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신형 Accord 출시 위협 요인 아니다- 한국증권 서성문
9세대 Accord 한국 출시
혼다코리아가 12일 9세대 Accord를 한국에 출시했다. 그러나 1월에 출시된 Toyota의 신형 Camry와
10월 출시된 Nissan의 신형 Altima처럼 현대와 기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현대와 기아는
지속적으로 경쟁력있는 신차들을 출시해 내수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13년 현대는 3개
의 신모델(long-wheel base 신형 Santa Fe, Avante coupe, 신형 Genesis)과 2개의 facelift 모델
(Avante, Tucson)을 출시할 계획이고, 기아는 2개의 신모델(Carens, Soul)과 2개의 facelift 모델(K5,
Sportage)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신형 Camry, Altima, Accord에 비해 Sonata, K5,
Grandeur(2.4L), K7(2.4L)은 가격, 디자인, 성능, 유지비 등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된다.
신형 Accord 출시에 따른 위협 없을 전망
Honda는 04년 5월 Accord로 한국시장에 진출했고, Toyota는 09년 10월 Camry, Camry hybrid,
Prius, RAV4와 함께 한국시장에 상륙했다. 그러나 현대와 기아의 내수 시장점유율은 03년 70.6%, 08
년 73%에서 올해 11월까지 74.6%로 계속해서 상승했다. 신형 Accord의 주력 모델은 3,490만원으로
8세대 모델 3,580만원보다 90만원 가량 저렴해졌다. 그러나 이는 Sonata와 K5보다 여전히 20~30%
비싸며, Grandeur와 K7 2.4L 모델보다 약 10% 비싸다. 신형 Accord는 Grandeur와 K7보다 연비효
율이 좋지만, 최대출력은 뒤떨어진다. 무엇보다 갈수록 중요성을 더해가는 디자인과 유지비 측면에서는
현대와 기아가 일본업체들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Valuation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20,000원(12MF PER 10배 적용, 역사
적 평균치에 10% 할증)과 105,000원(12MF PER 10배, 업종 평균 PER)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