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담임이 아닌 6학년 실과와 도덕 담당 수업을 했다. 실과는 생활에 필요
한 여러 가지 장르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에 음식 만들기는 재미있게 진행을 했다.
이어서 손바느질로 주머니 만들기는 어려움이 없었으나, 대바늘뜨기를 이용한 목도
리 만들기는 여성의 손재주가 요구되어 아내의 도움을 조금 받았다.
음식과 바느질이 여자의 영역이라고 뒷걸음치기보다 도전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
학교의 수업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외에 미술, 음악, 실과 등에서도 창의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는 1천2백여 개의 다양한 직업이 있고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도전하려면 창의력이 발달한 학생이
더욱 가능성이 있다. 창의력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들 간의 새로운 조합과 이종
간의 결합으로 창출해 내는 것이다. 괴테는 어려서부터 창의교육을 받았는데 그에게는 어머니가 곧 선생님이었다.
잠들기 전에 어머니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어린 아들인 괴테가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괴테는 ‘자기 주도적 학습’의 기회를 일찍부터 경험했다.
교실에서 모든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기는 어렵고,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성은 어린 시절 가정에서부터 몸에 배게 하는 데에서 그 싹이 트며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처럼 어른들은 아이에게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자립심과 자신감을 심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평소 공부를 못해도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하고,
자신 있는 아이로 만들어주고 사랑해주면 그 기억은 평생을 통하여 영향을 미친다.
사랑이란 손과 발에 어떤 생각을 담아서 다른 사람에게 소리 없이 배려하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게 된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스스로를 노예처럼 만들게 되니,
자신을 사랑하며 남을 배려하고 따뜻한 감동을 주도록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학교나 직장생활 중 남을 배려하도록 각도를 조금만 틀면 세상을 보는 풍경이 바뀐다.
하찮은 일에도 박수치고 칭찬을 하면 사람의 마음속에 큰 힘을 불어넣어 주게 된다.
칭찬과 격려의 박수는 감수성과 창의성이 자라게 돕고, 다양성과 지적 경쟁력을 키우니 칭찬의 의미를
마음속에 새기고 살아야겠다. 구한말부터 선교활동을 펼쳤던 언더우드 가문의 4대손 미국 조지아 주정부
한국사무소장 피터 언더우드가 한국의 미래를 위한 ‘퍼스트 무버(선도자, 시장 개척자)’란 책을 발간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에게 창의와 혁신의 퍼스트 무버 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즉 다양성과 열림, 지적 경쟁력을 갖춰야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창의와 혁신, 그리고 감수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의욕 없이 무기력한 상태가 되면
감수성을 잃어버린다. 감수성을 잃어버리면 도전정신이 줄고 현실에 안주하며 열정이 식는다.
세계대전으로부터 영국을 구한 윈스턴 처칠 경은 ‘포기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고 했다.
어떤 어려움이 생겨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도전정신을 삶의 에너지로 삼으라고 한다.
우리 모두 어렵고 답답한 일이 생겨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정신으로 퍼스트 무버가 되자.
중부매일신문 [오피니언] 아침뜨락 (2013. 02. 19.) 발표
첫댓글 훈풍이 도취한 봄빛 삼월.............
따스한 햇살과 친구 삼어 들로 산으로 접은 어깨를 피고 해맑은 공기로..............
몸도 마음도 기지개 키고.........건강한 봄날을 만드세요...
사랑과 행복과 정이 있는 우리들 카페 자주 방문 고운 흔적 많이 남기세요..............
울님과 발전하는 우리들의 카페 소중한 글 주심에 검사드립니다..
행복하고 소중한 나날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