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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르 인터뷰 답변자료 |
1. 얼마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두교서를 발표했습니다. 어떤 부분에 많은 관심이 가셨으며, 양국간 목표와 과제들에서 유사한 부분들이 있는지요?
o 지난 1.17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연두교서는 혁신적인 산업정책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전체 국민들의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국가 발전을 위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분명한 비전 제시와 강한 실천 의지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o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언급한 지식경제 기술력에 바탕한 산업화, 산업혁신, 교육 강화 등은 한국의 경제발전과 유사점이 많습니다. 특히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국가 발전의 한 모델로서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o 한국은 정치지도자들과 국민들의 합심으로 1950년 한국전쟁의 잿더미에서 약 60년만에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o 카자흐스탄은 앞으로 발전 잠재력이 다대한 국가로서 2050년 세계 선진국 30위에 진입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2. 한국은 어떻게 장기적인 계획들을 이행해오고 있습니까?
o 한국 정부도 과거에는 5년 단위의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해 온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한국 정부는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이라는 모토하에 산업부문별 다양한 계획들을 수립하여 추진 중입니다.
o 일례로 최근 한국정부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찾아 개선하고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o 문제의 핵심은 실천입니다. 계획의 수립․집행․점검 과정에서 최고 지도자의 관심과 폭넓은 대국민 지지확보가 계획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1월 말이면 한-카 양국 외교관계 수립 22주년이 됩니다. 양국관계 발전에 어떤 평가를 내리실 수 있으십니까?
o 한-카 양국관계는 지난 92년 수교 이래 22년간 약 10회 정상회담 개최 등 여러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2009년 양국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습니다. 한국은 2차 세계대전 후 후진국에서 선진개도국에 진입한 드문 국가입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카자흐스탄의 산업 발전을 위한 겸손한 기여자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o 2013.9 G-20 계기 상트에서 정상회담 개최, 아흐메토프 총리의 2013.12월 한국 방문 등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가 보다 돈독해지고 있습니다.
o 2013년 양국 무역액은 약 $13억이며, 삼성의 발하쉬 발전소 건설 사업, LG의 아티라우 석유화학 단지 건설 등우리 기업의 對카자흐 투자액은 약 $80억입니다. 양국민간 상호 방문자는 연간 약 4만명에 달합니다.
o 그리고 카자흐 내 고려인들이 약 10만명 거주하고 있으며, 양국간 협력 증진에 주요한 교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o 앞으로도 양국 관계는 상호보완적인 경제 구조와 문화적인 유사성을 토대로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봅니다.
4.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분야는 어떤 분야이며, 현재 어떤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오가고 있는지요?
o 카자흐스탄은 한국기업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지난 1992년 양국 수교 이후 삼성, LG, 현대, KOLON, KNOC, 동일하이빌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업의 투자진출 분야도 금융, 전자, 자동차, 건설 및 에너지 분야에서부터 문화 컨텐츠 분야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o 한국은 ICT, BT, NT, 제약, 의학 분야 등에서 세계 첨단 기술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는 한국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o 앞으로 카자흐스탄-2050 전략에 따라 추진되는 2017 아스타나 EXPO 사업과 연계한 ICT, Hi-Tech 관련기업뿐만 아니라, 에너지-자원개발, 스마트 그리드, 태양광 등 에너지 효율화 및 신재생 에너지 부분에 종사하는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2008년 한국은 녹색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자들과 함께 “그린뉴딜(Green New Deal)을 출범시켰습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이 녹색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지요?
o 2008년 한국은 녹색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자들과 함께 그린뉴딜을 출범시켰습니다. 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충전용 배터리, LED 등 기술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o 한국의 녹색성장은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한국은 이런 기여를 통해 많은 국가들의 롤모델이자 책임있는 일원이 되길 희망합니다.
o 2012년 한국기업(대성에너지)가 사리불락(알마티에서 북동쪽으로 200km 떨어진 벽촌 마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여 전기와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o 대성에너지 외에도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녹색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런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카자흐스탄이 녹색경제로 전환하는데 겪고있는 문제 해결에 이용할 수 있는 유익한 툴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6. 박여사님, 양국간 문화 협력이 큰 관심과 중요성을 얻고 있습니다. 이 분야 어떤 업무들이 진행되고 있는지요?
o 양국 간에 다양한 문화 교류협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양 정상간의 합의에 따라 2010년을 한국에서의‘카자흐스탄의 해’로, 2011년은 카자흐스탄에서의‘한국의 해’로 지정하고 각종 문화공연 개최, 문화인 상호방문 등을 통해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켰습니다.
o 해마다 카자흐스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 영화 페스티벌, K-POP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고, 특히 아스타나에는 한국문화원이 있어 한국어 교육은 물론 K-POP, 태권도, 한식, 국악 강좌를 아스타나 시민, 학생들의 큰 호응속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o 그 밖에도 언론계․문화계 인사 방한 초청, 학술회의 공동개최, 태권도 대회 지원 등을 통해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대사는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카자흐 친구들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상호이해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8. 50년 전만해도 한국은 자원도 풍족하지 않고 매우 가난한 나라였는데, 한국 국민들의 손과 무엇보다도“머리”덕분에 지금의 한국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한국이 성공을 거두고 빠르게 도약할 수 있었던 비법은 또 뭐가 있을까요?
o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또 다른 비법은 뭐가 있을까요? 바로 효율적인 정부운영, 세계를 바라보는 국가 지도자의 올바른 통찰력, 적극적인 대외정책,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나아가는 기업인들, 기술에 대한 시의적절한 투자, 잘 교육된 노동력 그리고 전통적으로 근면성실한 한국인들이라고 봅니다.
o 이와 관련 카자흐스탄은 해외투자 증가, 기술 발전, 무비자 협정, 무관세 지대, 국제학교, 의료 및 보건 서비스 수준 제고, one-stop 서비스 등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o 또한 해외 기술 유치를 위해서는 해외 전문가 및 관리자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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