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사르디카 소피아]-부여족 유럽대륙 개척사*6
-발칸 산에 뜨는 해 석 산 박 영 석
어설픈 내부 권력투쟁으로 스페인 서고트 왕국은 멸망하고
711년부터 8세기를 사라센 제국의 지배하에 들어가니
긴 세월 배달겨레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해 왔던
제1불가리아 제국의 영무한 크룸 칸에게 찾아온 기회
803년 다뉴브 분지에서 아발 족을 몰아내고 808년 황제로 등극
비잔틴 제국의 로마군 요새 사르디카를 점령하고
그 옛날 타이가의 울창한 수림에서 맹수를 사냥하듯
811년에는 발칸 고개에 매복하여 동로마 비잔틴 제국 황제
니케포로스 1세를 전사시키고 동로마 군대를 몰살시킨 후
발칸반도에서 로마군을 깡그리 추방하고
수도를 사르디카*로 옮겨 이름을 소비(사비,소피아)라 명한다.
보야로 불리든 부여 인들은 불가리아의 귀족신분으로
겨레의 얼을 잊지 않고 동산에 올라 단군의 제단을 세워
제천의식을 봉행했던 고대 한민족의 밝안산으로 새롭게 부르게 하니
한민족 성산의 이름 그대로 이역 땅은 발칸 산이 된다.
위풍당당했던 대단군 조선의 적통으로 맥궁에 숙신 노 화살을 날리며
편서풍을 거슬러 신천지를 개척한 한민족의 장엄한 발자취
지중해 바다가 깊숙이 파고든 아드리아 해에서
흑해 서안 트라키아, 영원한 강자의 영토 대평원 판노니아* 까지
지배한 부여족의 치열했던 몸부림은,
눈 여겨 보는 이 없이 희미한 역사의 흔적으로만 머물러있어도
발칸 반도, 발칸 산, 발칸 산맥, 소비(사비)지명의 정겨운 이름들로
비록 그 모습은 달라졌어도 가슴 저리게 그리워라.
정월 달집놀이, 굿거리의 전통을 지켜가며 부여반점을 멀고 먼
서방 대륙에 영원히 남겨두었다.
*노쇄한 동로마 병탄 준비 중 크롬 칸의 병사로 멸망직전까지 내몰렸던 동로마의 멸망이 수백년 늦춰짐.
*서고트; 동유럽에 거주하든 게르만족의 일파.
*사라센 제국;당시에 중동과 스페인, 남지중 해에서 강성했던 이슬람 제국명칭.
*동로마(비잔틴제국);[324-1453.5.29.] 오스만 터키 술탄 메메드(메흐메드)2세에게 멸망당함.
*불가르제국의 크롬칸은 동로마 황제 니케포로스1세의 두개골에 은장식하여 제단의 제의용으로 썼다고도 함(당시 지역적 관행).
*사르디카; 불가리아 소피아의 옛 지명,소피아는 부여족의 수도 사비의 유럽식 명칭.
*판노니아(칼파티아);중유럽과 남동유럽에 걸친 대평원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