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19 변호사가 우산 받쳐주고… 문다혜, 13일 만에 경찰 출석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가 10월 18일 경찰에 출석했다. 문씨는 이날 오후 1시 33분쯤 검은 정장을 입고 굳은 표정으로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섰다. 이번 조사는 문씨가 지난 10월 5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지 13일 만에 받는 첫 조사다. 문씨는 흰색 제네시스 차에서 변호인과 함께 내린 뒤 경찰서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서 짤막하게 입장을 밝혔다.
문씨는 “죄송하다”고 말하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입장을 발표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답했다. “술을 얼마나 마셨나”, “같이 술 마신 사람은 누구인가”, “당시 상황을 기억하나” 질문이 이어졌지만, 문씨는 답하지 않은 채 교통조사계가 있는 별관 건물로 들어갔다. 문씨는 별도의 사과문을 통해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 잘못으로 피해 입은 기사님과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기사님이 신고해 주신 덕분에 제가 운전을 멈추고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음주운전 한 것을 꾸짖었다”며 “다시는 걱정하시지 않도록 제 자신을 성찰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씨는 지난 10월 5일 오전 2시 43분쯤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캐스퍼 차량을 몰다가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피해 택시기사 임모씨는 “(사고 당시) 문씨는 말을 제대로 못 하고 눈도 제대로 못 뜨는 만취 상태였다”며 “술 냄새도 많이 나고 대화를 할 수 없어 바로 현장에서 교통을 통제하던 경찰을 부르러 갔다”고 말했다. 이어 “(문씨가) 2번 정도 음주측정기에 숨을 불어넣는 등 순순히 측정에 응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사고 현장 근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에는 문씨가 10월 4일 오후 6시 51분쯤 사고 현장 인근 골목에 차를 주차한 뒤 약 7시간 30분 뒤인 10월 5일 오전 21분쯤 주차된 차로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약 10분 뒤 출발한 문씨의 차량은 골목길 한 술집 앞에 서 있던 행인들과 아슬아슬하게 부딪힐 뻔하기도 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도중 인명 피해를 낸 문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다만 문씨 측이 지난 9일 피해 택시기사와 형사 합의를 완료한 상태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만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다. 택시기사 임모씨는 “문씨 측과 합의했고 상해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의 뒤 변호인은 “사고 당시엔 미안하다고 말할 경황이 없었다.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씨가 쓴 손편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경찰은 택시 차량의 블랙박스 및 현장 CCTV 등을 종합해 사고 당시 마신 술의 종류와 양,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사고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아래는 문다혜의 사과문 전문
사죄문…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글로 말씀드리는 것이 제 마음을 더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 듯하여 이렇게 글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기사님과 가족분들께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기사님이 언론 취재를 받는 곤혹스러운 상황까지 겪게 되셔서 더욱 송구합니다. 하루 빨리 평온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운전을 하였고 사고까지 발생하게 한 점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기사님이 신고해 주신 덕분에 제가 운전을 멈추고 더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고 후 저의 사죄를 받아주신 것도 감사합니다.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음주운전한 것을 꾸짖으셨습니다. 다시는 걱정하시지 않도록 저 자신을 성찰하도록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깊이 사죄드립니다. 2024. 10. 18 문다혜 올림
"김건희 명품"vs"김정숙 타지마할"… 해외순방 공방
10월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 등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전현직 대통령의 배우자 해외순방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기재위 국감에서 "(2023년 7월) 리투아니아에서 김건희 여사와 수행인원들이 명품 쇼핑을 했다고 뉴스까지 나왔는데 (관세 부과) 통보 기록이 없다"며 "관세청에서 적발을 안 했다면 명품을 사서 외교행낭 같은 것으로 보낸 뒤 휴대하지 않고 들어왔다고 볼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2022년 6월엔 나토 정상회의로 스페인 마드리드를 다녀왔는데 김건희 여사가 6200만 원 상당의 목걸이, 2600만 원 상당의 브로치 등 거의 1억 원 정도 되는 물품을 휴대했는데 휴대물품 반출 신고를 했냐"며 "이 물품들은 반드시 반출·반입 신고를 해야 한다. 기록이 없다는 것은 그냥 프리패스 시켰다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같은 당 임광현 의원도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600달러 이상 결제하면 몇 시간 뒤 결제 자료가 관세청에 도착해 귀국할 때까지 철저한 감시의 대상이 된다"며 "대통령은 취임 이후 총 21번 해외 순방을 나갔다. 대통령과 그 가족들은 세관 신고를 절차대로 하고 있냐"고 따졌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를 '김건희 피의자'라고 칭하며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것을 비판했다. 김영진 의원 발언 중 국민의힘 측에서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이번 국정감사 목적과 무관하다고 지적하면서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김건희 여사의 해외 물품 구매는) 확인이 안 된다"며 "역대 정부 순방 관련해서 어떤 것도 확인을 해 드린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해외순방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역공을 펼쳤다. 구자근 의원은 "우리 영부인(김건희 여사)을 피의자라고 하니까 저도 김정숙 씨라고 하겠다"며 "김정숙 씨는 해외순방 관련 무수히 많은 말들도 있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김정숙 씨 해외 순방이 역대 영부인들의 6배"라며 "보도된 내용만 보면 액세서리가 200여 점이 넘는다. 그런 부분도 세세히 다 의혹이 있는 부분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G20 관련 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갈 때 어떻게 갔냐. 보통 우리 대통령들 순방하면 미국 LA를 거쳐서 가는데, 지구 반대편으로 돌아서 체코를 거쳐서 가지 않았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환치기 의혹도 거론했다. 박대출 의원은 "누구보다 처신에 신중해야 할 위치에 있는 분들이 이런 부끄러운 일을 했다는 것이 서글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종욱 의원도 문다혜씨 환치기 의혹을 거론하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전형적 환치기 방법으로 보인다"며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채수근 상병 사건' 지적에 고성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중장)이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참고인 불출석을 지적하는 야당 의원에 반발하면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약 1시간 중단됐다가 속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윤세 해병대 전 정훈실장(대령)을 참고인으로 불렀으나 이윤세 실장은 이번달 전역을 앞두고 민간기업 면접을 본다는 이유로 국감에 불참했다. 김계환 사령관은 10월 18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해병대에 대한 국방위 국감에서 "해병대사령관으로서 채수근 상병과 관련된 어떠한 질책과 꾸짖음은 수용한다"면서도 "그러나 이윤세 대령이 국감에 참석하지 않은 걸 두고 서북도서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 전체가 그렇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발언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 질의 직후 나왔다. 박범계 의원은 김계환 사령관이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취지로 여러 질의를 이어갔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관련 내용을 반박했고 허영·추미애·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김계환 사령관의 태도를 질타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도 목소리를 높이면서 야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했다.
국감은 이날 점심 12시 10분 잠시 중단됐다가 1시 2분쯤 다시 열렸다. 김계환 사령관은 국감이 속개된 이후 "개인적으로 오해했던 부분이 있었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15개월째 채수근 상병 문제를 갖고 해병대 전체가 잘못인양 하는 것에 대해 해병대사령관으로서 지나칠 수 없었다. 묵묵히 보이지 않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임하는 해병대 구성원들을 존중해달라"고 했다.
채수근 상병은 지난해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라는 지시를 받고 물에 들어갔다가 순직한 20대 병사다. 박정훈 전 수사단장은 채수근 상병 순직에 임성근 해병대 전 1사단장 등에게 지휘 책임이 있다고 경찰에 이첩하려고 했으나 국방부 등의 이첩 보류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추미애 의원은 이날 김계환 사령관에게 "본인이 이윤세 실장을 (국감에 못 오도록) 빼돌린 것 아니냐"며 감사 방해를 주장했다.
추미애 의원은 "이윤세 실장은 공판 조서에 '박정훈 수사단장은 강직하고 올곧은 인물을 가진 해병대 장교로, 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되길 바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추미애 의원은 "이윤세 실장의 검찰 진술은 양심에 따른 소리"라면서 "김계환 사령관이 감사를 방해하는 것 아니냐"고 거듭 주장했다. 또 "인생을 우회하면서 살지 말라"고 질타했다. 김계환 사령관은 이에 대해 "이윤세 실장을 회유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추일 단상..... 강원특별자치도 주민자치박람회 & 서원추어탕
12:03 강원특별자치도 주민자치박람회장에.......
강릉시 중앙동주민자치회
철원군 김화읍주민자치회..... 오대쌀 500그램 수령
횡성읍주민자치회.....
남원로.....
의료원 사거리......
12:30 서원추어탕......
통추어탕 14,000원.......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