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랐어요
저보고 비ㅇ신..이라고..쿨병..ㅠㅠㅠㅠㅠㅠ컥
몰랐어요ㅠㅠㅠㅠ 저는 그냥 남편이 잘 처신하고있고
제가 거기서 화내면 괜히 예민한 사람 될까봐 참은건데..ㅠㅠㅠ
집에 와서도 기분이 이상해서 제가 예민한건지
글 써본거구요ㅠㅠㅠㅠㅠ..
댓글들 보니 제가 대응을 잘못한거였군요ㅠㅠㅠ
반말한거부터 기분나쁘시다는 분들이 많아서
한마디 하자면 저도 남편친구랑 반말하면서 오빠오빠 하고
지내는데 예비신부 혼자 회사밖에서도 존칭쓰고 그러는 게
불편할 것 같아 그냥 둔거에요.
반말하는 건 기분나쁘지않아요~
저도 신랑 친구들이랑 전부 반말하고 지내구요..!
예비신부랑 남편친구도 4년째 연애중이라
저희랑 알고지낸 기간은 꽤 되는데 어제같은 행동 한 게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워서 저도 말이 바로 안나왔네요;;;
예비신부한테는 오늘 아침에 연락이 왔어요
어제 너무 죄송했다고 기분나쁘셨죠 제가 많이 취해서..
하길래 어 기분이 많이 나빴다. 아무리 친해지고싶어도
니 행동은 선을 넘은거다. 하니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일 없을거다 하길래
아니 앞으로 넷이 만나는 건 자제하자.
우리남편이 너를 너무 편하게 대해줬나보다
혹시라도 다른 오빠들(남편친구) 만나도
그런행동은 하지말아라 니가 니 평판깎아내리는 행동이다
했어요.
오전에 읽고 아직까지 답이 없어서 그냥 두고있네요.
남편친구한테는 저녁에 연락와서
예비신부가 어제 한 행동 미안하다길래
오빠가 사과할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걔 데리고 오빠들 자주 만나지말아라
오빠 위해서 하는말이다. 하니 알겠다고 답 왔구요
시원한 사이다 후기는 아니지만
이후 일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서
후기글 남겨요
남편과 예비신부 사이 의심하는 분들 계시던데
장담하건데 그건 아니에요.
그런 의심은 안하셔도 괜찮아요!
남편이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편이고
남이봐도 순둥순둥 호감형이란 소리 많이 듣는편인데
저밖에 모르기도하고 아직도 신혼마냥 깨볶구요.
출퇴 무조건 같이하고 모든 모임 같이 즐기며 잘 살아요~
앞으로 예비신부가 아니더라도
같은일이 생기면 꼭 받아쳐낼게요!!!!
제 남편 제가 지켜야겠어욬 ㅋㅋㅋ
다들 긴글 읽어주시고 충고해주셔서 감사해요!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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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33 남편친구33 나 31 예비신부 27
남편과 4년 연애 결혼 3년차
아이 없고 둘이 알콩달콩 잘 살고있어요
아이 가지려고 노력중이에요.
남편이랑 저는 같은회사 댜른부서에서 근무하고
남편친구는 어릴적부터 사업할거다 돈 많이벌거다
하더니 동네에 작은 카페 차려놓고 알바쓰고
부모님이 물려주신 편의점 이어받아
동네장사중이라 자주 마주쳐요.
예비신부는 남편이랑 같은부서에 2년전 신입으로
들어왔어요.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오늘 청접장을 준다기에 다같이 만났어요.
1차는 집앞 일식집에서 참치 대충먹고
2차는 둘이 이미 저희아파트 다른동에
신혼집 차리고 살고있어서 거기로 갔어요.
배달음식 몇가지 시키고 술상은 다 같이 차렸어요.
어느정도 술이 들어간 상태에서 대화를 하는데
집에 온 뒤에도 제가 기분이 좀 그래서
남편(남), 남편친구(친), 예비신부(예)
라고 표현하고 기억나는대로 대화체로 쓸게요.
예비신부는 저희신랑한테 회사에서는 과장님
만나면 오빠라고 불러요.
예- 오빠 ! 저 슬슬 말 놔도 되지않아요?
남- 어? 그래. 회사에서는 실수하면 안돼?
예- 당근이죠~~ 지금부터 말 놓는다?
친- 야 너네 급속도로 너무 친해진다? ㅋㅋㅋㅋ
나- 원래 말 트는 건 한순간이야 ㅋㅋㅋㅋㅋㅋ
예- 앞으로 자주 보는데 더 친해지면 좋잖아! 오빠 !!!
나 그럼 회사도 막 델따주고 그럴거야?
남- 나 ㅇㅇ(나)이랑 출근 같이하는데?
예- 꼽사리 끼면 안돼요 언니?~~
나- 나야 뭐 크게 상관없는데? 같이가~
남- 나 차에 남 태우는 거 싫은데 ㅋㅋㅋㅋㅋ
나- 아 그래? 그럼 안되겠다 오빠 (남편친구) 오빠가
데려다 줘야겠다?~~
예- 아 왜~~ 나 오빠(남편)랑 같이갈래!!!
나- 오빠가 차를 좀 많이아껴서 그래~ 나 차사면 나랑 같이가자!
예- 아 언니랑 말구 오빠랑 가고싶은데~~
나- 아 왜~~ 나두 운전잘해! ㅋㅋㅋㅋㅋㅋㅋ
예- 네에~
남- ㅇㅇ(나)이 올해 안으로 차 사니까 사면 같이 출퇴해~
예- 아.. 나는 오빠랑 가고싶은데..
나- 야~ 너는 왜 자꾸 내남편이랑 가고싶어해 ㅋㅋㅋㅋㅋ 너 남편될사람 서운하게
친- 아냐아냐~~ 태워주면 나야 고맙지 ㅠㅠ
남- 그럼 너네 식 올리고 신혼 잘 즐기다가
너가 데려다주기 힘들어지면 얘기해. 그때다시 얘기해보자~
예- 좋아좋아!!! 오빠 그럼 우리 친해진 기념으로 러브샷!!!!
남- 엥? 친해졌다고 러브샷을해?
친- 그건 좀 아니다~~~ 그치 ㅇㅇ(나)야?
나- 엉? ㅋㅋㅋ ㅋ요즘은 친해지면 러브샷하나봐?
예- 아 하자하자 오빠~~ 러브샷하자!!!
남- 싫어 나 ㅇㅇ(나)랑도 살면서 러브샷 한 거 한손에꼽혀
우리 ㅇㅇ이(나) 삐져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 치. 언니 없으면 해줄거야?
친- 야. 왜그래~ 취했나?
남- 얘 원래이래? ㅋㅋ 너무 갑자기 친한척 하는디?
예- 언니~~ 언니 없으면 해줄거같은데
언니 화장실 갔다오면 안돼요?
나- 에?? (수박먹고 있었음)
예- 아 언니 없으면..
남- 야(친구한테) 쟤 취한거아니냐 ?
친- 어 좀 먹었나 얘 왜이러지
ㅇㅇ아(나) 얘 원래 안이래. 기분나쁘지 미안 ㅠㅠ
나- 아냐~ 많이 먹어서 기분 좋아서 그른가부지
예- 아 그니까~~ 언니 나 진짜 기분 너무좋아요
(옆으로 슬슬 쓰러지는 척..?????)
그러더니 제 남편 허벅지에 손을 슬쩍 올리더라고요
남편은 놀란듯 손을 쳐냈고
남편친구는 못본듯했어요.
저는 남편한테 가자고 눈짓했고 남편은 ㅇㅋ 하더라구요
슬슬 정리하자. 가야겠다 하고 예비신부 빼고 다같이
술상 정리하는데 예비신부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오빠~~ 하면서 제 남편을 안았어요.
남편이 포크 정리하고있는데 뒤에서 껴안아버린..;;;
저는 진짜 너무 황당해서 니 뭐하냐? 하고 남편은 팔 풀려고 하고
남편친구는 뭐하는거냐며 예비신부 뒤에서 잡아당기고,.
여차저차 풀고 남편친구가 미안하다고 그냥 가라고
나왔는데 기분이 너무 더러워서
쟤 혹시 회사에서도 저러냐 회식때도 저랬냐 하니
아니래요. 처음이라는데 왜저래요 진짜?
같은 여자로서 도저히 이해가 안돼서 여기에 글 올려봐요.
https://m.pann.nate.com/talk/352623583?currMenu=talker&order=REC&page=1
첫댓글 주작같다 나는ㅋ
@하늘정인 내말이이말...ㅋ지겹다지겨워ㅋㅋ
33.. ㅋㅋ 모지
엥 왜저래..???
자기자신깎아먹는행동을하지? 이해가안간다
근데 술 마시면 진짜 저러는 이상한 애들 있어
남자건 여자건 남의 애인한테 걍 집적댐 지 애인 옆에 있어도
글쓴이가 왜 욕먹어야되지...? 나도 저런 상황 겪어봣는데 막상 닥치면 어버버하느라 제대로 대처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임 자기들은 얼마나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처잘한다고 저래 ㅋㅋㅋ 말이야 쉽지 직접 겪어봐 ㄹㅇㅋㅋㅋ 너무 상식선에서 벗어난 일 겪으면 머리가 제대로 안돌아감
22222
술버릇 뭐야 왜저래...
주사가 약간 치근덕거리는건가..?
난 베댓 2같은 경우 맞는것 같음.. 여자 욕하긴 싫지만 저런 스타일 개많이 봄 남자에 미쳐있음
44... 진짜 걍 남의 떡에도 손대는 사람 꼭 있음... 그냥 남자들이랑 있으면 자기가 거기서 젤 사랑받아야하고 공주대접 받으려는 애들...
66 불쌍함 ㅋㅋ
8
나도 구남친, 내 여사친, 여사친의 남친 해서 넷이 자리한적있는데 그렇게 만난게 첨이었음 초면인 내남친한테 2차때 술취해서 그 여사친이 노래방 밖으로 데려나가더니(잠시 상담할게있다고) 복도에서 끌어안고 욺;;;;; 완전 미친년이엇음ㅋㅋㅋ 나도 넘 취해서 내눈으로 그꼴은봤는데 웃기다고 웃고넘어감 내남친 완전식겁해서 떨쳐내고 담날 손절하라고했음 이런일 실제로 일어나기도 하기땜에 주작같진 않음 여적여 이런게아니라 그냥 저런여자도 있음... ㅈㄴ 이해불가
근데 대화를 어케저렇게 잘기억하지 되게 구체적이네
대화 잘 기억하는 사람들은 진짜 잘 기억해! 나도 특정한 상황이면 그 사람이 했던 말이랑 표정 빠짐없이 다 기억 나더라구
진짜 추하고 저렴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