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뱃돈 문화
오늘 조간신문의 한 귀퉁이에 ‘세뱃돈이 무서워 귀향을 못하는 중국 직장인’ 기사가 나왔다. 베이징
직장인들이 주식도 안 오르고 고향에 가면 조카 등 친척들에게 세뱃돈을 줘야 하는 부담 때문에 귀향
하길 꺼린다. 몇 년 전만하더라도 세뱃돈이 50위안(약9,200원) 정도이었는데 지금은 200~300위안
(37,000원~55,000원)으로 올랐다. 물론 공정가격은 아니나 거주하는 동네에 따라 많고 적음이 있겠다.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지만 푸젠성은 3,500위안(65만원)을 준다하고 거기에서도 가장 부촌인 푸텐(甫田)
은 아이들에게 사업종자돈을 마련해 준다는 문화가 있어서 12,000위안(221만원)을 준다. 아마 우리나라
강남에서도 그에 못지않을 것이다.
또 우리나라 연인들 사이에 서로 세뱃돈 주는 문화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중국에서는 남자친구에게서
세뱃돈을 두둑이 받았다는 인증 글과 함께 루이비통 가방에 100위안 지폐가 가득히 들은 사진도 나온다니
가히 돈의 위력이 유감없이 펼쳐지는 설날이다.
첫댓글 갈수록 돈의 위력이 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