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8~19
18일 금요일은 8시 퇴근.
시간이 어중간하지만 시내권으로 달렸습니다.
이상하리 만큼 잘 나오지 않네요.
꾼들도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디게 안나온다며 씨부렁거리면서
입질 하냐고 물으며 지나갑니다.
물으면 입질 한다고 할 웅천어부가 아닌디...
암튼 만조 2시간 전이라 조건이 좋은데도 입질이 뜸하네요.
10시 만조라 정조타임이 시작되는 시간에 초조퇴하였습니다.
날물 기다릴까 하다가 날물에도 입질이 뜸할 거 같은 예감에 미련없이 철수.
저조합니다.
웅천어부가 잘 댕기는 포인트는 문 닫아야 하나?
많은 꾼들이 그동안 잡아 내뿌러 고갈되었나?
쉬는 토요일입니다.
쉬는 주말이지만 웅천어부는 바쁩니다.
채비 점검하고 자작하느라고...
많이 열렸던 감은 농약을 하지 않아 진즉 다 떨어져뿌럿는데
땅바닥에 떨어진 감 하나...
내년부터는 감나무만 농약을 해볼까?
가을입니다.
사모님이 구입한 애기사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포도송이처럼 열리네요.
사모님 지인에게 갈치깔때기를 주니 통장어를 선물하였다고 합니다.
무작스럽게 큰 통장어는 장어탕과...
끼니 때마다 장어구이로 몸보신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근무이라서 일찍 철수하자고 지인께 야그하고
5시쯤 서둘러 돌산으로 들어갔습니다.
에기 두마리 소형메탈 두마리 챙겼는데 에기보다는 메탈을 먼저 기용하고 싶데요.
갈치 아니면 고등어를 노리고 싶어서...
와우~!! 훤한 대낮에 메탈을 물고 늘어진 갈치.
적중했습니다.
멀리 깊게 노리려고 메탈을 기용했는데 그곳에 갈치가 웅성거리고 있드라는...
삼치 때문에 갈치를 더 많이 못잡았습니다.
삼치가 드글드글하네요.
발 앞에 까지 쫒아와 메탈을 헤딩하며 난리부르쓰...
다섯마리 챙기고 지인님 쿨러에 두마리 챙기고.. 회 떠 드리라고..
결국 메탈 두개는 삼치가 물고 가뿌럿습니다.
메탈만 가져가면 좋은데 목줄을 끊어 버려 다시 묶음하는게 더 짜증나는 일.
점점 어두워집니다.
웜채비로 바꾸었더니 채비가 가라앉지를 않습니다.
갈치가 물속에 꽉차서...
저녁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해지고 어두워지면서 들물이 시작되는 조건에
마구 물어재끼는 통에 밥도 못 먹었스습니다.
폴링하면서 물고 그냥 끌어도 물고...
갈치가 허벌나게 들어 왔나 봅니다.
엊그제 보다 씨알도 많이 좋아졌구요.
거즘 다 완전한 갈치 씨알입니다.
꾼들이 계속 밀려 와 불야성을 이룹니다.
4메타 간격마다 집어등이...ㅠㅠ
누군가가 회장님...하면서 지나갔는데 마스크로 얼굴을 알지 못하여
한참 후 옆에 자리한 회원에게 닥아가 신분을 확인하였더니...
오메!! 이감독님(흥건프로님)과 그의 칭구...
반갑데요.
코로나고 뭐고 보듬고 키스했습니다요~~
어두워져도 가끔 삼치가...
라인 끓기 선수..
씨알이 준수합니다.
이제 풀치는 보기 어려워요.
계속 밀려오는 꾼들...
좌측도 집어등으로 불야성을 이루고..
초보자도 잘 잡아내네요.
너나 할것없이 잡아내고 옆의 젊은 여성분도 계속 건져 냅니다.
갈치 수난 시즌입니다.
이날 허벌난 갈치가 육상으로 올라 왔습니다.
8시에 쿨러가 차 뿌럿습니다.
나만 쿨러가 찬 지 알았는데 지인님도 더 이상 넣지 못하것다고...
막 나옵니다.
쿨러가 차서 비상용 시장용백에 담습니다.
철수하는 길에 지인님이 지인에게 준다고 하길레 시장백에 담네요.
인자사 꼬마김밥 하나씩 집어 넣고 갈치 잡아내고...
지인님과 쌍걸이가 잦고..
저의 웜은 꼴랑지가 떨어져 나갔는데도 물어 재낍니다.
쌍걸이...
지인님과 합동작전하여 시장용백도 만땅되어 철수하기로...
옆에 있는 이감독님께 자리 넘겨주고...
자리 넘겨주면서 보니 이감독님 지인분은 비닐봉투에 겁나 잡아뿌럿네요.
집어등도 이감독님꺼 같이 쓰고 갈치낚시 많이 해보지 않은 거 같이 보였는데도
많이 잡으셨네요.
이감독님은 라면박스에 이 만큼.
발판이 불편한 곳에서 솔찬하게 잡으셨네요.
조기 철수하면서 개봉도 못한 삶은 달걀 주고 왔습니다.
아마 이감독님은 철수할 때 애로사항이 많았을 겁니다.
너무 많이 잡으면 유격하는데 힘이 들어서...
만쿨에 시장용백 만백에 철수하면서 디질뻔했습니다요~~
새복 2시 넘어서까지 하는 선상낚시보다 두시간 워킹낚시에 만쿨이 되니
갯바위 갈루가 더 낫지만 철수가 힘들어요.
룰루랄~라~~
귀가한 시간.
일요일 근무가 부담없네요.
이른 시간이라 사모님도 부담없지만 새복 2시까지 다듬었다고 합니다.
웅천어부횟집은 갈치 깔때기 공장입니다.
이거가 선물용으로는 최곱니다.
웅천어부가 얼마 전 잡아 온 싱싱갈치 등따기 하여 뼈 추려내고
밤새 선풍기 가동한 갈치깔때기는 최고의 상품입니다.
추려낸 뼈를 버리는 것이 아깝데요.
이번 조행에 채비 다섯개나 잃었습니다.
삼치가 메탈 두개 가져가고 웅천어부가 자작한 와이어채비를 잘못하여 세개 떨어지고..
클립을 니퍼로 찝었더니 클립 부분에서 떨어지는 실수를 하였네요.
웅천어부는 도래 하나 버리지 않습니다.
재활용한다는..
오늘 일요일...
1.5배 머니 벌고 있습니다.
번 머니로 물품 주문하려는데 택배사 파업 예상이 된다고 하여 주춤하고 있네요.
일도 좋지만 갈치 사냥가야 하는데 안타깝고 아쉽기만 합니다.
갈치 수난 최적의 시즌인디....
루어낚시 중 젤 잼나는디...
새복에 이미지 올려 놓고 쉬는 시간에 조행기 쓰네요.
웅천어부님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