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앞.
*이제 아침,저녁에
불어오는 바람이 며칠전에 비해 확실히 달라졌다
그리 덥던 올여름도 계절의 변화라는 자연의 법칙을 비껴나지는 못하는구나.
가을이깊어가면 내가 특별히 즐겨듣는 노래가 3곡이 있다.
원로가수인 패티김씨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신계행씨의 가을 사랑,유익종씨의 9월에떠난 사랑이다
그중에서도 신계행씨의 가을사랑을 특히 즐겨듣는다.
가을을 특히 좋아하는 나의 개성도있지만,
특유의 음색과 가사,멜로디가 마음에 든다.
가끔 가을사랑을 들으면 불현듯 떠오르는 사람들이있다.
가날프고,조용하고,예뻐서 마치
코스모스를 닮은 여인,
화려하지는 않지만,국화같은 향기를 풍기던 여인.
구절초를 닮은 여인,상사화처럼 붉은열정을 가진여인.
다 이제는 인연의 끈이 끊어져 볼수도없고,
소식도 모르지만,이들도 어느 하늘아래에서 코스모스를보며 가을을 맞이하리라.
오늘 춘천여행을 가면서 신계행씨의 가을사랑을 들으니,불현듯 떠오르는 가을의 단상을 전철안에서 즉홍적으로 심심풀이로 적어본다.
올해도 가을은 오고있으며,짧은 가을은 지나가겠구나!
요새 가끔 전철안에서 이런 잡글을 올리다가 깜빡해서 내려야할 정류장을 지나가니 어찌할꼬?
이것 또한 나의 잘못이니 젠장!
오늘은 가을사랑을 반복해서 몇번이나 들을까?
나의 인생을 4계절에 비유하면,이제 가을정도가 아닐까?
봄은 어불성설이고,여름은 싫고,겨울은 길고 추워서 싫으니 가을을 멈추고싶구나!
그리고 더이상 늙기도 거부하고,
철없는 아동처럼 살고싶구나!
젠장!
첫댓글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것 같은데요
ㅋ! 과연 그럴까요?
인생에는 정답이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