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랫만에 왔더니 아는분도 계시고 모르는 분도 계시고 ㅎㅎ
까페 활동 잘하다가 갑자기 못 오게 된 이유가...
울 작은아이가 장애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거든요..
2010년10월에 어린이집 보내려니 유아건강검진 받아야 된다해서 별 생각없이 병원에 내원했다가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어요....ㅠ
선천성 난청으로 왼쪽청력이 없고 오른쪽 귀로만 들을수 있다는 말을....
안그래도 또래 아이보다 말이 늦다고는 생각했지만 귀가 안들린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거든요...
신생아때 청력검사 하는건 기본검사만 했던지라..... 전혀 모르고 지냈네요...
의사진단서 떼서 동사무소가서 재활바우처 신청해서 복지관에서 언이치료 수업 받으려니 대기자가 많아서 못 받구..
다른 치료수업을 받다가... 3개월후 자리가 나서 언어치료 수업을 받았어요..
미술심리치료,행동놀이치료는 재활바우처로 수업받구... 각각 주4회씩 받구...
언어치료는 실비로 해서 주4회 받다가 8회로 늘리구...
청각장애 등급이 안나와서 ...(한쪽귀가 안들린다고 해서 장애등급이 안나온다네요.. 오른쪽 귀(26db)여서
기본생활 하는데엔 문제가 없다고 안된다하더라구요.. 정상청력이(21db)거든요...)
만5세 지나면 재활바우처가 끝나서 걱정이었는데...
행동놀이치료 선생님이 울아이 지적장애3급은 나올것 같다고 정신과가서 지능검사 해보라고 해서..
작년 11월에 정신과에서 상담받고 지능검사를 하니 지적장애3급에 해당된다면서 장애진단서를 끊어 주시더라구요..
간호사가 장애진단서,지능검사결과지를 봉투에 밀봉해주면서 동사무소가서 접수하면 된다고 해서
동사무소에 서류 챙겨서 가니깐... 장애담당직원이 서류 확인을 꼼꼼히 안해보고 살짝 보더니..
장애진단서만 의사가 떼줬다고 다 복지카드 발급이 되는줄 아냐면서 ... 엄청 무안을 주더라구요..
제가 몰라서 그러는데 서류가 정확히 뭐가 있어야 되냐 물어보니 그 직원이 필요한 서류 목록이라면서 종이 한장을 가지고
왔는데...
장애진단서,지능검사결과지,6개월 진료기록지...
이 세가지가 다 있어야 접수해준다더라구요..
제가 울 아이 선천성 난청이 있어서 이빈인후과 샘이 언어치료 받으라고 해서 받고 있는 중인데...
진료기록지 대신 언어치료 소견서(1년 받은것)를 내면 안되냐고 했더니...
장애담당 여직원이 언어치료 소견서는 병원 기록지가 아니기 때문에 갖고 와봤자 필요가 없다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장애등급은 어떻게 받는거냐하면..이러면서... 팔,다리가 절단됬을때는 재생이 안되니 장애등급을 받지만..
울 아이 같은 경우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는 진료기록지 6개월분을 안가지고 오면 장애등급을 못 받는다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어머니 아이가 팔,다리가 절단된건 아니지 않냐면서 정신적 장애는 등급 받기 힘들다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 때 당시엔 제가 당황해서 말도 잘 못하고 집에 왔는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만5세가 지나면 치료수업비 지원을 많이 못 받으니깐...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복지카드 발급 받으려고 했는데... 안된다 하니깐...
이틀후 치료수업이 있어서 복지관에 갔는데 같은 장애아 엄마한테 물어봤어요..
진료기록지가 꼭 있어야 되냐구요..
그랬더니... 장애진단서,지능검사결과지만 내고 접수를 했는데 2주후에 복지키드를 발급 받으셨다 하데요..
저희 동네 동사무소엔 진료기록지 없으면 접수를 아예 안해주더라고 하니...
그 직원이 잘못 알고 있는거라면서....
그 어머니가 동사무소에서 근무하시는 분이더라구요...
저는 명장동이었구.. 그 어머니는 반송동이었구요.. 직접 반송 동사무소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진료기록지 없어도 된다고...
공단에서 추가서류 필요하다고 하면 아이 치료수업 받은거 제출하면 된다면서...
참.. 어이가 없데요... 울 동사무소 장애담당 직원말만 들었으면 엄청 손해봤을 생각이 들데요..
제가 글은 그나마 잘 쓰는데.. 말을 잘 못해요;;;
말빨 센 엄마가 대신 전화해줬는데 장애담당 직원이 서류 줄것 다 줬는데 더 이상 모른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신과에서 지능검사 다 하고 갈 필요가 없는데 무슨 진료기록지 6개월이 필요하냐고 하니..
무조건 있어야 된다고 하데요.. 그래서 공단에서 추가 서류 더 필요하다고 하면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접수만 받아달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고... 다른 동사무소는 진료기록지 없어도 접수되고 복지카드도 발급 받았다고 하는데.. 당신이 뭔데 당신선에서
자르냐고 했더니.. 오히려 더 큰소리 치면서 거기가 어디 동사무소인데 그러냐면서 자기가 직접 전화해보고 다시 연락준다길래..
해봤던지.. 전화가 와서 서류 갖고 오라고 하데요... 접수 해준다고..
헐... 난청 진단받은 병원가서 진료기록지,난청 검사 결과지,언어치료 소견서를 추가적으로 더 챙겨서
일주일후에 동사무소에 다시 방문했더니.. 마지못해 서류 받아준다는 늬앙스를 풍기더라구요..
제가 벼르고 별렀어요.. 복지카드 나오면 구청에 불친절한 공무원으로 민원글 올릴꺼라고.. 다짐을 했어요...
일단 결과가 나와야 되니깐요...
12/11에 처음 동사무소 갔다가 접수 거절당하고...
12/13에 다른구 엄마가 접수된다고 해서 전화상에서 한바탕 그 직원과 싸우고..
12/21에 다시 동사무소가서 접수한 뒤에
2013.1.3일에 공단에서 장애등급 확정됬다는 날짜가 찍힌것 확인을 했구요..
1/8에 동사무소에서 등기로 보낸 장애진단 결과지를 받자마자 동사무소가서 복지카드 발급 신청하구 와서
1/9일에 구청 홈피에 회원가입해서 불친절공무원에 장애담당 여직원 이름 올렸어요..
제가 동사무소에서 겪은 일을.... 방문한 날짜부터 시작해서 장애등급 받은 날짜까지.... 다....
오전에 구청직원이 전화와서 그 직원 불러서 단단히 교육시키겠다고 죄송하다고 그러시구..
그걸로 끝난줄 알았더니...
오후 6시 못되서 동사무소 사무장이 전화가 와서 한다는 말이...
공단에서 필요한 서류와 동사무소에세 필요한 서류가 달라서 그랬다는 변명을 하시면서..
공단 마음대로 등급을 내준다라는 말을 저한테 해서 기분이 나빴어요...
엄청 흥분하셨는지 횡설수설 하시다가 결국엔 죄송하다고.... 장애복지 일을 보러 올때는 그 직원한테 가지말고
자기한테 바로 오면 처리해주겠다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10분뒤에 또 전화가 왔길래.. 조금전에 전화하셨잖아요.. 하니...
이번엔 동장이라고 하데요...
제가 동사무소에서 겪은일을 오늘 알았다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구청 홈피 민원글 올린거 취소해주면 안되냐고 하길래..
제가 취소하는 방법 모른다고 했더니... 동장님이 그럼 구청에 우리가 삭제해달라고 하면 안되냐고 물어보데요..
그때 그 시간에 일하고 구청에 올린 민원글 답변이 궁금해서 컴퓨터 켠 상태였기 때문에..
이리저리 둘러보니 취소하는 란이 있더라구요..
취소하는 방법 찾았다고 하구.. 민원글 올린거 취소해 드린다고 하니..
고맙다면서... 동사무소에 언제 방문하냐면서 그날 오면 꼭 자기한테 오래요...
바로 일 처리 해준다고...
그걸로 끝난 줄 알았는데.. 계속 연장이 되네요..
울 쭈니 복지카드 발급 못 받는다고 해서 올해 초등학교 입학시킬려고 했어요.
그래서 일반학교에 특수반에 넣을려고 특수교육센터에 신청해서 특수반에 들어가게 됬는데
복지카드 발급받고 나니깐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굳이 학교에 안보내고 1년은 장애통합어린이집에 보내볼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차피 학교 가봤자 글도 모르는 아이가 멍하니 앉아 있는다는 말을 전해들으니 맘이 안좋더라구요...
2교시는 일반수업반에 있고 나머지 2번 수업은 특수반에 가 있는다고 하는데...
별로 맘이 안내키데요..
학교 유예신청을 하려니 12월말에 끝났구.. 1월달엔 해당학교에 직접 찾아가야 된다고 해서 갔는데..
1월달엔 학교유예신청을 하러 온 경우는 학교가 생긴지 우리가 처음이라면서.. 필요한 서류가 있음 연락주겠다고 하길래..
동사무소에 전화해서 동장님 바꿔달라고 했죠..
회의중이라고 나중에 다시 전화하라고 하길래...
제가 구청에 민원글 올린 사람이라고 하니... 회의중인데 회의 끝나면 전화 드리라고 할께요... 그러네요..
우선 제가 사정을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학교유예건은 자기네들하곤 상관이 없다고 하길래..
제가 그랬죠..
복지카드 신청하러 갈때 정상적으로 접수해줬으면 복지카드가 12월안에 나왔을꺼다..
근데 그 직원이 업무과실로 인해서 1월달에 복지카드가 나왔으니 동사무소에 책임져라 했어요
12월안에 복지카드를 발급 받았으면 제가 바로 학교유예를 시켰을껀데..
1월달에 나와서 학교유예를 조금 늦게 결정하게 되었다고 그랬더니..
알겠다면서.. 그 담당직원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이다..라고 하니.. 아...! 그래요.... 하더라구요..
일반 직원들은 몰랐나? 하는 생각도 들고... 간부급들만 아는가 보다 했죠...
10일에 통화했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요..
월요일에 동사무소를 직접 찾아가든지 해야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큰 짐은 덜었으니.. 까페에 자주 올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화이팅~~!!새해좋은일 생길껍니다*
네~ 올해엔 좋은일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응원 고마워요~
힘내세요~. 일처리를 왜그리 하시는지...
또래아이보다 좀 늦지만 치료수업을 받으니 말도 많이 늘고 표현력도 늘었어요~
아이 생각해서 힘내셔요 ~
네^^ 감사합니다~
기분 상하시고 속상하셨겠어요, 그래도 곁에 힘이되어주는 분들과, 생글생글 웃어주는 아이보면서 으쌰으쌰!!^^ 아시죠?^^★
네~ 이젠 괜찮아요~
하나씩 해결되고 있어요~ ㅎㅎ
정말 속상하셨을것 같네요.. 그래두 힘내세용..
글고 그런 민원글 지우라고하는것 자체가..좀 짜증스럽네요..
지우고 나니 대하는 태도가 저따구로... 그냥 또 올려버리세용.. 그래야 빨리빨리 해결 될듯 싶네요.
민원글 취소 안해주면 저한테 불이익 생길까봐 지워줬어요.. 또 비슷한 일 생기면 이번엔 구청말고 시청에 갈려구요.. ㅋ
그럴일은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