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기독교 유적 보전관리 및 관광벨트 조성 위한 학술 세미나 가져 |
충남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김종우 목사, 충남기총)가 주최하고 충남기독교유적연구위원회(위원장 안준호 목사), 서산시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성원 장로)이 주관한 ‘충남 기독교 유적 보전관리 및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학술 세미나’가 지난 23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남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김종우 목사, 충남기총)가 주최하고 충남기독교유적연구위원회(위원장 안준호 목사), 서산시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성원 장로)이 주관한 ‘충남 기독교 유적 보전관리 및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학술 세미나’가 지난 23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초창기 기독교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태선 목사와 윤춘병 목사의 삶을 조명하고 업적과 정신을 기렸다.
충남기독교총연합회 김종우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역사는 진주같은 보배이며 하나님의 생명의 젖줄이다. 이 보배와 같은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인사했다.
충남기독교총연합회 김종우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역사는 진주같은 보배이며 하나님의 생명의 젖줄이다. 이 보배와 같은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하나님의 역사와 흔적들을 알고 또 보존하고 이루는 일들을 위해서 연대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산시청 구상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훌륭한 업적을 남기신 이태선, 윤춘병 목사님이 서산에서 활동하셨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런 의미에서 깊은 업적을 기리고 재조명하는 이번 학술세미나가 큰 의미가 있다”며 “아동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 삶을 뒤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서산시에서도 문학가로서 존경을 받는 분이 세대와 지역을 넘어 영원히 기억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원 황미숙 학술위원은 ‘이태선 목사의 목회와 문학 활동’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그는 70년대 초등학생들이 음악 시간에 불렀던 ‘시냇물은 졸졸졸’, ‘펄펄 눈이 옵니다’라는 동요 저자가 바로 이태선 목사라고 소개했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원 황미숙 학술위원은 ‘이태선 목사의 목회와 문학 활동’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먼저는 그는 70년대 초등학생들이 음악 시간에 불렀던 ‘시냇물은 졸졸졸’, ‘펄펄 눈이 옵니다’라는 동요 저자가 바로 이태선 목사라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1915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7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첫 부임지였던 황해도 벽성군 이목교회에 성광학교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온양, 서산, 충주, 수원 등 부임지마다 유치원, 공민학교, 웨슬리 구락부 등 교육사업을 전개하였다. 또 바쁜 목회 일상 중에서도 수백편의 설교집과 성경동화집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성경을 쉽게 알리고자 했다.
황 위원은 “목회자의 삶을 사는 것 못지않게 열정을 쏟았던 일이 문인으로서의 삶이라 할 수 있다. 수백편의 동시를 지었고 동시가 동요로 만들어져 전 국민이 애창하는 노래가 되었으며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찬송가가 되었다”며 “그는 천지를 창조하고 다스리는 하나님을 사랑했고 자연을 사랑했으며 어린이를 특별히 사랑하는 삶을 살다가 2003년 3월 26일 소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태선 목사의 목회사상에 대해 “부활의 증인들은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설하고, 자신이 그러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유관지 목사는 이태선 목사를 ‘천사표 목사님’이라고 회고했다”고 강조했다.
전 한국기독교역사학회장 송현강 교수는 ‘윤춘병의 한국교회사 연구’ 발제를 통해 감리교 1세대 역사가로서 소중한 역사 자료를 정립한 한 윤춘병 목사의 가치를 조명했다.
전 한국기독교역사학회장 송현강 교수는 ‘윤춘병의 한국교회사 연구’ 발제를 통해 감리교 1세대 역사가로서 소중한 역사 자료를 정립한 한 윤춘병 목사의 가치를 조명했다.
송 교수는 “윤춘병 목사의 연구자료는 조선시대로 치면 ‘조선왕조실록’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분을 통해 교회사가 실록으로 완성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감리교와 관련한 많은 역사서를 남겼는데, ‘한국기독교신문·잡지 백년사 1885-1945’와 ‘한국감리교 수난백년사’, ‘한국감리교 교회성장사’, ‘한국감리교회 부흥운동사’, ‘한국감리교회 출판문화연구’, ‘동대문교회백년사’, ‘동부연회사’, ‘마라나타 권원호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유산’, ‘전덕기 목사와 민족운동’, ‘수난시대의 목화 이진구 목사’, ‘맥클레이 박사의 생애와 사업’, ‘원주제일교회80년사’, ‘한국감리교회 외국인선교사’ 등이 그것이다”며 “한국감리교 역사를 사실에 기초하여 재구성하고 그 인물들의 생애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후세들에게 제공한다는 그의 집념과 목표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교수는 “수많은 저술 활동 중 한국 감리교와 관련된 많은 역사서를 남긴 윤춘병은 제1세대 역사가로서 지나온 130년 한국 감리교 역사를 복원하는 사명의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선교유적연구회장 서만철 교수는 “충남 서해안은 성경과 선교사가 제일 먼저 전해진 곳으로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지역이다”며 “늦은감이 있지만 기독교 역사 인물들의 업적과 정신을 찾아 밝혀내고 전기를 쓰고 기념관을 만들고 관광지로 개발한다면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에 분명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하며 정리했다.
한편, 충남은 1816년 한국 최초 개신교 선교사(칼 귀츨라프)가 충남 보령시 고대도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한 지역으로, 15개 시·군에는 믿음의 선진들의 신앙과 시대적으로 선교 사명을 감당한 많은 인물과 기독교 유적들이 풍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남기독교총연합회는 이 같은 충남의 풍부한 역사적 기독 인물과 유적을 재조명하고 기리기 위해 앞으로도 학술 세미나를 계속해서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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