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선 세미프로지만. 다른 왠만한 나라에선 충분히 프로급이라고 부를만한 팀들이 대부분이죠.
그런데도 내셔널리그는 '아마추어'리그라니.. 그 아마추어들 상대로 볼 차보면 기절하실텐데..;
전 케클 부산을 응원하고 부산교공을 응원하러 다니진 않지만. FA컵에서 만난 내셔널리그팀은 만만하게 볼 선수들이 아니었고 외국인 선수 쿼터를 빼면 상당히 비등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제 내셔널리그 팬들(저같은 경우 김해시청과 부산교공팬들) 만나 이야기 들어보면 만만하게 볼 동네는 아니죠.
대다수가 케클 출신 선수들로 이뤄졌기도 하고. 재정만 놓고보면 SPL과 비등한 팀들도 다수입니다. 그 하부리그는 오히려 뛰어넘는건 말할 것도 없고.
내셔널리그라는 단어 자체를 '비하'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문제인데요.
아무렇지도 않게 자국리그를 바하하면서까지 기성용을 옹호해야만 하는 그 심정을 도통 이해할 수가 없군요.
재정적으로 압도할 순 없지만 아무튼 역사가 오래된 스코틀랜드에 붙어있으니 보나마나 우리 리그는 쓰레기일거야.. 라는 근거없는 확신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른곳도 아니고 한국 축구팬들 모인 곳에서 이런글 써야되는 저 자신도 참 서글프군요.
기성용 셀틱 마지막 시즌때 기성용의 수비력을 관찰하기위해 아프리카를 통해서 셀틱의 경기를 감상했었던 적이 있었는데(브라운 완야마 조합이 셀틱의 연승을 이끌었을 때)다른 팀들 수준을 보니 k리그와 진지하게 비교가능한 전력이었습니다. 물론 k리그 톱팀인 전북,서울은 spl에서도 4강은 충분해보였습니다. 다만 내셔널리그와 spl이라면 spl이 더 나은 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