당이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윤일현 후보 캠프는 환호성으로 들썩였다. 그러나 야당의 추격도 이어졌다. 장전동의 한 사전투표소는 김경지 후보가 윤일현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갔다. 구서동 등 일부에선 100~200여 표차 접전이 펼쳐지는 곳도 있었다.
그러나 본투표함을 열기 시작하면서 승패의 추는 확연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지역 방송사의 카메라에 잡힌 캠프의 모습도 서로 대비를 이뤘다. 한 쪽은 조용한 반면, 다른 한 쪽은 후보자 이름을 연호하는 장면이 여러 번 포착됐다. 10월 17일 1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집계결과 윤일현 후보는 61.03%(5만4650표)의 득표율로 38.96%(3만4887표)를 받은 김경지 후보를 22.07%p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여당의 완승에 국민의힘 캠프는 축하 분위기에 휩싸였다. 윤일현 당선자는 일할 기회를 준 구민에게 감사부터 표시한 뒤 경쟁자인 김경지 민주당 후보에게 위로를 건넸다. 그러나 야당이 외친 정권 심판에는 분명한 각을 세웠다. 그는 "이번 (금정구청장) 선거는 정권심판이 아니었다"라고 목청을 키웠다. 윤일현 당선자는 "금정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고자 한 열망이 반영됐다"며 "남은 1년 8개월 동안 금정 발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론 함께 총력전을 펼친 한동훈 대표, 박수영 시당위원장, 백종헌 의원 등에게 공을 돌렸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의 투표율은 47%대로 잠정 집계됐다. 20.6%에 달하는 사전투표를 포함해 이날 오후 6시 전체 투표율은 40%를 훌쩍 넘어섰다. 기표소를 닫는 시간이 되자 투표율은 47.2%까지 올라갔다. 이는 금정구 투표율 기준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54.5%)보다는 낮았지만 2022년 지방선거(51.3%)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는 여야의 지지층이 대거 결집한 결과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화력을 쏟아부으면서 '집토끼'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향했다.
일각에선 광역단체장급 선거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당력 집중의 효과를 놓고 서로가 유불리를 따지는 가운데 여당이 승리를 가져갔다. 선거기간 내내 야당이 "두 번째 정권심판 기회, 회초리"로 표심을 공략했지만, 전통적 보수 텃밭은 견고했다. 윤일현 캠프에선 "이 정도로 크게 이길 줄 몰랐다"라는 말까지 나왔다. 2018년(정미영 구청장 당선)과 같은 바람을 기대했지만 탈환에 실패한 민주당의 분위기는 무거워졌다. 선거 마지막 김영배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성북갑)의 '혈세 낭비 글' 논란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반응과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가 교차했다.
◆ 김경지 "패배 겸허히 받아들여, 정권 심판에 투표 감사"
여당은 막판 김영배 의원 글을 현장에 소환해 매섭게 공세를 퍼부었는데, 실제로 보수층이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득표 차가 좁아졌지만, 직전 총선과 견주면 더 벌어졌다. 8회 지방선거에서 24%p에 달했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득표율 차이는 지난 총선에서 13.25%p로 줄어들었는데, 이번엔 22.07%p로 또 달라졌다.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과제와 성과를 동시에 거론했다.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막판 여당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높은 벽을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바람에만 기댈 게 아니라 더 뿌리 깊이 박혀 다음을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면서 아쉬움을 표시했다. 패색이 짙어지자 김경지 후보도 10월 17일 자정 전에 언론에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김경지 후보는 "금정구 유권자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의 뜻을 받들겠다"며 승복 의견을 밝혔다. 지지를 보낸 유권자들에게는 고개를 숙였다.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금정구 변화를 위해 투표해 준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여야를 넘어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헛물켠 '2차 정권심판론'… 野, 금정 참패 '이재명 책임론’
야권이 공언하던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2차 정권심판론'이 공중분해 됐다. 국민의힘 텃밭이라곤 해도 국회 의석수 3분의 2에 달하는 원내 1당(더불어민주당 170석)과 3당(조국혁신당 12석)의 협력이 유권자의 심판대 앞에서 힘을 잃은 것이다. 이에 따라 재보선 과정에서 혁신당과 무수한 파열음을 내다 민주당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했음에도, 민주당이 호남 안방만 사수한 채 부산에서 참패한 원인을 놓고 이재명 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관측이다.
10월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이날 실시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38.96%의 득표율을 얻어 61.03%를 얻은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에 22.07%p 차이로 참패했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 10월 6일 금정구청장 재선거 승리가 윤석열정권 심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민주당과의 단일화를 받아들였다. 특히 선거 막판 여권에 불거진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와 당내 갈등 양상이 표출되며 야권에 호재가 드리우는 듯 보였다.
그러나 같은 시기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지병으로 사망한 전임 김재윤 구청장을 두고 페이스북에 '혈세낭비' 망언을 했고, 혁신당과의 단일화 이후에도 조국 대표가 이재명 대표 부탁을 받고 부산에 왔는데도 정작 홀로 금정구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양당의 '단일화'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이는 금정구 보궐선거 전날(10월 15일) 혁신당 관계자가 "윤석열 정권에 가장 아픈 타격을 줄 수 있는 곳이 부산인데, 이재명 대표가 정권심판을 위해 금정구에 쏟아야 할 화력을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투입하고 있다"는 불만을 표출한 배경이기도 하다.
실제 민주당은 '안방'인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서는 혁신당에 압승했다. 재선거 결과 민주당 조상래 곡성군수 후보가 55.26%를 얻어 득표율 35.85%의 혁신당 박웅두 후보를 약 20%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어 민주당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는 41.08%를 얻어 26.56%를 기록한 혁신당 장현 후보를 약 15%p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호남 쟁탈전에 사활을 걸고 '한 달 살이'까지 나섰던 혁신당 입장에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재선거 결과 발표 직후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 "10·16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장세일 영광군수 당선인, 조상래 곡성군수 당선인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민의 대변을 위해 어려운 지역에서 발이 붓도록 뛰어주신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와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후보께도 수고 많으셨다는 감사와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의 단일화를 결단하고 지원 유세를 와줬던 혁신당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혁신당은 금정구 재선거에서 야권이 패배하더라도 민주당에 책임 소재를 전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리 밝혔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지난 10월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승리를 위해 (민주당과)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고, (패배하더라도)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의 태도'를 언급한 혁신당 핵심 인사의 발언도 주목된다. 서왕진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혁신당이 창당 때부터 일관되게 주창한 협력·경쟁 원칙을 현실에서 적용해 볼 수 있었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발생한 양당 당원 및 의원들 간의 갈등양상과 민주당이 혁신당을 대하는 다양한 태도와 전략도 덤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적었다.
여야, 기초단체장 2:2 무승부… 서울교육감은 '진보'
서울교육감과 전국 4곳의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10·16 재보궐선거의 승자는 없었다. 민주당은 서울시교육감과 전남 곡성과 영광에서, 국민의힘은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에서 각각 승리하면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10월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를 보면 3명의 후보가 맞붙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가 전체 투표자 194만548명 중 95만7천293표(50.22%)를 획득, 87만6천82표(45.96%)의 조전혁 후보를 제치고 당선 고지에 올라셨다. 윤호상 후보는 7만2천666표(3.81%)를 얻는데 그쳤다.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선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1만8천576표(50.97%)를 얻어 1만5천351표(42.12%)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를 3천225표 차이로 이겼다. 인천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2천280표(6.25%)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여당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5만4천650표(61.03%)를 얻어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 과정을 거친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김 후보는 전체 투표자 9만10명의 38.96%인 2만7천309표를 얻는 데 그쳤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각각 후보를 내면서 치열한 야권 내 3파전을 벌였던 전남 영광군수는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1만2천951표(41.08%)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진보당 이석하 후보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각각 9천683표(30.72%), 8천373표(26.56%)로 뒤를 이었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512표(1.62%)표를 얻는데 그쳤다. 야권 텃밭인 전남 곡성에선 전체 투표인 1만5천908명 중 8천706표(55.26%)를 획득한 민주당 조성래 후보가 이번 재보선 출마 후보 중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지었다.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5천648표(35.85%)를 받았으며 무소속 이성로 후보 850표(5.39%),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 549표(3.48%) 등 순으로 득표했다.
BTS 제이홉 정호석 전역… 맏형 진과 포옹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먼저 전역한 맏형 진의 마중 속에 10월 17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제이홉은 이날 강원도 원주시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한 뒤 오전 10시께 부대 밖으로 나왔다. 현장을 찾은 진은 붉은 상·하의에 멋진 선글라스 차림으로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나와 제이홉을 맞았다. 제이홉과 진은 포옹하며 전역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제이홉은 엷은 미소를 띤 채 기다리던 취재진 앞으로 걸어 나와 "충성!"하는 경례로 정식으로 전역을 알렸다.제이홉은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팬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하게 (군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1년 6개월 군 생활을 하면서 조교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행군을 많이 했는데, (근무지) 원주 시민분들을 굉장히 많이 봤다"며 "그럴 때마다 장병들에게 인사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원주시민분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너무 감동이었고, 뜨거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진은 특히 취재진을 대신해 제이홉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마이크를 직접 잡아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은 "1년 6개월 동안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군 장병들이 노고와 헌신을, 그리고 정말 나라를 위해 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국민분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해 주시면 더욱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큰 응원과 성원, 사랑에 감사하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며 "충성!"하고 씩씩하게 인사했다. 제이홉은 군가 '전선을 간다' 첫 소절을 부르며 차량에 탑승했다. 그는 떠나는 순간까지 창문 밖으로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 키스'를 하는 팬 서비스도 선보였다. 그는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이곳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제이홉은 올해 6월에는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4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 참가해 'K팝을 세계로 이끈 선두 주자, BTS 제이홉에서 대한민국의 군인, 정호석(제이홉의 본명)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자부심'을 주제로 연단에 올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제이홉은 전역을 30일 앞둔 지난달 9월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얼른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며 "다음 달 이날(10월 17일)에 뵙겠다"고 쓴 바 있다.
'휘영청 솟아라'… 올해 가장 큰 슈퍼문 떴다
10월 17일 저녁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이 떠올랐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이날 뜬 슈퍼문은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처음 뜨는 것으로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5시 38분에 떠 다음 날 오전 7시 22분에 진다.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의 보름달을 뜻한다. 이번 슈퍼문은 지구와 약 35만7200㎞ 떨어져 있다. 이날 슈퍼문은 오후 8시 26분에 가장 크고 밝았는데, 이때가 달과 지구, 태양이 정확히 일직선을 이루는 순간이었다.
달은 지구 주변을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에 시기별로 지구에서 보이는 크기가 다르다. 달이 지구와 가까운 지점을 통과할 때 가장 크게 보이는 ‘슈퍼문’이 뜨고, 먼 지점을 지날 때는 가장 작은 ‘미니문’이 관측된다. 이날 뜬 슈퍼문은 연중 가장 작았던 미니문보다 14% 크고 30% 밝다. 올해 미니문은 2월 24일이었다. 한편 내년 슈퍼문은 11월 5일에 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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