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이 유난히 더워서인지 개인적으로 힘든 여름이였습니다. 아침10시부터 밤12시까지 연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 때도 있었는데 생각만해도 힘들더라고요.
연습도 다른때보다 덜 시킨것같고.... 이러면 학생들이 헉!! 할려나??^^
연주끝나고 일요일에든 생각은 "브람스 또 하고싶다" 이였습니다.연주가 아니더라도.
그냥 좋은사람들과 좋은곡을 같이 완성해가는 느낌이 좋아서 그런것 같아요.
이제는 백화점가서 어울린만한 옷,신발,장신구,헤어,메이크업 좀꾸밀줄아는것같아,
매번 이번에는 어떻게 하고 나오지 기대되고 뭐그런것도 재밌고.-연습할때 있던 사람들만 아는 얘기 입니다-
음악은 같은악보 악기지만 그틀안에서 너무나 다양하게 할수 있어서 재미있고 질리지않는것같아요.-조인성 송준기 등등...^^-
이번에는 여러분들이 이런걸 좀 이해한것같아 연습이 즐거웠답니다.
물론 과정이 늘 쉽고 재미있는건 아니지만..... -가치있는거일수록 과정이 쉽지 않다는것도 진리중에 하나죠^^;;;-
단장 주희. 백화점은 니가 1등이였다^^ 생각보다 엄청난 일한거다.연주준비과정 별탈없이 끝나게 해줘서 고마워^^
악장 헐랭이 주형이. 비올라하다 다시 바이올린해서 힘들었겠지만, 할수 없지 힘들어도^^ 잘했어!!
2바이올린파트장 휘영이. 이제 조금만더하면 매해 연주 할때 쓱 할것같은데-SSG아님!!- 향상된실력 아까워서라도 꾸준히!!
비올라파트장겸 악보계 영은이.매해 다른악기해 니가 정상처럼보인다. 내년부터는 너하고싶은파트 찜해서 해~니가 1번이다.
첼로 파트장겸 총무겸 전문 곡중 솔리스트 유리. 그냥 너의 페이버릿하고 니솔로하고 바꿨다고생각해^^
그리고 OB선배님들 연주참여해주시고 후배들에게 울타리역활 제대로 해줘서 후배들도했겠지만,정말 늘 감사합니다.
나머지사람들하고 싶은말은 연주후기 쓰면 달아주는걸로.
올상반기 엄청 유명했던 드라마 대사중에 "그어려운걸 해내지 말입니다" 생각나죠?
매해매해 해내서 매해매해 기대하게 하네요.
2016년 저와 여러분들의 정기연주회는 마쳤습니다.
감동과 기쁨을 갖고 일상에서도 늘건강하고 성취하는 여러분들이 되길바랍니다.
첫댓글 항상 덴타에 너무나 큰 애정과 열정으로 당근과 채찍으로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특히 당근만 주신거같네요 ㅎㅎ
ㅎㅎ 아직도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던게 생생하네요. 합주를 할 수록, 선생님 말씀을 들을 수록 작년엔 처음 했다는 핑계대고 너무 무식하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조금 더 세련되게 나와 보려고 했는데, 여전히 소리 내기 급급해 너덜너덜해진거 같습니다. 편지에서도 길게 말했듯이 작년도 올해도 연습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를 이끌어 주셔서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언젠가 저도 브람스 또 해보고 싶네요. 선생님이 말한 이유도 있지만 아직 실망감이 남아 제 실력을 조금 더 완성해 보고 싶습니다. 그 날이 온다면 그 옆에 이번에 함께한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거 같고요.
저 백화점까지는 아니더라도 트레이닝복 신세는 벗어난건가요..ㅋㅋ 연습 시작 한참 전부터 어쩌면 저랑 주형이보다도 저희 공연준비에 대해 많이 생각해주셔서 이번 여름연습이 무탈히 끝났습니다! 더 나은 공연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주시는 점 정말 잘 알 수 있었고 저희 동아리에서 감사패라도 줘야되지 않을까 싶을정도였네요^^ 선생님께서 공연 다음날 저희와 브람스 더 하고싶다고 연락주신 말씀이 그렇게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관악기라 그런지 연주하면서 선생님과 눈을 맞추며 연주할 때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그런 기회가 없어질까 두렵네요. 공연은 끝났지만 앞으로 계속 연락하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브람스 또 하고싶다고 말씀해주신게 저로서는 정말 공감이 되고 감동적이였습니다..! 저도 연주를 마치고 브람스 연주를 언제쯤 또 할 수 있을지 막연한 생각에 아쉬움이 크게 남았었거든요ㅠ 오랜 시간을 들여 치열하게 연습하기도 했지만 연주하면서 감동을 받은적도 많았기에 아쉬움이 그만큼 큰것같습니다.
매년 큰도움을 주고 계시지만 악장으로 일하면서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더 큰 관심으로 도와주고 계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연습 스케줄과 연습 시간 등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연습이 효율적으로 진행된것같아 감사드립니다!
모자란 악장 잘 지도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올해 처음으로 OB멤버로 서면서 많이 느낀것은 연습을 많이 빠지다보니 쌤께서 연습중 말씀해주셨을 연주 포인트를 잘 모르고 임해야하는게 아쉬웠습니다. ㅠㅠ 내년은 좀더 많이 연습에 참여하려구요! 매번 도와주셔서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좋은 가르침 주세요, 저도 더더욱 열심히 할께요~~!!
어느정도 여운은 가신 시점에서 글을 보게 됐습니다. 올해는 몇 번 맞출 기회도 없이 공연을 하게 되어서 불안했지만 휘자님과 함께하는 브람스 정말 좋았습니다.
단원들도 이번 공연에서 동아리에 애착을 많이 갖게된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지켜보는 입장이지만 뿌듯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